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목조건축

안동 봉정사 고금당(보물)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에 있는 고금당(보물)이다. 극락전 앞 동향을 하고 있는 건물로 원래는 불상을 모시는 불전이었으나 지금은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다. 광해군 때(1616년)에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작은 건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불상을 모시는 불전으로 격식을 갖추어 꼼꼼하게 지은 것으로 보인다.

SANYO DIGITAL CAMERA<안동 봉정사 고금당(보물)>

SANYO DIGITAL CAMERA <정면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극락전 앞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옆면>

봉정사 고금당, 보물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으로 원래 선방이었으나 지금은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다. 1969년 해체 복원 당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1616년에 고쳐 지은 사실이 있으나 처음 건립한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당시 남쪽에는 우화루가 있어서 남쪽 지붕이 이 건물과 연결되고 그 아래쪽을 부엌으로 사용하였는데, 1969년 고금당과 화엄강당을 해체하면서 철거하였다.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출처>

  1.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안동 봉정사 화엄강당(보물)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에 있는 화엄강당(보물)이다. 조선중기에 지어진 건물로 기록에 따르면 17세기 극락전과 대웅전을 수리할 때 같이 고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세루가 사방이 뚫려 있는 누각으로 되어 있어 승려들이 공부하는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공포는 기둥위에만 있는 주심포양식이다. 앞면 2칸은 방이고 1칸은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는 요사채 형태의 건물이다.

SANYO DIGITAL CAMERA<안동 봉정사 화엄강당(보물)>

SANYO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뒷면>

SANYO DIGITAL CAMERA<지붕을 받치는 공포>

SANYO DIGITAL CAMERA<대웅전 옆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극락전에서 본 모습>

봉정사 화엄강당, 보물
이 건물은 승려들이 공부하는 강당 건물로 온돌방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남쪽에 2칸 부엌, 북쪽에 4칸 온돌방이 있으나 원래는 정면 4칸, 측면 4칸으로 현재의 온돌방 뒤쪽으로 4칸의 마루가 있었다. 강당으로 사용한 건물이므로, 불당에 비해 낮은 기둥을 사용하였다. 측면의 중앙에 사각기둥을 세워 대들보를 받치도록 하였으며, 그 사이에 창을 내었다.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출처>

  1.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안동 봉정사 대웅전(국보)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봉정사 주불전인 대웅전(국보)이다.  1962년 수리과정에서 발견된 기록에 따르면 조선전기 이전에 세워진 건물로 추정되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이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다포계 공포이며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다포계 공포의 구성이나 건물의 형태 등에서 조선초기 이전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건물 앞쪽에 툇마루를 설치한 것이 특이하다. 건물 내부에는 조선초기에 칠한 단청이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안동 봉정사 대웅전(국보)>

SANYO DIGITAL CAMERA<대웅전 현판과 지붕을 받치는 공포>

SANYO DIGITAL CAMERA<옆면 공포>

SANYO DIGITAL CAMERA<팔작지붕>

봉정사대웅전(내관)<내부>

SANYO DIGITAL CAMERA<옆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앞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앞쪽에서 본 모습>

안동 봉정사 대웅전, 국보
이 건물은 봉정사의 중심 건물로, 조선 초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건물이다. 건물 앞에는 축대를 높이 쌓고 그 뒷면에는 좁은 마루를 깔고 난간을 세웠으며 내부도 마루를 깔았다. 중앙 뒷면에 높은 기둥 2개를 세워 그것에 의지해 불단(佛壇)을 만들었다. 기둥 사이의 창문이나 벽체 등 일부가 건립된 이후 변경되었으나 공포의 구성에서 힘있고 단순한 수법은 초기의 다포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내부의 단청은 건립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려시대적 요소를 지니고 있어 건물과 함께 중요한 회화자료로 주목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퇴락하여 2000년에 해체.보수하였다.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출처>

  1.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에 있는 불전인 극락전(국보)이다.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극락정 중수상량문>에 따르면 고려 공민왕 때(1363년)에 지붕을 크게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통 목조건축물은 건축 100~150년 후에 지붕을 수리하는 사례로 볼 때 1200년대 초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실상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여겨진다.

SANYO DIGITAL CAMERA<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4칸 규모이며,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기둥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앞쪽에 분합문이 있는 조선시대 불전 건축물과는 달리 가운데 출입문이 있고 양쪽에는 창문이 있는 벽면으로 되어 있다. 내부에는 불상을 모신 닫집이 있으며, 바닥에 전돌을 깔았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때 건축 양식이 많이 남아 있는 흔치 않은 건축물이다.

SANYO DIGITAL CAMERA<앞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극락전 현판>

SANYO DIGITAL CAMERA<지붕을 받치는 공포>

SANYO DIGITAL CAMERA<모퉁이 공포>

SANYO DIGITAL CAMERA<옆면>

내부에는 불상을 모시는 닫집이 있으며, 바닥은 원래 전돌이 깔여 있었다.

내부_가구와_닫집
<극락전 내부 닫집>

SANYO DIGITAL CAMERA<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안동 봉정사 극락전, 국보
이 건물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 주심포 건물로 고려시대의 건물이지만, 통일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내포하고 있다. 1972년에 실시한 보수공사 때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건립 후 첫 수리는 고려 공민왕 12년(1363년)이며, 그 뒤 조선 인조 3년(1625년) 2차에 걸친 수리가 있었다. 원래는 대장전이라 불렀으나, 뒤에 극락전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기둥의 배흘림, 공포의 단조로운 짜임새, 내부가구의 고격함이 이 건물의 특징이다. 돌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매입했으며, 전면과 후면 중앙칸에 판문을 달았고 양쪽에는 살창을 달았는데, 전면의 판문과 살창은 수리할 때 복원된 것이다. 불당의 중앙 뒤쪼게 2개의 기둥을 세워 불단 벽을 만들고 그 안에 불단을 설치하였다.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출처>

  1.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국보)

경북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에 있는 대정전(大藏殿)과 윤장대(輪藏臺, 국보)이다. 대장전은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곳인데 이곳은 불경을을 보관하는 윤장대를 보관하고 있다. 고려 명종 때(1173년) 조응대선사가 처음 조성했으며 그후 여러차례 보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에 크게 수리한 것으로 발원자와 건립시기, 건립목적이 기록으로 정확하게 남아 있는 유적이다. 내부에는 조선후기에 조성한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상(보물)과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이 모셔져 있다.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10<예천 용문사 대장전(국보)>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화려한 다포계를 하고 있어 조선중기 이후 건물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19<대장전>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12<지붕을 받치는 공포>

불단 위 천장은 우물천장을 하고 있는데 테두리를 꽃무늬 모양을 조각하고 안쪽에 단층으로 장식했다. 불상이 있는 신성한 공간인 닫집을 구현하고 있다.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11<내부 천장>

내부 불단에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이 모셔져 있으며, 후불벽으로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이 있다.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18<바깥에서 보이는 불전 내부>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8<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과 목조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

내부에는 회전식 경장(經藏)인 윤장대가 불단 앞 좌우에 있다. 윤장대는 불경을 보관하는 일종의 책장이다.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윤장대를 돌리면 불경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다고 여겼다. 고려중기 이후 원나라를 통해 전해진 티벳불교에 볼 수 있는 마니차(摩尼車)와 같은 형태이다. 오른쪽에 있는 윤장대는 여덟면을 빗살면으로 꾸몄는데 내부에 경전이 모셔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은 8면에 각기 다른 꽃살문으로 장식하고 있다.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5<오른쪽 윤장대>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7<빗살무늬 문살 사이로 보이는 경전>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6<오른쪽 윤장대 장식>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3<왼쪽 윤장대>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4<꽃무늬 문살 안으로 보이는 경전>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2<왼쪽 윤장대 장식>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22
<오른쪽 윤장대>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21
<왼쪽 윤장대>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1<정면에서 본 모습>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14<옆에서 본 모습>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15<뒤에서 본 모습>

예천 용문사 대정전 20221130_09<아래쪽에서 본 모습>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에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응대선사가 만들었으며, 고대 건축물로는 매우 드물게 건립자, 건립시기, 건리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대장전은 용문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처음 지어진 이후 여러 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그 규모와 구조는 유지하고 있다. 팔만대장경의 일부를 보관하기 위해 지었다고 하며, 불단 위에는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이, 후불벽에는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이 놓여 있다. 윤장대는 대장전 불단 앞 좌우에 각 1좌씩 있으며, 높이 4.2m, 둘레 3.5m 규모의 화려하고 독특한 팔각정자 모양 불교 공예품이다.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책장의 일종이면서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원형 또는 다각형 나무장의 중심에 기둥을 세우고 손잡이를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들었으며, 문을 열어 경전을 넣고 보관할 수 있다.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의례를 치를 때 쓰였으며,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윤장대를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다고 여겼다. 대장전 마루 밑에 기초를 놓고 윤장대를 올렸으며, 지붕 끝은 대장전 천장과 연결하였다. 불단을 마주하고 섰을 때 왼쪽에 있는 윤장대는 여덟 면을 서로 다른 종류의 꽃살문으로 꾸몄고, 오른쪽에 있는 윤장대는 여덟 면을 모두 같은 빗살문으로 정교하게 꾸몄다.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당시의 불교 경장 건축의 원형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천 특징이 기록과 함께 잘 남아 있으며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한 사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국내 유일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큰 문화유산이다. (안내문, 예천 용문사, 2022년)

<출처>

  1. 안내문, 예천 용문사,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4.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