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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기자(Giza)] 기자 피라미드군(Giza necropolis)

이집트 카이로 부근에 있는 기자 피라미드군(Giza necropolis라고도 함)이다. 고왕국 제4왕조(BC2613~BC2494)시기 파라오였던 쿠푸(Khufu), 카프레(Khafre), 멘카우레(Menkaure)의 무덤으로 알려진 3기의 피라미드, 대스핑크스와 부속건물, 무덤들, 노동자 숙소 등이 남아 있다. 역사 이래 고대 이집트문명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헬레니즘시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오늘날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축물이다. “멤피스와 네크로폴리스-기자에서 다슈르까지의 피라미드지역(Memphis and its Necropolis – the Pyramid Fields from Giza to Dahshur)”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SANYO DIGITAL CAMERA<이집트 기자 피라미드군>

SANYO DIGITAL CAMERA<카이로에서 본 기자 피라미드군>

기자의 피라미드군은 3기의 피라미드와 부속 건축물로 구성된다. 3기의 피라미드는 남서축으로 동일선상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세워져 있다. 각 피라미드는 정사각형 평면을 하고 있으며 각면은 동서남북을 정확하게 가르키고 있다. 피라미드 동쪽 방향에는 장제전, 경사로, 계곡사원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앞에는 스핑크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피라미드 옆에는 작은 규모로 여왕들의 피라미드가 세워져 있다. 그 외에 ‘태양의 배’를 묻었던 구덩이, 귀족들의 무덤 등이 주위에 배치되어 있다.

737px-Giza_pyramid_complex_(map)<기자의 피라미드군 지도, 위키백과, 2023년>

SANYO DIGITAL CAMERA<카프레의 피라미드, 쿠푸의 피라미드>

SANYO DIGITAL CAMERA<카프레의 피라미드, 멘카우레의 피라미드>

피라미드 건축

기자의 피라미드들은 무거운 하중을 받칠 수 있도록 거대한 기반암 위에 세워졌다.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석재로는 석회암, 하얀 석회암 외장재, 화강암 외장재 등이 있다. 내부 블럭으로는 주변에서 가져온 서 석회암을 사용했다. 쿠푸의 피라미드는  블럭으로 사용된 석재는 평균 2.5톤 정도이며 비슷한 크기의 블럭이 많이 사용되었다. 반면에 카르레의 피라미드와 멘카우레의 피라미드는 블럭의 크기가 작은편이다. 외벽용 흰색 석회암은 동부 사막의 투라 채석장에서 나일강을 통해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바위인 화강암은 왕의 방을 구성하는 것인데 무게가 약 20~80톤에 이른다. 멀리 아스완에서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피라미드 주변에 남아 있는 기반암들>

SANYO DIGITAL CAMERA<카프레의 피라미드 뒷편 석회암>

SANYO DIGITAL CAMERA<쿠푸의 피라미드를 구성하고 있는 석회암 블럭>

피라미드는 외장재로 흰색 석회암을 사용하였다. 외벽들은 대지진 등으로 일부가 허물어졌으며 그후 술탄들이 성과 요새, 사원 등을 짓기 위해 피라미드 외벽을 대거 벗겨갔다. 카이로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피라미드 외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흰색 석회암으로 덮힌 모습은 카프레왕의 피라미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 바닥면 부근에는 흰색 석회암이 일부 남아 있다. 멘카우레 피라미드 바닥면에서 외장재로 사용한 아스완 화강암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SANYO DIGITAL CAMERA<쿠푸의 피라미드 하단에 남아 있는 흰색 석회암 외장재>

SANYO DIGITAL CAMERA<카프레의 피라미드 상단에 남아 있는 흰색 석회암 외장재>

SANYO DIGITAL CAMERA<멘카우레 피라미드에서 볼 수 있는 아스완에서 가져온 화강암 외장재>

멘카우레 피라미드 북쪽면에는 큰 수직홈을 볼 수 있는데 이는 1196년 이집트 술탄이 피라미드 철거를 시도했던 흔적이다. 피라미드의 철거는 건설만큼 어려운 일이어서 작은 흔적을 남기고 그만두어야 했다.

SANYO DIGITAL CAMERA<멘카우레 피라미드 북쪽면>

 기자 대피라미드(쿠푸의 피라미드)

파라오 쿠푸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어 쿠푸의 피라미드(Pyramid of Khufu)라고도 불린다. 고대 그리스에서 언급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한 곳이자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적이다. 기자(Giza) 지역에는 제4왕조 시기에 세워진 3기의 큰 피라미드가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대피라미드는 기원전 26세기에 약 20년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1311년 잉글랜드 링컨 대성당이 세워지기까지 가장  높은 인공구조물이었다.

SANYO DIGITAL CAMERA<기자의 대피라미 (Great Pyramid of Giza)>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는 기자 피라미드 지구내의 언덕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다.  20년 동안 연 3만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되어 지어졌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건축방법에 대해서 수많은 의견들이 있다. 높이는 약 146.5m였는데 현재는 돌들이 깎여나가 138.8m 정도이다. 아랫면의 길이는 모두 230.4m로 바닥 4면의 길이 차는 58mm 정도로 정밀하다. 바닥의 4면은 동서남북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어 거의 완벽한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원래는 하얀색 석회암 외벽으로 덮여 있었는데 바닥 부근에만 일부 남아 있고 안쪽에 쌓았던 돌들만 볼 수 있다.

SANYO DIGITAL CAMERA<아래에서 본 상층부>

SANYO DIGITAL CAMERA<피라미드 바닥면>

SANYO DIGITAL CAMERA<피라미드 서쪽면>

피라미드 내부에는 3개의 주요 방(왕실, 여왕실, 지하 방)을 비롯하여 대회랑 및 다양한 복도와 통로로 구성되어 있다. 피라미드 서쪽편에 내부로 들어가는 2개의 출입구가 있다. 하나는 원래 만들어졌던 통로 입구이며, 다른 하나는 ‘강도의 터널’이라 불리는 후대인들이 강제로 뚫은 통로이다. 관광객들은 ‘강도의 터널’을 통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SANYO DIGITAL CAMERA<피라미드 내부로 연결되는 2개의 통로 입구>

피라미드 동쪽에는 장제전(Funerary Temple), 경사로(Cause way), 계곡 신전(Valley Temple)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장제전 양쪽으로 ‘태양의 배’를 묻은 구덩이(Boat pit)가 있다. 주변에는 여왕의 피리미드, 신전, 귀족들의 무덤(Mastabas) 등이 배치되어 있다.

SANYO DIGITAL CAMERA<쿠푸의 피라미드 장제전 건물터 주변>

장제전 앞으로는 경사로의 일부가 남아 있으며 입구에 있었던 계곡의 신전과 스핑크스는 볼 수 없다.

SANYO DIGITAL CAMERA<쿠푸의 피라미드 경사로>

대피라미드 동쪽에는 3개의 배모양 구덩이가 있다. ‘태양의 배’는 태양의 신 라(La)가 우주를 여행할 때 태양의 배를 이용한다는 전설에 따라 쿠푸왕이 하늘을 여행할 때 사용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배이다.

SANYO DIGITAL CAMERA<배모양 구덩이(북쪽편)>

SANYO DIGITAL CAMERA<배모양 구덩이>

‘쿠푸의 배(Khufu Ship)’는 1954년 구덩이에서 묻혔던 나무조각들이 발견되었으며 1968년 재조립되어 피라미드 옆 ‘태양의 배’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태양의 신 라(La)가 우주를 여행할 때 태양의 배를 이용한다는 신화에 따라 만들어진 배이다. 배가 발굴된 구덩이 외에 2개의 구덩를 대피라미드 옆에서 볼 수 있다.  ‘쿠푸의 배’는 2021년 이집트 대박물관으로 옮겨졌다.

SANYO DIGITAL CAMERA<구덩이에서 발견된 ‘태양의 배’>

SANYO DIGITAL CAMERA<배가 전시되었던 ‘태양의 배’ 박물관, 2008년>

동쪽편에는 4기의 작은 피라미드가 있는데 쿠푸의 여왕의 피라미드라 불리고 있다. 대피라미드에 비교되어 왜소해 보이지만 작은 규모는 아니다.  하얀 석회암 외피는 남아 있지 않으며 훼손이 심한 편이다. 그중 하나는 심하게 파괴되어 인식할 수 없으나 관으로 사용했던 석재가 발견되었다.

SANYO DIGITAL CAMERA<여왕의 피라미드>

 카프레의 피라미드(Pyramid of Khafre)

카프레의 피라미드(Pyramid of Khafre)는 2번째로 큰 규모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꼭대기에 흰색 석회암으로 만든 외장재(casing stones)가 남아 있다. 기자 지구 정문에서 볼 수 있는 장면으로 대스핑크스와 함께 기념촬영에 많이 등장한다. 피라미드 앞에는 제단과 스핑크스로부터 오르는 길도 남아 있어 웅장한 멋을 더해주고 있다. 기록이 있는 쿠푸의 피라미드와는 달리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쿠푸의 후계자인 카프레의 피라미드로 짐작할 뿐이다.

SANYO DIGITAL CAMERA<카프레의 피라미드>

이 피라미드의 한변의 길이는 215.5m이고 높이는 136.4m이다. 쿠푸의 대피라미드에 3m 정도 낮으나 기울기는 가파르다. 바닥에 사용된 석회암 석재는 큰 편이지만 위로 갈 수록 크기자 작아진다. 하얀 석회암 외장석재가 상층부에 남아 있어 피라미드의 옛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SANYO DIGITAL CAMERA<피라미드 하단>

카프레의 피라미드는 동쪽 정문에서 대스핑크스와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대스핑스 옆에는 카프레의 사원 단지가 있으며, 피라미드까지는 길로 연결되어 있다. 피라미드 동쪽 앞에는 장제전의 흔적이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장제전(Funerary Temple of Khafre) 유적>

SANYO DIGITAL CAMERA<경사로(Cause way)>

SANYO DIGITAL CAMERA<경사로와 피라미드>

카프레의 계곡 사원(Valley Temple)은 상당히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피라미드 계곡 사원을 대표할 수 있는 곳이다. 이집트 사원의 구성요소인 입구 홀, 기둥이 있는 안뜰, 파라오의 석상을 위한 다섯개의 벽감, 다섯개의 보관실 및 내부 성소를 잘 갖추고 있는 최초의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피라미드와 마찬가지로 큰 돌을 블럭으로 석재를 사용하여 지어졌다. 주로 석회암이 사용되었으며, 흰색 석회암, 아스완에서 가져온 화강암 등도 사용되었다.

SANYO DIGITAL CAMERA<카프레의 계곡 사원(Valley Temple)>

SANYO DIGITAL CAMERA<뒤에서 본 모습>

대스핑크스(Great Sphinx)는 제2피라미드인 카프레왕의 피라미드와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는 그 조성방법이 다르고, 홍수의 흔적이 남아 있어 1만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도 있다. 원래 있던 거대한 석회암 바위를 조각한 것으로 길이 70m, 높이 20m, 얼굴 너비 4m 정도의 거대한 규모이다. 얼굴은 카프레왕의 생전모습을 조각하였다고 하며, 코를 중심으로 상당 부분 파손되었다.

SANYO DIGITAL CAMERA<기자의 대스핑크스(Great Sphinx)>

SANYO DIGITAL CAMERA<피리미드와 대스핑크스>

SANYO DIGITAL CAMERA<뒤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옆에서 본 모습>

멘카우레의 피라미드(Pyramid of Menkaure)

멘카우레의 피라미드(Pyramid of Menkaure)는 가장 작은 규모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피라미드와는 건축양식이나 자재 등은 거의 비슷하여 이 피라미드를 통해 다른 피라미드의 건축방식이나 내부 형태 등을 추론해 볼 수 있다. 내부에서 사람뼈가 있는 나무관과 현무암을 만든 석관 등이, 피라미드 앞 신전 유적에서는 조각상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멘카우레는 이집트 4왕조 파라오로 카프레의 아들이자, 쿠푸의 손자이다. 쿠푸나 카프레의 피라미드에 비해 상당히 작게 건설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는 국력이 약해져 이전처럼 크게 지을 수 없는 당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멘카우레의 피라미드>

SANYO DIGITAL CAMERA<장제전 앞 경사로>

귀족들의 무덤들(Cemeteries)

피라미드가 건설되면서 주변에는 귀족들을 위한 무덤들이 건설되었다. 주요 무덤군으로는 쿠푸의 피라미드 동쪽에 위치한 동쪽 묘역(East Field), 서쪽에 위치한 서쪽 묘역(West Field), 중앙 묘역(Central Field), 남쪽 묘역(South Field) 등이 있다.그외에 피리미드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무덤들이 산재해 있다. 귀족들의 무덤은 마스터바(mastabah)라고 부르는 경사진 측면과 평평한 지붕의 직사각형 구조를 하고 있다. 내부 묘실은 기반암을 깊숙히 파서 만들었다.

SANYO DIGITAL CAMERA<쿠푸의 피라미드 동쪽 여왕의 피라미드와 무덤들>

SANYO DIGITAL CAMERA<쿠푸의 피라미드 서쪽에 있는 귀족들의 무덤 중 하나>

SANYO DIGITAL CAMERA<쿠푸의 피라미드 남쪽 귀족들의 무덤들>

SANYO DIGITAL CAMERA<근처에 있는 무덤들>

SANYO DIGITAL CAMERA<귀족들의 무덤들>

SANYO DIGITAL CAMERA<귀족들의 무덤들>

기자의 피라미드군(Giza pyramid complex)

기자의 피라미드군은 나일강 중류 기자 평원에 자리잡고 있다. 카이로에서 약 9km 정도,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멤피스(Memphis)에서 17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헬레니즘시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후 오랜 세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단 인류 역사적 명소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의 눈에 익은 장면을 접할 수 있다.

SANYO DIGITAL CAMERA<기자 피라미드군 입구 마을>

SANYO DIGITAL CAMERA<정문 너머로 보이는 피라미드와 대스핑크스>

SANYO DIGITAL CAMERA<관광객을 상대로 흥정하는 모습>

SANYO DIGITAL CAMERA<대기중인 관광버스들>

SANYO DIGITAL CAMERA<사막 느낌을 주는 분위기>

<출처>

  1. “기자의 피라미”, 위키백과, 2023년
  2. “Giza pyramid complex”,  Wikipedia, 2023년

[이집트 기자(Giza)] 대스핑크스(Great Sphinx)

이집트 카이로 기자(Giza) 지역에 피라미드들과 있는 남아 있는 대스핑크스(Great Sphinx)이다. 대스핑크스는 제2피라미드인 카프레왕의 피라미드와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는 그 조성방법이 다르고, 홍수의 흔적이 남아 있어 1만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도 있다. 원래 있던 거대한 석회암 바위를 조각한 것으로 길이 70m, 높이 20m, 얼굴 너비 4m 정도의 거대한 규모이다. 얼굴은 카프레왕의 생전모습을 조각하였다고 하며, 코를 중심으로 상당 부분 파손되었다.

스핑크스는 머리는 사람이고 사자의 몸을 하고 있는 존재로 파라오의 권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집트를 비롯하여 앗시리아.바빌로니아.페니키아.페르시아.그리스 등 문명이 발생했던 중동과 지중해 부근 대부분의 지역에서 널리 알려져 있던 존재로 그 기원은 이집트라 할 수 있다. 기자의 대스핑크스는 오늘날 남아 있는 많은 스핑크스들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가장 큰 스핑크스이다.

SANYO DIGITAL CAMERA<기자의 대스핑크스(Great Sphinx)>

고대 이래로 이집트 카이로를 찾은 많은 여행자들이 보게 되는 기자 피라미드의 웅장한 광경이라고 할 수 있다. 수천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대스핑크스가 여행객을 맞이 하고 있다.  스핑크스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아마도 이집트를 다녀갔다는 상징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고대 이집트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SANYO DIGITAL CAMERA < 카프레왕 피라미드를 지키면서 앉아 있는 기자의 대스핑크스(Great Sphinx of Giza). >

스핑크스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몸은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상상의 존재로 왕의 권력을 상징한다. 이집트와 앗시리아의 왕궁.무덤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조각상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중 이곳 기자의 카프레왕 피라미드를 지키고 있는 대스핑크스가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뻗은 다리 사이로 투트모세 4세의 석비가 있다. 투트모세4세(Thutmose IV)는 이집트 18왕조 8대왕(재위 기원전 1401~1391)으로 젊은 시절 기자의 스핑크스 발치에서 잠을 자다가 태양신의 목소리를 듣고 모래를 치워 스핑크스를 발견했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석비에는 그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새겨 놓고 있다고 한다.

SANYO DIGITAL CAMERA<대스핑크스>

SANYO DIGITAL CAMERA<옆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반대편에서 본 모습>

뒷쪽에서 보면 대스핑크스는 카이로와 이집트 고왕국 수도였던 나일강 서안지역을 내려다 보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뒤에서 본 모습>

대스핑크스의 얼굴은 카프레왕의 얼굴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코를 중심으로 얼굴이 많이 파손되어 있다.  근처에는 최근에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 계단이 있는 제단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다. 기자의 대 스핑크스(Great Sphinx of Giza)는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데 돌을 쌓아서 만든 것이 아니고 원래 있던 바위를 통째로 조각한 것이다. 스핑크스의 조각수법이나 재료가 카프레왕 피라미드와 달라 원래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도 많다

SANYO DIGITAL CAMERA<대스핑크스 얼굴>

SANYO DIGITAL CAMERA<옆에서 본  얼굴>

제단, 대스핑크스, 카프레왕 피라미드가 일렬로 배치된 것처럼 보인다.스핑크스 앞에도 별도의 제단이 있고, 그 앞에는 신전이 자리하고 있다. 옆에 있는 경사로를 통해서 카프레왕의 피라미드 앞 제단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SANYO DIGITAL CAMERA<제단, 대스핑크스, 카프레왕 피라미드>

옆쪽에서 보면 대스핑크스 너머로 기자 피라미드 중 제1피라미드로 불리는 구푸왕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

SANYO DIGITAL CAMERA<쿠푸왕의 피라미드와 대스핑크스>

기자 피라미드군(Giza necropolis라고도 함)에는 고왕국 제4왕조(BC2613~BC2494)시기 파라오였던 쿠푸(Khufu), 카프레(Khafre), 멘카우레(Menkaure)의 무덤으로 알려진 3기의 피라미드가 남아 있다. 인류가 남긴 가장 크고 위대한 구조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피라미드와 함께 입구에는 대스핑크스(Great Sphinx)가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카프레왕의 피라미드와 대스핑크스>

아침 7시경 아직 피라미드 관람을 위한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시각 출입문 안쪽으로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쪽 출입문이 정문이기는 하지만 이 곳으로 들어가면 쿠푸왕의 피라미드 내부를 관람하기 힘들어 낭패를 볼 수 있다.  쿠푸왕 피라미드는 하루 관람 인원에 제한이 있으며, 매표소는 반대편 출입구에 가까운 언덕위에 있기 때문에 뛰어가도 반대편 출입구를 통한 사람보다 늦게 매표소에 도착해서 인원제한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

SANYO DIGITAL CAMERA<출입문 바깥에서 보이는 대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출처>

  1. “기자의 대스핑크스”, 위키백과,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