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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 이종석별장, 도성밖 언덕에 지었던 별장건물

한양도성 밖 성북동 언덕에 위치한 이종석별장이다. 일제강점기 큰부자였던 이종석이 별장으로 지은 것으로 안채와 별채, 행랑채로 이루어졌다. 안채는 ‘ㄱ’자형태로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한 본채 건물과 오른쪽에 날개채로 큰 누마루를 두고 있으며 ‘일관정’이라 적힌 현판을 걸어놓고 있다. 일제강점기 상인이었던 집주인이 권문세가의 대저택을 모방하여 경치좋은 성밖 언덕에 별장을 지었던 가옥이다.

<별장 출입문>

별장건물로 문간채를 크게 하고 있지만 않지만 상당히 고급스러운 벽돌로 담장을 쌓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를 겸하고 있는 본채>

<옆에서 본 모습>

궁궐건물처럼 잘다듬은 화강석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려놓고 있는데 건물의 규모나 형식이 궁궐 건물과 비슷한 수준이다. 구한말 궁궐건축을 담당했던 목수가 이 집을 짓는데 참여했던것으로 보인다.(?)

<누마루>

정자 역할을 하는 누마루를 달아내었다. 누마루는 고위직을 지낸 양반가옥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상인계층에서도 누마루를 짓고 당호를 걸어놓는 등 신분에 따른 주거형태의 경계가 허물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별장이 세워진 언덕>

한양도성 바깥 숲속에 축대를 쌓고 별장을 조성하고 있다. 꽤 넓은 부지위에 건물이 세워졌다.

성북동은 일제강점기 이후 도시가 확장되면서 도성 바깥쪽 언덕에 주택들이 들어섰던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는 별장 형식의 한옥들도 있다. 지금도 성북동에는 일제강점기에 지은 한옥들이 몇채 남아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만해 한용운 선생이 살았던 심우장, 작가 이태준이 살았던 가옥, 중앙박물관장을 지냈던 최순우 옛집, 일제강점기 부호였던 이종석 별장 등이 있다

<별장 부근>

성북동 성북구립미술관 맞은편에 덕수교회가 있고 교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제강점기 부호였던 이종석이 지은 한옥 별장이 있다.

<저택 앞에서 내려다 본 성북동 풍경>

<이종석 별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덕수교회>

성북동 이종석 별장,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이 집은 일제강점기에 부자로 널리 알려진 이종석이 성북동에 건립한 별장이다. 성북동 산자락에 위치한 이 집은 바깥마당에 우물이 있고, 일각대문을 지나면 행랑채와 안채가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행랑채는 특이하게도 ‘ㄱ’자형으로 일반적인 가옥의 공간 구성이다. 행랑채와 안채 사이에는 원래 담장이 놓여 있었는데, 여기 난 중문을 통해 안채로 드나들도록 되어 있었다. ‘ㄱ’자형의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누마루를 두고 왼쪽에는 안방을 두었다. 누마루에는 원래 ‘일관정’이라고 쓴 글씨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양반가옥에서 볼 수 있었던 누마루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조선 말기 신분에 따른 주거 형식의 경계가 허물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