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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중앙박물관특별전

  • [중앙박물관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 화승, 불화를 그리는 승려 장인

    불화(佛畵)는 불교적인 내용을 그린 그림으로 불전에 모셔 놓고 예배를 드리거나 신도들을 교화하기 위해 그렸다. 불화를 언제부터 그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불교 경전에 부처의 형상을 그려 예배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오래전부터 그려왔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초의 불화는 인도 아잔타석굴의 벽화들로 기원전 2세기 작품들이다. 화승(畵僧)은 불화를 전문적으로 그리거나 회화작업에 종사하는 승려를 말한다. 중국이나 일본의…

  • [중앙박물관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 복장물, 생명력을 불어넣다.

    복장(服裝)이란 불상과 불화에 안치하는 종교적인 성격을 갖는 물목으로 생명력과 신성성을 갖게 해 준다. 복장물의 핵심은 후령통으로 사리를 비롯해 오보병, 오곡, 오보, 오약, 오향 등 오방과 진귀한 물품이 들어간다. 이외에도 각종 다라니를 적은 진언과 경전, 비단천을 비롯한 복식 등이 들어간다. 복장을 안치하는 방식은 고려시대에 정립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간행된 <조상경(造像經)>에 그 절차와 품목 등이 자세히…

  • [중앙박물관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 불상을 제작한 조각승

    조선 중기까지 많은 사찰들이 정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영향력이 약화되어 큰 불사를 일으키기 힘들었던 것으로보인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승병들이 크게 활약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불사를 일으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이 시기에는 많은 불전들이 중건되었는데 이와함께 불상들도 같이 제작되었다. 불상의 제작은 수조각승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함께 하였으며,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예술적 특징이 자연스럽게 전승되었다. 조선후기에는…

  • [중앙박물관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 움직이는 공방

    불상나 불화 등을 조성하는 불사는 사찰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승려 장인들은 불사가 있는 사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은 매번 작업을 위해 먼길을 떠났으며 때로는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던 승려와 함께 모여 협업을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서로의 개성이 영향을 주고 받아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었다. 조선시대 승려 장인들은 다양한 표현으로 불렸는데 그림을 그리는 관직과 같은 이름인 ‘화원’이…

  • [중앙박물관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 화원으로 불린 승려들

    불교에서 신앙활동과 장엄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불교예술품들은 대부분 승려 장신들이 만든 것이다. 승려 장인은 출가한 승려이자 전문기술과 예술적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이들은는 수행자로서의 깨달음과 예술가로서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이들은 활동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꾸준히 활동해 왔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화가인 솔거와 담징, 황룡사 목탑을 건축한 아비지, 석가탑을 만든 석공 아사달,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조각승 양지 등 뛰어난 승려장인들의…

  •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고대청동기] 일상 속 청동기

    춘추전국시대를 지나면서 천자를 중심으로 한 신분질서는 느슨해지고 신분에 따른 사용을 규정한 열정제도도 지켜지지 않으면서 청동예기의 제작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철기가 대량생산되면서 무기나 공구 등은 철기로 대체된다. 반면에 일상 생활용품은 여전히 청동기로 제작되었다. 서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향로나 등잔, 사치품으로 사용된 거울이나 허리띠 등이 새로이 청동기로 만들어진다. 예기로 사용되었던 세발솥(鼎)이나 술통(壺) 등 여러 기물들도 일상생활…

  •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고대청동기] 신분에 따른 예기 사용

    청동예기는 하나라 때 고대국가의 형성과 함께 출현하였으며 하나라와 서주 이후 정치권력의 상징물이 되었다. <예기(禮記)>에 의하면 신분 계급에 따라 청동기의 매장 수량을 달리했는데 이를 열정제도(列鼎制度)라 한다. 천자는 9개의 정과 8개의 궤를, 제후는 7개의 정과 6개의 궤를, 경대부는 5개의 정과 4개의 궤를, 사는 3개의 정과 2개의 궤를 사용한다. 문헌에 따르면 천자는 9개의 정(鼎) 소, 양, 돼지, 생선,…

  •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고대청동기] 청동 예기, 신을 위한 그릇

    예기(禮器)는 고대 중국에서 제사, 연회, 전쟁 등의 의례적 행위에 사용되는 기물로 사용자의 신분, 권력 등을 나타내기 위해 엄격한 위계적 제한을 두고 있다. 주례(周禮)에서 예기는 종교와 정치의 결합체였다. 초기에는 옥(玉)이 주술적 효과 등의 이유로 중요시 되었으며 상나라와 주나라 때에는 정치와 종교가 발달하면서 옥은 왕권의 상징으로 발전했으며 점점 더 많은 예기들이 청동으로 주조되었으며 진한(秦漢) 이후 청동기의 사용은…

  • [중앙박물관특별전, 대고려] 고려의 금속공예

    금속공예는 금속을 재료로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을 만드는 미술의 한 분야이다.  금속은 처음에는 지배 계층의 전유물로 실용품보다는 권위를 상징하는 물품으로 제작되었다. 중국 당나라와 통일 신라에서는 청동그릇 등 실용적인 금속공예품이 많아으며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세련된 기형과 문양이 갖추어졌다. 고려시대에는 화려한 은제 공예품이 많이 만들어지는 한편, 민간에서 모두 청동 그릇을 썼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금속공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