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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송천예배당, 7번국도변 마을에 있는 작은 시골교회

경북 영덕군 병곡면 송천리에 있는 송천예배당이다. 1953년 미국의 지원을 받아 건립된 건물로 등록문화재이다. 목조건물로 동서로 긴 사각형 평면을 하고 있는데 정면 출입구를 돌출시킨 포치(Portch)형태를 하고 있다. 출입구 지붕 아래에 목구조를 이용하여 십자가를 표현하고 있다. 최근 외벽에 목판을 붙이는 등 수리를 하여 옛모습과는 약간 다른 느낌을 주고 있기는 하지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동해안 주요 교통로인 옛7번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시골교회이다.

OLYMPUS DIGITAL CAMERA영덕 송천예배당. 1950년대에 지어진 작은 시골교회이다.

영덕 송천예배당 05-2004_04_25수리하기 전 모습.

OLYMPUS DIGITAL CAMERA옆쪽에서 본 모습.

OLYMPUS DIGITAL CAMERA교회마당에 있는 오래된 교회종.

OLYMPUS DIGITAL CAMERA교회 앞을 지나가는 옛 7번국도.

<출처>

  1. 안내문, 영덕군청, 2017년
  2. 영덕군 군지, 2017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7년
  4. 한국민족문화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7년
  5. 두산백과, 2017년

서울 정동 구세군 중앙회관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선원전 터 부근에 구세군 중앙회관이다. 이 건물은 1920년대에 지어졌으며, 그 뒤 일부 개조가 있기는 하지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4개의 큰 기둥이 있는 현관은 덕수궁 석조전이나 영국 대영박물관 등 19세말 영국에서 유행한 건물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1층은 사무실, 2층은 집회·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구세군 활동이라는 역사성 뿐만 당시의 시대상항이 잘 반영된 근대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구세군(救世軍, Salvation Army)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한 개신교로 매년 크리스마스 때 등장하는 구세군 자선남비로 잘 알려져 있다. 성직자를 사관, 신학교를 사관학교, 교인을 병사 또는 군우라고 부르는 등 군대식의 조직을 갖고 있다. 대한성공회와 함께 영국에 기원을 두고 있는 까닭에 구한말 영국대사관이 정동 덕수궁 뒷편에 생기면서 같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서울 정동 구세군 중앙회관. 일제강점기에 지은 근대건축물로 붉은 벽돌조 외관을 하고 있다. 1층은 사무실, 2층은 집회 및 예배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4개의 큰 기둥이 있는 현관은 그리스 신전을 모방한 것으로 19세기 영국과 미국 등에서 크게 유행했던 공공건축물 형태이다. 정면 삼각형 박공에 “구세군중앙회관”이라고 글자가 새겨져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주출입문.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외쪽편 출입문. 기둥은 없지만 정면 출입문과 비슷하게 꾸며 놓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옆 골목

구세군(救世軍, Salvation Army)은 1865년 영국의 감리교 목사인 윌리엄 부스와 그의 아내인 캐서린 부스가 창시한 개신교의 한 교파이다. 성직자를 사관, 신학교를 사관학교, 교인을 병사 또는 군우라고 부르는 등 군대식의 조직을 갖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웃들에게 빵과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윌리엄 부스의 사상에 따라 구세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전도와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사회봉사 모두 실천하고 있다. <출처:위키백과>

OLYMPUS DIGITAL CAMERA구세군 마스코트.

SANYO DIGITAL CAMERA옆쪽에 구세군교회가 따로 세워져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새문안 교회가 있는 신문로에서 구세군 중앙회관으로 들어오는 정동길. 입구에 덕수궁 선원전 옛터와 덕수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덕수초등학교를 지나 구세군 중앙회관으로 이어지는 정동길.

OLYMPUS DIGITAL CAMERA구세군 중앙회관 앞 정동길.

OLYMPUS DIGITAL CAMERA덕수궁 뒷편 정동교회에서 구세군 중앙회관으로 이어지는 정동길. 건물이 없어 걷기에 좋은 길이다.

SANYO DIGITAL CAMERA2010년 구세군 중앙회관

구세군 중앙회관, 1928년, 서울 중구 정동
이 건물은 19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구세군이 사관 양성 및 선교와 사회사업의 본부로 사용하기 위해 1928년에 지은 것이다. 이 건물은 벽돌로 쌓은 2층 건물로 1층은 사무실, 2층은 집회 및 예배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좌우 대칭으로 된 안정감 있는 외관과 당당한 모습의 현관 기둥 및 캐노피, ‘구세군사관학교(救世軍士官學校)’가 새겨진 정면 중앙 상부의 삼각형 박공(pediment), 2층 예배당의 ‘해머빔(Hammer Beam)’이라 부르는 독특한 지붕틀 등 건물의 세부가 조화를 이루어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내부 칸막이에는 개조된 부분이 있고 건물 뒷면에 증축한 건물이 있지만 건립 당시의 원형은 잘 유지되고 있다. 이 건물은 구세군 활동과 관련된 곳으로 근대 건축의 훌륭한 사례다. <출처: 문화재청>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문화재청, 3. 두산백과

성공회 서울성당,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옆 영국대사관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성공회 서울성당이다. 외관상 웅장하면서 화려해 보여서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1890년 건너온 성공회가 우리나라에서 자리잡게 되면서 3대 주교인 마크 크롤로프가 1926년에 완공하였다. 십자형 평면구조를 하고 있는 로마네스크의 양식의 3층 교회건물이다. 기초와 벽면의 일부는 화강석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축물 중에는 한옥의 특징을 반영하는 등 외형상 창의적이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많이 반영되어 있어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직접 찾아가서 보면 상당히 이국적인 외형으로 흔히 보던 개신 교회의 건물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성공회는 16세기 영국에서 종교개혁때 카톨릭에서 분리된 종파이다. 다른 개신교와는 달리 주교제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등 카톨릭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대한성공회는 영국성공회의 한국 교구로 1889년 하군 군종신부였던 주교 고요한(Corfe, C.J)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한옥적인 특징을 잘 갖추고 있는 강화성당과 온수리성당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전통을 받아들이는데 노력을 했으며, 병원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도 많이 하였다. 이곳 성공회 서울성당도 1987년 6월항쟁의 진원지가 되었던 유서깊은 장소이도 하다.

OLYMPUS DIGITAL CAMERA성공회 서울성당. 일제강점기인 1922년에 짓기 시작해서 1996년에 사실상 완공하였다. 전통 교회건축 양식인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건축의 특징을 반영하 설계하였다. 영국대사관과 함께 덕수궁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성공회 서울 성당. 건물은  ’+'형의 평면배치에 한옥의 특징이 일부 반영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예배를 집전하는 제단이 있는 건물 앞쪽. 외각에 동양의 정자 형태를 하고 있는 감실과 여러 종탑 등을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한옥 건물을 형상화하여 장식하고 있는 건물 외붕.

SANYO DIGITAL CAMERA위쪽에는 정자 형태의 작은 종탑을 많이 두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자형 평면의 중심인 내진(Choir) 위에 큰 규모의 종탑을 두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익랑에는 작은 종탑과 출입문 등을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예배를 보는 공간으로 외형상 2층으로 되어 있다. ‘+’자형 평면의 뒷쪽은 신자들이 앉는 신랑(Nave)과 통로인 측랑(aisle)로 구성되며, 뒷편에 출입문을 두고 있다. 출입문을 뒷쪽이 아닌 옆쪽에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OLYMPUS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모습. 출입문이 양쪽에 날개처럼 만들어졌으며, 가운데에는 감실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교회내부. 가운데 넓은 신자석(Nave)와 제단이 있는 내진(Choir)를 두고 양쪽에 1칸씩 통로인 측랑(Aisle)이 있으며, 양쪽에 돌출된 익랑(Transept)를 두어 전체적으로 ‘+’형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교회건축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교회입구 현관. 가운데 손을 씻는 세례대를 두고 있다. 세례대는 사찰이나 이슬람사원 입구의 큰 수조와 같은 역할을 한다.

OLYMPUS DIGITAL CAMERA입구 현관 위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

OLYMPUS DIGITAL CAMERA교회 내부에서 신성한 공간인 제단이 있는 내진(內陳, Choir)과 후진(Apse)이다. 내진에는 성가대석과 제단이 놓인다. 제단 뒷편 반원형 공간인 후진 벽면을 성스러운 그림으로 장식하고 있다. 유럽 전통적인 성당과는 달리 제단을 화려하게 장식하지 않고 있다. 카톨릭 대성당과는 달리 닫집형태인 주교좌(主敎座, Cathèdra)를 두고 있지 않다.

OLYMPUS DIGITAL CAMERA신자들이 앉아서 설교를 듣는 신자석(身廊, Nave). 신자들을 위한 의자가 놓여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신자석 양쪽편 통로인 측랑(側廊, Aisle). 대형 교회에서 통로 역할을 하는 공간이지만, 신자석과 마찬가지로 의자가 놓여 있다. 벽면에는 교회와 관련된 성인들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 등이 걸려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측랑 벽면에 걸려 있는 역대 성공화 주교들의 사진.

OLYMPUS DIGITAL CAMERA신랑 벽면에 걸려 있는 성공회와 영국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현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영국인들을 기리는 내용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교회 건물의 가로축과 세로축이 만나는 지점인 교차랑(交叉廊, Crossing). 거대한 돔을 만들거나 탑을 짓는 경우가 많다. 안쪽으로 익랑이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신자석으로 사용하고 있는 익랑(翼廊, Transept).

OLYMPUS DIGITAL CAMERA한국적인 문살을 하고 있는 창문.

OLYMPUS DIGITAL CAMERA신자석 위 천장.

OLYMPUS DIGITAL CAMERA1층 출입문. 사무실 등으로 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1층 내부

OLYMPUS DIGITAL CAMERA성당 뒷편에는 대한성공회 교회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한옥형태의 사제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987년 민주화를 이끈 유월항쟁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OLYMPUS DIGITAL CAMERA한옥이지만 양옥 출입문을 사용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사제관 뒷편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OLYMPUS DIGITAL CAMERA그 옆에는 덕수궁 전각이었던 양이재 건물이다. 원래 황족과 귀족 자제들 교육을 위해 덕수궁에 세워졌던 건물인데 일제강점기 이후 성공회에서 매입하여 사용해 왔다.

SANYO DIGITAL CAMERA광화문 앞 대로에서 성공회 서울성당으로 들어가는 길. 뒷편에 영국대사관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성당 옆에 위치한 성공회 수녀원.

OLYMPUS DIGITAL CAMERA수녀원 출입문

SANYO DIGITAL CAMERA2008년

OLYMPUS DIGITAL CAMERA2015년

성공회 서울성당, 1926년, 서울 중구 세종대로길(정동)
이 건물은 조선성공회 3대주교인 마크 트롤로프(Mark Trollope) 주교가 1922년 영국인 아더 딕슨(A.Dixon)의 설계대로 착공하여 1926년 5월2일에 헌당식을 가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이다. 이 건물 건축 당시는 일제강점기여서 원래의 ‘큰 십자가’ 형의 설계대로 못 짓고, 양쪽 날개와 아래쪽 일부를 뗀 채 ‘작은 일자형’으로 축소되는 바람에 미완의 건물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1993년 원래의 설계도를 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찾게 되어 본래 모습대로 1996년에 완공하였다.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건축기법을 조화시킨 아름다운 건물로 991.7㎡ 면적에 화강석과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외형은 십자가 형태로 율동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성당 내부에는 좌우로 12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서 있고 전면 반원형 벽면에 예수그리스도의 모자이크 상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지하성당에는 트롤로프 주교의 유해가 안치된 동판이 새겨져 있다. (안내문, 서울시청, 2015년)

<출처>

  1. 서울시청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3. 문화재청
  4. 두산백과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한옥양식이 절충된 교회건축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전등사 북쪽편 면소재에 위치한 강화 대한성공회 온수리성당이다. 이 성당은 강화읍에 있는 성당에 이어 강화도에서는 2번째로 지어진 성당이다. 이 교회는 1906년 영국인 주교 조마가(Mark N. Trollope)가 신도들과 함께 지은 성당이다. 강화 성당처럼 한옥의 양식을 절충하여 지은 성당으로 본당 건물은 9칸 옆면 2칸으로 당시로서는 비교적 큰 건물이었다. 출입문으로는 솟을대문 형식을 하고 있는 서양종이 달리 문루를 두고 있으며, 뒷편에 한옥형식으로 지어진 생활공간인 사제관이 있다. 

성공회는 16세기 종교개혁 운동 때 전통카톨릭에서 분리된 교회로 카톨릭이나 정교회와 같이 주교제도의 전통을 지키고 있으나, 카톨릭처럼 중앙집권적이지는 않다.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전파되었지만, 활발한 편은 아니다. 대한성공회는 영국성공회의 한국교구로 19세기말 제국주의 시대를 주도했던 영국 해군과 함께 군종신부로 주교 고요한이 파견됨으로써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성공회는 영국해군과 함께 선교활동을 했다고 볼 수 있으며, 초기에는 인천, 부산, 강화도에서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의료, 출판, 구호, 교육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하였으며, 오늘날 전국에 110여개의 지역교회들이 있다고 한다.

SANYO DIGITAL CAMERA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출입문. 20세기초에 지어진 이 교회는 한옥와 서양식 건축양식을 절충한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전통한옥 솟을대문 형식을 사용하여 3칸으로 지어진 성당 출입문은 가운데 문루에 종을 달아 종루로 사용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 솟을대문 천정에 매달린 서양식 교회종.

SANYO DIGITAL CAMERA 전통한옥 솟을대문 형식이지만, 가운데를 높게 하여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온수리 성당 건물. 20세기 초에 지어진 크지는 않지만 한옥의 아름다움을 잘 응용한 건물이다. 한옥양식을 교회건축에 적용하여 만든 독창적인 멋은 19세기말 세계를 경영했던 영국인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SANYO DIGITAL CAMERA온수리서당 전면부 파사드(Facade). 팔작지붕을 활용하여 전면부를 장식하고 있다. 가운데에는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출입문을 두고, 양쪽에는 판문을 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용마루 양끝에는 연꽃 모양으로 된 곡선미를 살린 돌십자가가 달려 있는데, 지금의 개신교회와는 달리 십자가를 크게 강조하고 있지는 않다.

SANYO DIGITAL CAMERA 성당 출입문에 걸려 있는 현판. ‘대한성공회 성안드레성당’이라고 적혀 있다.

SANYO DIGITAL CAMERA소나무를 비롯하여 전통미를 강조한 수목들이 심어진 교회 마당. 가운데에 성당 역사와 관련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강화 온수리 성공회 사제관,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강화 온수리 성공회 사제관은 영국인 선교사들이 1898년 온수리에 선교를 시작한지 8년 후인 1906년에 길상준 신부가 건축한 건물이다. 1933년 한차례 중수가 있었지만 건축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사제관의 평면구성은 전통한옥이지만 내부는 매우 다양하게 조합되어 영국인 신부의 한국전통주거문화에 대한 적응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천정은 구조미를 살리기 위해 노출시켜 목재의 질박한 자연미를 표현하였다. 건물 형식은 ‘ㄷ’자형 기와집 구조이다. <출처: 온수리성당>

SANYO DIGITAL CAMERA 전통 한옥형태로 지어진 사제관 건물. 1906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ㄷ’자형 한옥 구조를 하고 있다. 외형은 전통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생활편의를 위해 내부는 서양주택의 특징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SANYO DIGITAL CAMERA 반대편에서 본 사제관

SANYO DIGITAL CAMERA 사무실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성당 부속건물. 붉은 벽독로 지어진 단조로운 건물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 최근에 신축한 것으로 보이는 온수리성당. 한옥의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 연한 회색의 화강석 외장을 하고 있으며, 연한 붉은색 기와를 올려 놓고 있다. 기둥은 한옥의 목재기둥을 연상시킨다. 전체적으로 서울 덕수궁 옆에 있는 성공회성당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제단이 있는 교회 앞부분. 일반 개신교 교회에 비해 절제되면서도 건축미가 있는 아름다운 교회건축이다.

강화 온수리 성공회 교회,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이 교회는 1906년 영국인 주교 조마가 (Mark N. Trollope)가 지은 성당 건물로 우리나라의 초기 서양 기독교 교회양식의 건물이다. 성당은 정면 9칸 측면 3칸의 본당과 정면 3칸 측면 1칸의 문루 (정면 3칸 중 중앙 1칸을 2층 종루로 사용하고 있다.)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기법을 활용하여 종교적인 성당건축 방법과 공간 구성을 확립한 동서 절충식 강당형의 목조건물이다. <출처: 온수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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