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구룡사 보광루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에 있는 구룡사 보광루이다. 구룡사 경내를 출입하는 문루이자 강당 역할을 했던 건물이다. 앞면 5칸, 옆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2층 문루 건물이다. 강당 역할을 하고 있는 2층 누각은 대웅전을 향해 개방시킨 형태이다. 상량문에 따르면 조선후기 숙종 때(1707년) 다시 지은 건물이라 한다.

원주 구룡사 보광루 20230511_01<원주 구룡사 보광루>

원주 구룡사 보광루 20230511_03<앞쪽에서 본 모습>

원주 구룡사 보광루 20230511_04<반대편에서 본 모습>

원주 구룡사 보광루 20230511_05<옆에서 본 모습>

원주 구룡사 보광루 20230511_09<대웅전에서 본 모습>

원주 구룡사 보광루 20230511_10<건물 내부>

원주 구룡사 보광루 20230511_08<내부에서 본 대웅전>

구룡사는 사찰로 삼국시대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강원도 치악산과 영서지방을 대표하는 사찰이지만 내력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현재의 사찰 건무들을 조선후기 이후에 중건된 것이라 한다.

원주 구룡사 보광루 20230511_06<원주 치악산 구룡사>

원주 구룡사 보광루
구룡사는 치악산 능선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 중기 이후 산지에 건립한 서찰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구룡사는 사천왕문을 통과하여 보광루를 지나 대웅전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는데, 이는 경사진 지형의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보광루는 구룡사의 사찰 배치에서 본당에 들어가는 마지막 문인 불이문의 성격을 가진 건물로, 공간의 위계를 구분함과 동시에 누각 아래를 통한 진입으로 공간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인 668년에 의상대사가 세웠다가 전해지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원래 지금의 절터 일대는 깊은 연못이었는데, 거기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의상대사가 절을 지르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다. 이에 의상대사가 부적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연못물이 말라서 그 자리에 구룡사를 세웠다고 한다. 조선 중기 이후 절 입구에 있는 거북 모양의 바위 때문에 절 이름의 ‘아홉 구(九)’를 ‘거북 구(龜)’자로 고쳐 쓰게 되었다고 한다. 2008년 보광루 해체 보수공사 때에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숙종 33년(1707)에 다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안석경의 <삽교집>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대승암과 백련당, 월봉암 등 선승들이 살았던 암자 등 구룡사 주변 풍경이 잘 묘사되어 있다. (안내문, 원주 구룡사, 2023년)

<출처>

  1. 안내문, 원주 구룡사, 2023년
  2. ‘원주구룡사보광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3. ‘구룡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