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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에트루리아] 에트루리아인의 삶

에트루리아인이 그리스, 페니키아와 교류를 통해 발전했던 기원전 8~6세기를 동방화시기라고 한다. 이 전사적 성격의 귀족들이 막강한 세력으로 성장했다. 신흥귀족들을 지중해 무역로를 통해 많은 부를 얻었으며  점차 도시국가로 발전하였다. 에트루리아인은 수공업이 발달하여 세련된 물건들을 만들었는데 특히 금속세공이 뛰어났다. 그리스 도기로부터 영향을 받은 에트루리아 도기들은 명성이 높았으며 부케로는 금속제품이 갖는 특징을 잘 표현하여 에트루리아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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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상(Koutrophos Maffei), 기원전 3세기 전반, 대리석,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그리스 양식의 추모용 조각상으로 키톤을 입고 아이를 안은 어머니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덤의 주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던 추모비입니다. 여인의 오른팔에 그녀의 이름인 ‘라르티아 벨키네이’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문화양식은 에트루리아가 그리스 세계와 접촉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 조각상은 볼테라에서 발견된 후, 처음으로 외부에 전시되는 것입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에트루리아인의 삶
에트루리아인들은 문화와 기술 외에도 사회 조직면에서 의미있는 유산을 남겼습니다. 초기 빌노바 시기를 지나 그리스, 페니키아와의 교류를 거쳐 왕의 시대로 발전하는 시기를 동방화 시기(기원전 8~6세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귀족들은 막강한 세력으로 성장했고, 근동에서 건너온 화려한 사치품과 문화에 심취했습니다. 에트루리아의 신흥 귀족들은 수로를 따라 이루어진 무역로를 지배하여 많은 부를 얻었으며, 복잡하고 화려하게 장식한 벽돌지붕 건물에 거주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을 위한 거대한 무덤을 짓기도 했습니다. 기원전 6세기부터 에트루리아의 도시들은 자치권을 지닌 도시국가로 성장해 갔고, 이를 통해 점차 복잡한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이들은 거대한 성지를 중심으로 방어벽을 구축하고, 자신들만의 자치적인 사회질서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종교행사를 자주 열었습니다. 에트루리아인의 삶은 축제, 무용, 음악 문화, 교양으로 가득 찼습니다. 무역, 항해, 전쟁에 적극적이면서도, 문화적 삶을 중요하게 여긴 것은 고대 지중해 문명의 중요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에트루리아 알파벳
에트루리아가 그리스나 로마와 구별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그들만의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에트루리아어는 고대 유럽어의 모체가 된 인도-유럽 어족이 확산되기 이전에, 선사시대 지중해 전체로 퍼진 언어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오늘날 많은 에트루리아 금석문이 번역되었는데, 주로 기증 명문 또는 장례 헌정 글, 종교적인 글, 법적인 글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언어를 기록하기 위해 사용한 알파벳은 에우베이(Eubei)의 고대 그리스 언어로부터 유래한 것으로서, 기원전 7세기에는 일탈리아 남부로 전해졌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부케로(Bucchero)는 에트루리아에서 생산된 도기이다. 에트루리아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부케로는 도기를 굽는 독특한 방식으로 광택이 나는 검은 표면이 특징이다. 부케로의 특징 중 하나는 용기의 두께가 매우 얇아 금속용기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새로운 기형의 도기들이 제작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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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탐노스(Stamnoid Olia), 기원전 7세기 말, 부케로, 토스카나, 시에나, 라폴라노 테르메,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북부 에트루리아 부케로의 형태를 띤 스탐노스입니다. 이러한 도기는 연회장에서 포도주를 마시는데 쓰이는 크라테르처럼 사용되지만, 때로는 유골단지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도기는 홈이 세로로 길게 난 손잡이에 넓은 몸통을 지니고 있으며, 어깨 부분에 종려나뭇잎 무늬를, 그 밑으로 물결무늬를 새겨 놓았습니다. 세 마리의 고양이 머리가 뚜껑의 손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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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히드리아(Hyudria), 기원전 6세기 중반, 부케로, 토스카나 시에나 라폴라노 테르메,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히드리아는 물을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용기입니다. 정교함이 엿보이는 이 유물은 스핑크스, 날개달린 말, 고양이 등 가상과 실재의 다양한 동물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종려나뭇잎 무늬가 몸통에 있고, 사람 머리 모양으로 가장자리를 장식했습니다. 뚜껑에는 어린 수탉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 북부 에트루리아의 전형적인 부케로입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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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암포라, 기원전 6세기 전반, 부케로, 토스카나 시에나 라폴라노 테르메,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부케로’는 진정한 에트루리아의 도기로 정의될 정도로 에트루리아 장인들이 제작한 가장 고유하고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러한 도기는 산소 공급을 줄이는 가마 제작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이 암포라에는 앉아 있는 여성을 향해 이동하는 수레와 행렬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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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라테르, 기원전 4세기 말, 흑색도기,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기원전 4세기 말 ~ 기원전 1세기 전반 이탈리아에 널리 퍼졌던 특정 형태의 도기입니다. 그리스 아티카에서 제작하여 지중해에 수출했던 도기의 모조품입니다. 검은색으로 도색한 도기들은 주로 연회용으로 제작되었고, 검은색 도료가 두껍게 칠해져 있습니다. 볼테라는 가장 고급스럽고 세련된 제품을 제작하던 주요 생산지 가운데 하나였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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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테라(Patera), 기원전 3세기 중반 ~ 2세기 초, 흑색도기,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중심에 돌기가 있는 얕은 컵으로, 손잡이와 굽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술을 마실 때나, 신에게 술을 올릴 때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무덤벽화나 유골함 뚜껑에 새겨진 연회장면 등에 많이 등장합니다.그리스에서는 피알레(Phiale)라 불렀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에트루리아의 생산품
에크루리아인들은 탁월한 기술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물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금속 세공에 뛰어나서 다방면에 걸쳐 정교한 청동제품을 제작했습니다. 그리스 도기로부터 영향을 받은 에트루리아 도기들은 기원전 7세기 말부터 널리 알려졌으며,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부케로라 불리는 에트루리아 도기는 일종의 국가 도기로 윤이 나는 검정색으로 도색하여 금속제품이 갖는 특징을 잘 재현하였습니다. 부케로는 포도주와 함께 에트루리아의 주요한 무역 품목이 되었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에트루리아 무덤에서는 에트루리아 귀족들이 화려했던 삶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그 중 부집게, 부삽 같은 난로 도구는 연회의식에서 사용되었던 도구들이다. 연회는 축제 기념일, 결혼, 장례 등 중요한 행사이다.

OLYMPUS DIGITAL CAMERA<1. 꼬챙이, 2. 부집게, 3. 부삽, 기원전 7세기, 청동, 토스카나 베툴로니아,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부집게, 부삽, 불꼬챙이 등 난로 도구는 동방화 시기의 에트루리아 무덤에서 종종 발견됩니다. 이 난로 도구는 연회 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에트루리아 귀족들의 호화로운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연회 의식은 그리스 세계와 접촉하면서 에트루리아로 유입된 것 입니다.

OLYMPUS DIGITAL CAMERA<4. 장작받침대, 기원전 7세기, 철, 옴브리아 오르비에토,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네 다리와 꼬리 등 동물의 모습을 장식한 장작받침대입니다. 이러한 장작 받침대는 동방화시기에 만들어진 에트루리아 무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는 불을 피우는 데 사용되는 꼬챙이, 집게발, 부집게, 부삽 등과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5. 키아토스, 기원전 4세기 말 ~ 3세기 중반, 청동, 토스카나 포폴로니아,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OLYMPUS DIGITAL CAMERA<6. 채, 기원전 4세기 말 ~ 3세기 중반, 청동, 토스카나 포폴로니아,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OLYMPUS DIGITAL CAMERA<7. 손잡이 달린 용기, 기원전 4세기 말 ~ 3세기 중반, 청동, 토스카나 포폴로니아,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OLYMPUS DIGITAL CAMERA<8. 뚜껑있는 그릇, 청동, 라치오,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OLYMPUS DIGITAL CAMERA<9. 솥, 기원전 6세기 후반, 청동, 움브리아, 오르비에토,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청동으로 만든 냄비, 채, 키아토스(국자 겸 잔)는 헬레니즘 시대의 무덤에서 다른 유물들과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스빈다. 아마도 연회 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회 의식은 에트루리아 귀족들이 동맹을 맺고 가족 간 우애를 다지며, 축제, 기념일, 결혼, 장례식과 같은 인생의 중요한 행사를 치르는 장이었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1. 함(Pyx), 기원전 7세기 중반, 청동,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OLYMPUS DIGITAL CAMERA<2. 컵, 기원전 7세기 전반, 청동,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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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스코스(Askos), 기원전 7세기 전반, 청동,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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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칼, 5. 쇠창, 기원전 7세기 전반, 철.청동, 토스카나 피사,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네크로폴리스 카살리아 돌방무덤의 출토품입니다. 이 무덤은 처음에 도굴꾼에 의해 발견됐지만, 나중에 정식 발굴되었습니다. 무덤 안에는 청동으로 만든 여러 가지 연회용품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출토품으로 보아 귀족 가문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그 중에서도 작은 드리개가 달린 항아리, 굽이 달린 컵, 얇은 사슬과 드리개들을 장식한 뚜껑달린 용기가 눈에 띕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6. 전차모형, 임파스토기법, 토스카나 피렌체 비센지오,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두세 마리의 말이 끄는 이륜전차는 주로 전장에서 사용되는 빠른 이동수단입니다. 전차 모형이 무덤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망자가 전사였음을 강조한 것입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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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재갈, 기원전 7세기, 청동, 토스카나 베툴로니아,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재갈과 같은 말갖춤은 동방화시기 에트루리아 귀족의 무덤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베툴로니아 지역은 말갖춤 생산의 중심지였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귀족사회의 발전
에트루리아 귀족사회에서는 여성이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귀족 여성들은 남성과 함께 연회에 참석 하는 등 사회 내에서의 지위가 매우 높았으며, 모계 조상의 이름을 따라 아이들의 이름을 짓기도 했습니다. 에트루리아 사회에서 연회는 귀족들이 자신들을 과시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이들은 왼쪽으로 반쯤 기대어 먹고 마셨는데, 이는 기원전 7세기 그리스와 근동지역에서 유래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에트루리아의 연회는 놀이, 춤, 의례 외에도 서로 동맹을 맺고 우애를 다지는 기회이자 축제, 기념일, 결혼, 장례 등과 같이 중요한 행사를 치르는 인생의 장이었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위키백과, 2022년

 

[중앙박물관특별전, 에트루리아] 에트루리아 문명과 신전 건축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19년 가을 <로마이전, 에트루리아>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그리스, 로마와 함께 고대 지중해 문명의 한축이었던 에크루리아(Etruria)는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100년경까지 고대 로마와 함께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지방에 있었던 고대문명이다. 에트루리아인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소아시아에서 건너온 리아아인이었다고 하며, 이탈리아 본토사람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이번 전시에서 출품된 유물들을 통해 에트루리아인들의 생활모습과 세계관, 종교관, 사후관념 등을 살펴볼 수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로마이전, 에트루리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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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트(Vanth), 기원전 4세기말, 응회암, 라치오 투스카니아,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저승의 문지기이자, 사후 세계로 향하는 여정에서 죽은 이들을 호위하던 반트의 신상입니다. 짧은 키톤을 허리에 묶어 엉덩이를 가리고, 다리와 배를 드러냈습니다. 정면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스듬히 기울어진 자세로 보아, 아마도 무덤 입구 양옆에 다른 비슷한 조각품과 대칭으로 서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지중해의 가려진 보물, 에트루리아(Historical and Geographical Context, Etruria)
기원전 10세기, 이탈리아의 중북부, 해안을 끼고 있는 광할한 땅에 새로운 문명이 탄생합니다. 로마에 흡수되기까지 약 1천년 간 지중해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문명, 바로 ‘에트루리아 문명’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를 비롯한 지중해의 여러 도시들과 교류하였으며, 화려하고 독자적인 문화와 종교, 언어 등을 발달시켰습니다. 에트루리아는 한 때 이탈리아 북부와 코르시카섬까지도 지배했지만, 오늘날까지도 많은 것들이 베일에 싸인 신비의 문명이기도 합니다. 에트루리아의 기원에 대해서는 소아시아의 리디아왕국 사람들이 이주해 왔다는 견해와 이탈리아 원주민이 세웠다는 견해가 있지만 아직도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의 기록에서 이들을 종종 ‘해적’으로 표기한 것을 보면, 아마도 활발한 해상 활동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 인들은 에트루리아인을 가리켜 티르세노이(Tyrsenoi) 혹은 티레노이(Tyrrhenoi)라 불렀으며, 로마인들은 투크키(Tusci) 혹은 에트루스키(Etrusci)라고 불렀습니다. 이말은 오늘날 이탈리아 중부의 대포적인 지방인 ‘토스카나’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에트루리아는 고대 그리스처럼 12개의 도시들이 연맹을 결성했으며 처음에는 왕들이 통치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어떤 왕조는 과두지배체제로 바뀌었다. 엘바섬의 철과 에트루리아의 구리를 바탕으로 금속세공업과 무역이 발달했으며 숙련된 세공기술이 있었다. 이들은 그리스, 이집트, 카르타고 등과 무역활동을 했으며 이탈리아반도 남부의 그리스 식민지와 경쟁관계에 있었다고 한다. 이후 농촌지역이었던 로마가 강성해지면서 세력이 점차 세력이 약화되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에트루리아 주요 도시>

12개 도시 연합체, 에트루리아(City States and City Associations)
기원전 8세기 후반, 에트루리아인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그리스인들과 교류하며 번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동방화 시기에는 부유하고 세련된 귀족이 성장했지만, 그 후 아르카익 시기부터는 일정한 형태를 갖춘 정치 집합체를 구성하여 도시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주요 도시들이 번성하기 시작하자, 도시 간에 다양한 연합이 형성되었고 점차 더 큰 연맹체가 등장했습니다. 볼시니(Vosini) 근방의 에트루리아 도데카폴리스(Etruscan Dodecapolis)는 가장 유명한 연맹 중 하나였는데, 이는 ’12개 마을 연합’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곳은 에트루리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성지였던 볼툼나 성소(Fomum Voltumnae)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지중해를 둘러싼 문화의 교류(Cultural Exchange in the Mediterranean)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대륙에 둘러싸인 바다, 지중해는 서구 문명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바닷길을 이용해서 여러 지역의 다양한 정보와 상품이 오고 갔으며, 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는 금과 보석을 수출하였고, 그리스는 올리브를 수출하였습니다. 에트루리아는 올리브와 포도주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치품을 만들어 교역했는데, 특히 엘바 섬의 풍부한 철자원은 에트루리아 번영의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항해술과 금속 다루는 기술을 바탕으로 지중해의 여러 지역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이어 갔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오디세우스아 사이렌이 묘사된 유골함(Cinerary Urn Sarcophagus: Odysseus and the Sirens), 기원전 2세기 후반, 설화석고,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볼테라 네크로 볼리스의 거대한 돌방무덤에서 발견된 유골단지입니다. 호메로스가 쓴 그리스 서사 <오디세이>의 일화 중 사이렌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을 현혹하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이렌과, 이에 맞서 현혹되지 않으려는 오디세우스 일행을 표현한 것입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선원에게 귀를 막고 노를 젓게 한 뒤, 자신은 돛대에 묶어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오디세우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1. 코린트식 컵(Corinthian Kotyle), 기원전 6세기 전반, 테라코타,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코린트식 도기는 기원전 8세기부터 그리스의 최대 무역품이었습니다. 코린트식 도기는 신화 속 이야기뿐만 아니라 연꽃이나 종려나뭇잎 등 화려한 무늬를 장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원전 7세기 후반 코린트식 도기가 에트루리아로 유입되었고, 에트루리아 현지에서는 코린트 양식의 장식무늬와 형태를 재현한 이른바 ‘에트루리아-코린트식 도기’가 탄생하였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암포라(Amphora)는 고대 유럽에서 쓰이는 특이한 형태의 용기이다. 액체와 고체를 막론하고 다양한 물품을 저장하고 운송하던 수단으로 사용되었는데 주로 포도를 담는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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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테나식 흑화 암포라(Attic Amphora with Black Figures), 기원전 530~520, 테라코타,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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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모습>

에트루리아에서는 기원전 6세기 전반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생산된 도기를 수입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흑하식 도기가 유행했지만, 기원전 5세기 이후에는 적화식 도기가 유행합니다. 아테네에서 생산된 도기 (아티카 도기)에는 주로 그리스 신화의 내용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의 아내인 아리아드네가 포도가 가득한 곳에서 황소를 타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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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테네식 적화 스탐노스(Attic Stamnos with Red Figures), 기원전 5세기 전반, 테라코타, 토스카나 시에나 키우시,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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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모습>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와 관련된 장면을 담은 스탐노스입니다. 한쪽면에는 디오니소스와 그를 따르는 여신 마이나데스가 양 옆에 서 있습니다. 다른 면에는 디오니소스를 따르는 두 명의 사티로스 사이에 헤라클레스를 묘사해 놓았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에트루리아에서는 고대 그리스처럼 많은 신전들이 세워졌지만 다른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로마시대 기록이나 건물터, 신전모형 등을 통해서 신전은 사각형태로 지어졌는데 오늘날 지붕이 있는 목조건축물과 비슷한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데 동양건축물과는 달리 ‘人’자 형태를 하고 있는 방향을 정면으로 사용했으며 다양한 구성요소들로 장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에트루리아 신전>

OLYMPUS DIGITAL CAMERA<에트루리아 신전의 구성요소>

  • 출입계단(Entrance stair): 주로 신전 건축물의 앞면에만 위치하는 계단
  • 포디움(Podium): 사각형의 높은 석조 기단
  • 프로나오스(Pronaos): 열주가 세워진 신전 입구
  • 토스카나 기둥(Tuscan colums): 에트루리아 건축의 전형인 토스카나 기둥은 그리스 도리아 양식의 단순화된 형식
  • 셀라(Cellae): 신상을 안치하는 내부 공간
  • 페디먼트(Pediment): 신전 앞면 위의 삼각형 부분
  • 중심 아크테리온(Main acroterion): 페디먼트의 가장 윗부분에 있는 장식물
  • 아크테리온 조각상(Acroterial statues): 지붕 장식물
  • 장식 기와(Antefixes): 지붕의 기와를 꾸미는 세로형의 건축요소

에트루리아 신전 건축의 흔적
에트루리아의 신전은 다른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건물의 기단을 제외하고는 풍화되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건축가인 비트루비우스(Vitruvius)는 그의 저서에 “에트루리아의 신전은 사각형의 행태로 지어졌다. 너비는 길이보다 약간 짧고, 앞부분이 반은 돌기둥이 세워져 있으며 뒷부분의 반은 세 명의 신을 위한 세 개의 방으로 나뉜다.”고 적었습니다. 사제들은 정면 계단을 통해 사원을 드나들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신전 모양 유골함(Cinerary Urn in the Shape of a Temple), 기원전 3세기, 테라코타, 토스카나 피사 라파르벨로,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사각형 몸체에 경사진 지붕을 갖춘 작은 신전 모양의 유골함입니다. 매끈한 벽과 이오니아식 기둥 머리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페디먼트는 개방된 형태로, 수평틀 위에 장식 기와가 일렬로 줄지어 있습니다. 페디먼트의 중앙 윗 부분을 장식한 장식판을 보면 불치의 작은 시전의 구조와 매우 유사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신과 인간의 안식처, 신전(The Temple)
신전은 하늘에 있는 신의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땅 위에 지은 성스러운 건물이었습니다. 에트루리아의 신전은 높은 기단 위에 세워졌으며 정면성이 중시되었습니다. 계단은 대부분 정면에 설치되었습니다. 돌기둥은 네 개의 기둥만으로 구성되며, 기둥 사이의 간경이 넓습니다. 지붕은 나무로 씌운 후 테라코타로 덮었습니다. 지붕의 마루나 페디먼트에는 큰 장식물이 세워졌습니다. 신전 안에는 다양한 신상을 모셨으며, 이러한 에트루리아 신전 구조는 로마의 신전으로 계승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고문헌, 신전 터, 장식 기와, 신전 모양의 유골함 등으로 에트루리아 신전의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OLYMPUS DIGITAL CAMERA<1. 여성 인물이 묘사된 장식 기와, 2. 여성 인물이 묘사된 장식 기와>

OLYMPUS DIGITAL CAMERA<3. 두 인물이 묘사된 장식 기와, 4. 남성 인물이 묘사된 장식기와, 기원전 3~2세기, 테라코타, 토스카나 피사 볼테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장식 기와는 신전 지붕보의 가장자리를 보호하거나, 기와의 끝부분을 마감하는 테라코타 장식입니다. 무늬가 새겨진 이 장식 기와는 긴 키톤과 망토를 입은 세 명이 여성과 두쌍의 인물을 표현했습니다.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한 점의 장식 기와에는 왼편에 가슴을 드러낸 남성이 팔로 여성을 잡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른 한 점은 남자 한 명만 남아 있는데, 현재는 다리만 모이는 어떤 인물과 싸우고 있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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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멘르바가 묘사된 장식기와, 기원전 2세기 전반, 테라코타, 라치오 볼세나,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기다란 키톤을 입고 투구와 방패로 무장한 멘르바는 몸통은 왼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머리는 뒤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옆에는 망토를 두른 또 다른 인물이 있는데, 소조상 아래의 명문을 살펴보면, 이 인물이 치렌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렌스는 시간과 운명을 관장하는 에트루리아의 여신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1.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가 묘시된 장식판, 기원전 3~2세기, 테라코타, 라치오 볼치,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신전의 기둥 윗부분을 장식했던 판입니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와 그의 아내 아리아드네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신하에 따르면, 크레타 왕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는 연인 테세우스가 미로의 괴물을 죽이고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나, 그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디오니소스는 그녀를 도와주며, 아내로 맞이합니다. 아리아드네는 나중에 여신으로 추앙받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 <2~7, 장식기와, 기원전 3~2세기, 테라코타, 라치오 볼치, 필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신전은 우리나라 사찰 불천처럼 나무로 만든 보에 기와지붕을 얹은 건물이다. 나무로 만든 부분에는 채색된 테라코타로 장식하였다. 불전에서 목재에 화려한 단청무늬로 장식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식물문양과 사람의 모습 등이 표현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2~7, 장식기와, 기원전 3~2세기, 테라코타, 라치오 볼치, 필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화관을 두르고 그 위로 얼기설기 연결된 종려 나뭇잎이 마치 후광이 비치듯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여서의 머리는 기원전 5~3세기 에트루리아에서 널리 유행하던 양식입니다. 디오니소스와 그의 아내 아리아드네가 묘사된 페디먼트 장식판에 연결됐던 것으로 보아, 이 여성은 이오니소스를 따르는 마인데스로 추정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8~15. 장식기와 기원전 3~2세기, 16~20. 장식기와 기원전 3~2세기, 테라코타, 라치오 볼치,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볼치 신전의 페디먼트(Pediment of Volci)
볼치 신전의 페디먼트를 장식했던 테라코타입니다. 에트루리아의 신전은 나무로 제작된 보에 기와 지붕을 얹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부분은 채색된 테라코타로 마감하여 내구성을 갖추었습니다. 디오니소스와 그의 아내 아리아드네가 표현된 것으로 보아 디오니소스를 위한 신전의 장식으로 추정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OLYMPUS DIGITAL CAMERA<”로마이전, 에트루리아” 특별전>

전시를 열며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대 지중해 문명의 한 축이었던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를 개최합니다. 에트루리아는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100년경까지 이탈리아 반도 중북부 지역에 있던 고대 국가입니다. 에트루리아 사람들은 지중해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당시 역사가들은 에트루리아인들을 “다른 모든 사람들과 다른 태곳적 사람들”이라 여겼습니다. 베일에 싸인 그들의 기원과 언어, 종교는 에트루리아인들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감탄과 매력을 자아냅니다. 로마 문화의 근간을 이루지만 아직 그 실체가 알려지지 않은 에트루리아. 이번 전시는 에트루리아의 문하를 살피며, 우리의 문화적 시야를 넓히고자 마련 되었습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약 300여점의 전시품에는 에트루리아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세계관, 종교관, 사후 관념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천여 년의 긴 잠에서 깨어나 우리 앞에 펼쳐진 에트루리아의 다양한 유물들은 죽어서도 현재의 삶이 이어지기를 바랐던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전합니다. 세련되고 신비로운 고대 유럽 문명의 하나로, 로마의 근간을 이룬 에트루리아. 이제 그 문명의 숨결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위키백과, 2022년

 

시안(Xi’an), 섬서역사박물관

  1. [섬서역사박물관] 선사시대 , 앙소문화(仰韶文化)
  2. [섬서역사박물관] 선주(先周), 상대 제후국
  3. [섬서역사박물관] 서주(西周), 예악(禮樂)의 나라
  4. [섬서역사박물관] 서주(西周), 청동 예기(禮器)
  5. [섬서역사박물관] 전국시대, 진(秦)의 건국
  6. [섬서역사박물관] 전국시대, 진(秦)의 성장
  7. [섬서역사박물관] 진(秦), 천하통일
  8. [섬서역사박물관] 진(秦), 여산(驪山)이라 불린 진시황릉
  9. [섬서역사박물관] 한(漢), 수도 장안(長安)
  10. [섬서역사박물관] 한(漢), 농업경제의 발전
  11. [섬서역사박물관] 한(漢), 산업의 발전
  12. [섬서역사박물관] 한(漢), 사회 모습과 기술의 발전
  13. [섬서역사박물관] 한(漢), 대외교류
  14. [섬서역사박물관] 위진.남북조(魏晉, 南北朝), 충돌과 융합
  15. [섬서역사박물관]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일상생활
  16.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장안성 궁궐과 황릉
  17.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농업과 목축업의 발전
  18.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금속공예
  19.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당삼채와 자기
  20.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상업의 발달
  21.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복식예술(服飾藝術)
  22.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문화오락
  23.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종교문화
  24. [섬서역사박물관] 수당(隋唐), 실크로드

 

시안(Xi’an), 비림박물관

  1. [시안(Xi'an) 비림박물관] 석대효경 (石臺孝經), 당 현종 글과 글씨가 있는 비석
  2. [시안(Xi'an) 비림박물관] 개성석경(開成石經), 유가 13경전을 새겨놓은 비석
  3. [시안(Xi'an) 비림박물관] 대진경교유행중국비, 당대 중국에 전파된 기독교를 기록한 비석
  4. [시안(Xi'an) 비림박물관] 도인법사비, 명필 구양통이 글씨를 쓴 비석
  5. [시안(Xi'an) 비림박물관] 황보탄비, 명필 구양순의 대표작
  6. [시안(Xi'an) 비림박물관] 동주삼장성교서비, 명필 저수량이 글씨를 쓴 비석
  7. [시안(Xi'an) 비림박물관] 다보탑감응비(多寶塔感應碑), 명필 안진경의 대표작
  8. [시안(Xi'an) 비림박물관] 2실, 당대 유명 비석들.
  9. [시안(Xi'an) 비림박물관] 사마방잔비(司馬芳殘碑), 예서체
  10. [시안(Xi'an) 비림박물관] 장회각비(藏懷恪碑), 해서체
  11. [시안(Xi'an) 비림박물관] 미원신천시서비(美原神泉詩序碑), 전서체
  12. [시안(Xi'an) 비림박물관] 회소초서천자문(懷素草書千字文), 초서체
  13. [시안(Xi'an) 비림박물관] 3실, 역대 서체들을 살펴볼 수 있는 비석들.
  14. [시안(Xi'an) 비림박물관] 4실, 그림이 새겨진 석각도화(石刻圖畵) 등
  15. [시안(Xi'an) 비림박물관] 석각예술실(石刻藝術室) 동관, 무덤을 장식했던 석물들
  16. [시안(Xi'an) 비림박물관] 석등(石燈), 당나라 사찰을 밝히던 석등
  17. [시안(Xi'an) 비림박물관] 당 경운종(景雲鐘), 시안 종루에 걸려 있던 종
  18. [시안(Xi'an) 비림박물관] 대하석마(大夏石馬), 5호16국시대 유물
  19. [시안(Xi'an) 비림박물관] 전마장(拴馬桩), 말을 묶어 두는 기둥
  20. [시안(Xi'an) 비림박물관] 가성호조비, 공자께 시호를 올린 사실을 알리는 비석
  21. [시안(Xi'an) 비림박물관] 황자안서왕성덕지비, 원나라 송덕비

[중앙박물관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스키타이인의 화려한 금속세공품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18년 겨울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Kazakhstan – The Cradle land of the “Gold Man”"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카자흐스탄국립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전시에서는 중앙아시아 대초원 문명과 유라시아의 중심에서 정착과 이동을 반복하며 살아온 카자흐탄사람들의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황금인간’을 포함하여 450점이 넘는 전시품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중앙아시아 문화와 실크로드를 통해 한반도까지 전해진 서역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되었다.

OLYMPUS DIGITAL CAMERA<말갖춤, 복원품, 기원전 4~3세기, 카자흐스탄 동부 베렐 쿠르간>

계림로 보검은 1973년 계림로 14호 무덤은 출토된 유물이다.  목제 칼집은 썩어 없어졌고 철제 단검과 금제 칼집 장식이 남아 있습니다. 금알갱이를 붙인 금판의 내부에 붉은 석류석과 유리를 넣었습니다.  중앙아시아, 흑해 연안, 또는 이란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OLYMPUS DIGITAL CAMERA<계림로 보검, 보물 635호, 경주 계림로 14호 무덤, 5세기>

계림로 보검(Gyerim-ro Dagger)
1973년 경주 계림로 14호분에서 황금보검(이하 계림로 보검)이 출토되었다. 보석과 유리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 보검은 카자흐스탄 보로보예 출토 보검 장식, 중국 신장 키질 석굴 제 69굴 벽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압 벽화 등에서 유사한 형태가 확인된다. 계림로 보검은 양날이 있는 ‘검(劍)’으로 신라 고분에서 출토되는 한쪽 날만 있는 도와는 형태가 다르다. 또 국내에서 석류석을 사용한 문화재는 계림로 보검 1점 뿐이다. 계림로 보검과 신라 금제품의 차이는 과학적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4~6세기 천마총, 금관총, 교동 출토 금관의 구리 함량은 모두 1% 미만인 반면에 계림로 보검의 구리 함량은 3.0~3.3%로 나타났다. 이는 2~7세기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헝가리 출토 금제품의 구리 함량과 유사하다. 계림로 보검은 광활한 초원길을 따라 신라로 전해진 동서 문물 교류의 대표적인 예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19년)

스키타이인(Saka)은 중앙아시아에 살았던 유목민족이다. 호화로운 무덤, 화려한 금속공예품, 뛰어난 미술양식 등이 스키타이문화의 특징이다. 카자흐스탄 이식고분군에서 출토된 스키타이 왕족의 갑옷은 스키타이문화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중요한 유물이다. 삼국시대 신라 고분에서 출토되는 화려한 금관과 복식을 연상시키는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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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황금인간(복원품),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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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뿔과날개가 달린말모양장식(복제품),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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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귀걸이,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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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얼굴을새긴반지,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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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나무위의새모양장식(복제품),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07 산봉우리모양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10 사슴머리모양장식, 011 사슴머리모양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12 말을 묘사한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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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사슴을 묘사한장식(복제품),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OLYMPUS DIGITAL CAMERA <015 호랑이머리모양장식, 016 삼엽형모양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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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산과 표범모양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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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산모양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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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표범모양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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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새날개모양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24 사각형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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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호랑이를 묘사한 장식,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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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접시,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기원전 4~3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29 팔찌, 030 반지, 식물문양꾸미개, 카자흐스탄 남부 사이림, 15세기초>

OLYMPUS DIGITAL CAMERA<031 반지, 036 꽃모양 꾸미개, 037 드리개, 카자흐스탄 남부 사이림, 15세기초>

OLYMPUS DIGITAL CAMERA<038 금덩이, 040 글자를 새긴 동전, 카자흐스탄 남부 사이림, 15세기초>

OLYMPUS DIGITAL CAMERA<044 소용돌이문양장식, 카자흐스탄 중부 탈리-2고분군, 기원전 7~6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45 소용돌이문양장식, 카자흐스탄 중부 탈리-2고분군, 기원전 7~6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48 토르크(Torq), 055 손잡이가 달린 거울, 카자흐스탄 서부 탁사이-1 고분군, 기원전 6~5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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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염소머리관모장식, 카자흐스탄 서부 탁사이-1 고분군, 기원전 6~5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50 산양-그리핀머리모양장식, 카자흐스탄 서부 탁사이-1 고분군, 기원전 6~5세기>

OLYMPUS DIGITAL CAMERA<051 산양머리모양장식, 카자흐스탄 서부 탁사이-1 고분군, 기원전 6~5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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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그리핀머리모양장식, 카자흐스탄 서부 탁사이-1 고분군, 기원전 6~5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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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 그리핀머리모양장식, 카자흐스탄 서부 탁사이-1 고분군, 기원전 6~5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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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드리개, 카자흐스탄 서부 탁사이-1 고분군, 기원전 6~5세기>

대초원 문명, 황금으로 빛나다.
“대초원 문명, 황금으로 빛나다’는 카자흐스탄의 대초원 문명을 소개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가 주관하는 순회전시다. 이번 순회전시에는 이식 쿠르간에서 출토된 ‘황금인간’을 비롯하여 탈디, 탁사이, 사이람 유적지의 황금문화재가 전시된다. 이 황금문화재들은 작년 12월 벨라루스를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중국, 폴란드에서 전시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식 쿠르간은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고대 고분 유적지로 알마티에서 동쪽으로 50 km 떨어진 곳에 있다. 1969년 고고학자 아키셰프(K. A. Akishev)가 이식 쿠르간에서 끝이 뾰족한 모자를 쓴 사카인, 즉 ‘사카 티그라하우다(Saka tigraxauda)’를 발견하여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무덤에서 발견된 사카인 남성은 나이가 15~18세 정도이고, 키는 약 168 cm로, 화려한 황금장식으로 치장한 옷을 입고 있었다. 이 사카인은 황금인간 이라고 불린다. 학계에서는 이 황금인간을 왕자로 보기도 하고, 친위부대인 코미타투스(Comitatus)의 일원으로 보기도 한다. 이식 쿠르간에서 발견된 황금인간은 현재 카자흐스탄 국가의 상징이다. 탈디-2 고분군은 카자흐스탄 중부에 위치하며 쿠르간 2와 쿠르간 5에서 동물양식이 표현된 200여 개의 장신구와 1,800여 개의 금박 편, 2,100개의 금 구슬이 출토되었다. 이곳에서 출토된 금제 장식은 잘라울리, 실릭티, 아르잔-2 등 초기 사카시대 유적지의 출토품과 유사하다. 탁사이 -1 고분군은 카자흐스탄 서부에 위치하며, 이 유적지에서 이식 쿠르간 출토 황금인간의 관모처럼 뿔 달린 산양이 장식된 관모가 발견되었다. 무덤의 주인공은 불과 태양을 숭배한 사르마트인 여성 사제로 추정된다. 사이람(이스피자)은 카자흐스탄 남부 최대의 실크로드 도시였다. 7세기 현장의 구법 행적을 정리한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권1에서는 사이람을 ‘백색 강 유역의 도시(白水城)’라 하였다. 퇴장유적지에서 실크로드 도시의 풍요로운 물질문화를 보여 주는 금제 장신구가 발견되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19년_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2019년
  2. 안내문, 경주박물관, 2019년
  3. 위키백과,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