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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중앙박물관

  • 청자 상감 ‘신축’명 국화모란문 벼루(보물)

    삼성박물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 상감 ‘신축’명 국화모란문 벼루>(보물)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벼루이다. 바닥 안쪽면에 제작자와 사용자에 대한 내용이 명문으로 삼감되어 있다. 긴 네모꼴 형태로 양쪽에 모란당초문을 새겨넣고 앞뒷면에는 국화당초와 구름 문양을 상감하였다. 명문은 1181년 경 대구소호정이라는 직책을 지닌 사람을 위해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이 벼루의 바닥 안쪽 면에는 ‘신축오월심일조(辛丑五月十日造) 위대구전호정서감부(爲大口前戶正徐敢夫)’라는 명문이 백상감되었다. 그 옆으로 음각기법으로 ‘청사연일철황하사’가…

  • [중앙박물관 조각 공예관] 분청사기 귀얄과 분장

    분청사기(粉靑沙器)는 회색 또는 회흑색 태토 위에 백토로 표면을 분장한 다음 유약을 입혀서 구운 자기를 말한다. 14세기 중반에 시작하여 16세기에 백자에 밀려 쇠퇴할 때까지 만들어졌다. 분청사기의 특징은 다양한 백토의 분장기법에 있다. 분장기법으로는 인화(印花), 상감(象嵌), 음각(陰刻), 박지(剝地), 철화(鐵畵), 귀얄, 분장 기법이 있다. 귀얄기법은 귀얄자국 외에 다른 기법이 첨부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태토 위에 귀얄로 힘있고 빠르게 바르기…

  • [중앙박물관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합스부르크가의 비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2년 겨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합스부르크가(독일어: Haus Habsburg)는 유럽 왕실 가문들 중 가장 영향력이 있던 가문 중 하나로 중세 이후 거의 600년 동안 오스트리아를 통치했으며 유럽 대부분의 왕실과 연결되어 있다. 이전 전시에서는 빈미술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걸작 96점을 소개되었는데 루벤스를 비롯하여 합스부르크가의 후원을 받았던 화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중앙박물관특별전, 외규장각과 의궤] 왕의 책, 외규장각 의궤

    외규장각은 조선 정조 때 왕실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부 관아에 설치한 규장각이다. 구한말 병인양요 당시 외규장각은 프랑수군의 방화로 소실되었고 의궤를 비롯한 340여 권의 도서가 약탈되었다. 이후 프랑스 국립도서관 창고에 방치되어 있다가 여러차례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 내용이 확인되었으며 1990년대 이후 영구임대형식으로 국내로 반환되었다. 외규장각 의궤에는 국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한 어람용과 국내외에 한 점밖에 없는 유일본들이…

  • [중앙박물관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인간의 변화를 탐색하는 경험

    마지막 주제는 ‘인간의 변화를 탐색하는 경험’이다. 조선시대 유학자의 초상화, 풍속화, 근대 인물화 추상미술 등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구한말 고종의 어진을 그렸던 화가 채용신의 초상화를 비롯하여 김득신, 이명기 등 조선후기 화가들이 그렸던 인물화와 박수근, 이인성 등의 인물화, 이응노, 김환기 등의 추상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비롯한 조각작품 등을 전시했다. 이명기(1756~1813년)는 조선후기에 활동했던 화가로…

  • [중앙박물관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자연을 활용하는 지혜

    한반도의 토기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 무늬없는토기, 이후 철기제작과 함께 물레와 굴가마의 사용 등 새로운 기술적 발전을 보여주었으며, 역사시대에는 도기, 자기 등으로 발전하며 오늘날까지 인류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토우장식 그릇 받침, 삼국시대 5세기, 점토, 국립중앙박물관>,  <백자 철채 인물.소.말모양 명기, 조선 17세기, 국립중앙박물관> <토우장식 굽다리접시, 삼국시대 5~6세기, 국립중앙박물관>, <백자 철채 인물.소.말모양 명기, 조선 17세기,…

  • [중앙박물관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가족과 사랑

    2022년 여름 중앙박물관에서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특별전시회가 열렸다.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하여 소장했던 많은 예술품 중 국가에 기증한 걸작들을 전시했다. 화가 이중섭의 중요한 작품들을 비롯하여 한국회화에 큰 족적을 남긴 중요한 작품들을 직접 실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전시회였다. 주요 작품들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증되었다. <중앙박물관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박수근(1914~1965)은 해방이후에 활동했던…

  • [중앙박물관특별전, 아스테카] 번영의 도시 테노츠티틀란

    테노츠티틀란(Tenōchtitlan)은 오늘날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 존재했던 아스테카 제국의 수도이자 도시국가였다. 12세기 중반 아스테카 민족이 멕시코 고원 중부로 진출하면서 큰 도시를 건설했다. 인구 20만명 정도로 중앙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도시였다. 1519년 스페인 정복자 코르테스가 아스테카 제국의 통치에 불만을 품고 있던 다른 부족과 함께 수도를 공격하면서 아스테카 제국은 무너졌다. 도시는 호수에 떠 있는 둘레 10여 km정도의 섬으로 건설되었다.…

  • [중앙박물관특별전, 아스테카] 아스테카 자연과 사람들

    아스테카 문명(Aztecs)은 멕시코 지역에 살았던 아스테카 사람들이 만든 문명이다. 마야 문명의 영향을 받았으며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인공섬 테노치치틀란을 중심으로 여러 도시국가들과 함께 발전했다. 14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멕시코 지역의 높은 문화 수준을 이루며 살았다. 지배세력인 아스테크인들은 틀라스포칼, 케스코코 사람들과 삼각관계를 유지하면서 많은 도시국가들을 통치하며서 제국을 유지했다. 1519년 스페인의 정복자 코르테스가 내부 정치적인 분열을 이용하여 침입하면서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