기축명아미타불비상(보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축명아미타불비상(보물)이다. 충남 연기군 비암사에서 있었던 3점의 불비상 가운데 하나이다. 앞면에는 본존불인 아미타여래가 앉아 있고, 주변에 여러 자세의 불상들이 나열되어 있다. 본존불 좌우에는 보살상이 있고 나한상, 인왕상, 야차상 등이 새겨져 있다. 삼국시대 불상의 요소와 당나라를 통해 전해진 불상이 섞여 있는 통일신라 초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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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이 새겨진 아마타불과 보살, 보물, 통일신라(689년), 연기 비암사>

광배형 불상 앞면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9존불을 배치하였다. 뒷면에 새겨진 명문에는 백제의 유민들이 칠세부모를 위해 불비상을 조성하였음을 적고 있다. 조성기에 보이는 ‘아마타불’명과 서방정토도상은 연기지역 불상군이 중국 수.당대 아미타신앙의 영향으로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안내문, 청주박물관, 2012년)

<출처>

  1. 안내문, 청주박물관, 201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