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태그:] 서예

  • 이인상 전서 원령필 (보물)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인상 전서 원령필 (보물)’이다. 조선후기 영조 때 활동했던 문인 서화가 이인성(1710~1760)이 종이에 중국과 우리나라의 시문을 전서로 쓴 글씨를 모아 엮은 것이다. 상.중하 3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지에 ‘원령필’이라 적혀 있지만 글씨를 쓴 내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인상이 쓴 다양한 전서 글씨를 잘 보여주고 있다. 2023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인성이 쓴 원령첩, 이인상,…

  • 한호 필적 – 석봉진적첩(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호 필적 – 석봉진적첩(보물)>이다. 선조 때 활동한 명필 석봉 한호(1543~ 1605년)이 쓴 노년 필적을 모은 것이다. 1, 2첩은 1602년에서 1604년 사이에 쓴 필적이 실려 있다. 내용은 가까운 친구들에게 지어준 시문, 본인의 자작시, 애호하던 중국 시문이다. 흑지나 감지에 금니로 해서,행서,초서로 다양하게 썼다. 3첩은 도교경전을 필사한 것이다. 18세기 유명한 서화수장가 김곽이 수장했던 것으로 각 첩의…

  • [중앙박물관 서화관] 서화감상의 즐거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1년 <서화 감상의 즐거움>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구성하여 전시하였다. 서화(書畵)은 그림(회화)과 글씨(서예)를 총칭하는 말이다. 회화는 인간의 삶에서 창조의 결과물로 오래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의미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라고 하여 시와 그림은 불가분의 관계였다. 그림에는 작가의 감정과 사상이 담겨 있으며, 그런 그림을 통해 예술적인 소양이 길러진다. 서예는 문자의…

  • 동제 염거화상탑지(보물), 염거화상탑의 조성내력을 기록한 탑지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동제 염거화상탑지(보물)이다. 이 탑지는 강원도 원주시 흥법사지 절터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염거화상탑(국보)에서 발견되었다. 통일신라때 승려 염거화상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것으로 얇은 동판에 해서체로 글씨를 새겨놓았다. 내용은 간단하지만 글씨체는 당시 서체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염거화상탑의 조성 내력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유물이다. 염거화상(廉居和尙, ?~844)은 선종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인 가지산문(迦智山門)의 2대조로…

  • [산동성박물관 불교조각실] 석비(石碑)와 석당(石幢)

    불교 유물 중 그 형태를 유지하면서 많이 남아 있는 유물로는 석비(石碑)와 석당(石幢)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절터에서도 남아 있는 당간지주나 비석이 많이 볼 수 있다. 석비는 승려의 업적을 기록하거나 사찰 등의 조성 내력이 적혀 있으며, 석당은 사찰에서 깃발을 걸어두기 위해 만든 돌기둥이다. 석비나 석당에는 불상이나 글자가 새겨져 있어 조각품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금석학적인 측면에서 글씨체의 변천과정이나…

  • [중앙박물관테마전, 중국법첩] 법첩속의 중국 서예(당~청)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문자로 표현하는 예술인 서예는 예로부터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교양의 하나로 여겨졌다. 아름다운 글씨는 마음과 정신에서 나온다고 여겨졌으며, 이를 위해 글씨를 열씸히 써야 할 뿐만 아니라 학문을 깊이 공부하고 인격을 닦아서 고결한 정신을 갖추어여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의 시대적 특징과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으며, 왕희지를 비롯하여 큰 족적을 남긴 당태종,…

  • [중앙박물관테마전, "중국법첩"] 법첩속의 중국 서예(~남북조시대)

    법첩(法帖)이란 옛 명필의 글씨를 익히거나 감상할 목적으로 모범이 되는 글씨의 모사본이나 탑본(榻本) 등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10세기 중엽 중국 남당(南唐)에서 처음 법첩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것 중 가장 유명하면서 오래된 것은 송나라때 왕의 칙명에 의해 만들어진 『순화각첩(淳化閣帖)』이다. 이는 역대 제왕과 명신, 진나라 왕희지와 왕헌지의 글을 집대성하여 만든 것으로 실제로는 왕희지의 글씨를 감상하고 익히는…

  • [중앙박물관 서예실] 성덕대왕 신종에 새겨진 글씨와 집자비석

    ‘집자(集字)’란 필요한 글자를 선택하여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문장을 돋보이게 하거나 높이 기리기 위해 명필들이 글씨를 집자하였는데 주로 비석을 세우는데 많이 이용하였다. 실제 글씨를 집자하는 일은 글씨의 흐름과 새겨야 할 문장의 분위기에 알맞게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집자비석 중 고려시대(10세기)에 세워진 <태자사 낭공대사 비석>은 신라의 명필 김생(金生)의 글씨를 집자해서 새겨 넣은 것으로…

  • [중앙박물관 서예실] 서예(書藝), 문자로 표현하는 예술

    우리나라 서예는 기원전 2세기무렵, 중국의 한자문화를 수용하며 한국 서예문화 시작하였다. 삼국시대의 글씨는 중국 남북조시대 글씨 영향을 받았으며, 7세기 중반부터 당(唐)의 구양순(歐陽詢) 해서체 유행하였다. 고구려는 북조(北朝) 계통의 강하고 날카로운 글씨풍을 수용하였다. 백제는 남조(南朝)계통의 유연한 글씨풍과 북조(北朝) 계통 글씨풍을 함께 수용하였으며, 신라는 북조(北朝) 계통 글씨풍을 수용하였다. 통일신라는 구양순 해서체의 유행하였고, 8세기에 저수량(褚遂良), 안진경(顔眞卿) 해서, 왕희지(王羲之) 행서 유행하였다. 또한 이시기는 서예가 김생(金生) 활동하였다. 김생의 글씨는 후대에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조선시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