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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적성향교, 적성현에서 설치한 중등교육기관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삼국시대 군사요충지 칠중성 아래에 위치한 적성향교(積城鄕校)이다. 이 향교는 적성현 관아에서 설립한 중등교육기관이다. 건물은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쪽에,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뒤에 둔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한국전쟁때 소실되었던 것을 1975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대성전과 강학공간인 명륜당만 복원되었다.

<파주 적성향교>

<향교 앞에 세워진 비석>

<외삼문>

<강학공간 마당>

강학공간 마당은 좁은편이다. 원래 동.서재가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제사기능만 남은 향교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명륜당>

앞면 3칸의 작은 건물로 오른쪽 2칸은 대청마루, 왼쪽 1칸은 온돌방을 두고 있다.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대성전 형태로 복원되었다. 대성전 마당에 동.서무를 두고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대성전이 있는 제향공간은 강학공간과 담장으로 분리하고, 내삼문을 통해 출입하는 일반적이지만, 적성향교는 담장을 복원하지 않고 있다.

적성현(積城縣)은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 있었던 지방행정구역이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고구려가 칠중현을 설치하였고, 신라에는 중성, 고려때부터 적성이라 불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동쪽으로 마전군, 서쪽으로 장단부와 파주, 남쪽으로 양주와 경계를 하고 있다. 이 지역은 북쪽으로 임진강이 흐르고, 남쪽 감악산을 비롯하여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지역이다. 주변 지역이 넓지는 않지만 임진강 이북지역에서 양주를 거쳐 서울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 삼국시대 이래로 지금까지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적성현 읍치였던 구읍리 일대>

이 지역을 다스리던 옛 적성현 관아건물들은 남아 있지 않고, 향교만이 이곳에 적성현이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파주 칠중성이 있었던 중성산 정상부>

나.당전쟁과 한국전쟁의 격전장으로 그에 어울리게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는 근처에서 가장 높은 산인 감악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임진강이 가로질러 흐른다.

적성향교(積城鄕校),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적성향교는 조선전기에 적성면 구읍리 칠중성 아래에 전학후묘의 배치형식으로 설립해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그러나 그 후 몇차례의 전란과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1970년에 복원 하였다. 1971년에 명륜당을 신축하고 1975년에는 전반적인 중수가 있었다. 경내에는 대성전, 명륜당, 외삼문, 홍살문이 있으며 대성전의 규모는 정면 8.4m, 측면 4.65m이며 익공계 양식 겹처마에 맞배지붕이며 방풍판이 달려있다. 명륜당은 정면 6.5m, 측면 4.5m 규모로 연등천장에 민도리집으로 홑처마에 팔작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1975년 지붕과 벽을 보수하였고, 1996년에 대성전을 개축하였다. 갑오개혁 이후 신교육 실시에 따라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현재 봄, 가을로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출처:파주시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