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청룡사 절터에 남아 있는 보각국사탑(국보)이다. 고려말에 활동한 보각국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으로 정식 명칭은 ‘청룡사보각국사정혜원융탑’이다. 탑은 8각형평면을 기본으로 하고있는데, 기단 아랫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가운데받침돌에는 사자상과 용을 교대로 새겼다. 탑신 몸돌에는 각면마다 무기를 들고 있는 탑신 몸돌에 새겨 넣은 신장상과 그 사이에 구름에 휩싸인 용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새겨 놓고 있다. 승탑 앞에는 공양을 올리는 의미를 지니는 석등이 세워져 있으며, 뒷쪽에는 조선초 태조의 명으로 조성한 탑비가 있다. 이 승탑은 석종형 승탑이 주를 이루던 조선초기에 전통적인 양식으로 만들어진 승탑으로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보각국사 혼수(混修, 1320~1392년)는 고려말 활동한 승려로 문장과 글씨에 능했으며, 계율을 따를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젊었을때는 청룡사에서 머물렀으며, 전국을 돌며 수도하다가 이곳 청룡사에서 입적했다고 한다. 시호는 ‘보각(普覺)’이며 탑이름은 ‘정혜원륭(定慧圓融)’이다.
남한강 근처 청룡사 절터에 있는 고려말 승려인 보각국사(1320~1399년) 승탑이다.
정식 명칭은 ‘청룡사보각국사정혜원융탑’으로 전통적인 승탑의 형태를 하고 있다.
조각상들을 많이 새겨 놓고 있는데 입체적이며 생동감있게 조각해 놓았으며, 전체적인 비례 등 조형미도 뛰어난 것으로 조선초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기단부는 8각형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가운데 받침돌에는 사자상과 용을 교대로 새겨 놓고 있다.
탑신은 볼록하면서 입체감 있게 만들었다. 몸돌에는 신장상과 용을 새겨 놓고 있다.
목조건축물의 기와지붕을 연상시키는 지붕돌. 지붕돌에 용머리를 조각해 놓고 있으며, 상륜부에는 복발, 보륜, 보주가 남아 있다.
보각국사탑과 탑비, 석등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 청룡사지 절터.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국보197호, 충북 충주시 소태면
이 부도는 고려말의 고승인 보각국사의 묘탑이다. 부도란 승려의 사리를 안치한 건조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초기에 이르기까지 부도의 전형적인 형태인 8각원당형의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후로는 종모양이 많이 만들어졌다. 외형적 특징은 몸돌과 기단부 중간돌을 부풀려 놓은 모습이고, 지붕돌의 합각마루에는 특이하게 용머리와 봉황이 수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8각의 몸돌에는 사천왕을 새긴 것으로 보이며, 각 모서리 기둥은 에터시스로 이루어져 있다. 표면에는 반룡이 기어오르고 있어 아름다움과 조각의 정교함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지대석과 몸돌 윗면에는 사리공이 있어 보각국사의 사리 및 옥촛대, 금 망아지, 금잔 등이 있었다고 하나 일제 강점기에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반적 형태 및 세부조각 등이 조선초기 석조미술의 한 표본임을 보이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내문, 충주시청, 2009년)
<출처>
- 안내문, 충주시청, 2009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