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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불교조각

  • [중앙박물관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 불상을 제작한 조각승

    조선 중기까지 많은 사찰들이 정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영향력이 약화되어 큰 불사를 일으키기 힘들었던 것으로보인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승병들이 크게 활약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불사를 일으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이 시기에는 많은 불전들이 중건되었는데 이와함께 불상들도 같이 제작되었다. 불상의 제작은 수조각승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함께 하였으며,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예술적 특징이 자연스럽게 전승되었다. 조선후기에는…

  •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 고려초 승려의 조각상

    합천 해인사에 있는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이다. 통일신라말, 고려초에 활동한 희랑대사(希郞大師)의 모습을 조각한 상(像)으로 10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승려의 모습을 조각한 조사상(祖師像)으로 사찰 조사당에 모시기 위해 제작되었다. 일본이나 중국의 사찰에서는 승려의 모습을 조각한 조각상을 새기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한국에서는 승려의 초상화를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조각상은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고승의 조각상이다. 앞면은 건칠, 뒷면으로 목조로 구성되어 있다. 건칠은…

  • 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보물)

    전남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무사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보물)이다. 조선중기 인조 때 조각상들이 참여하여 조성한 작품으로 지장보살 삼존상과 시왕.권속들을 표현한 21점의 불상들과 발원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장보살상은 동그란 얼굴에 살이 적당히 올랐으며, 신체에 표현된 옷주름은 신체의 굴곡과 양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시왕와 권속상의 각각의 특징과 역할을 생동감있게 묘사하고 있다. 17세기 불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발원문을…

  • 여수 흥국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

    전남 여수시 중흥등 흥국사에 있는 목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이다. 사찰 주불전인 대웅전에 모셔진 삼존불상으로 석가여래를 주존으로,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을 협시보살로 두고 있다. 17세기에 조성된 목조불상으로 조각수법이 뛰어나고 양감이 잘 표현되어 있다. 조선후기 불상 중 드물게 보살상을 협시로 두고 있으며, 조각수법이나 양식 등에서도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불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흥국사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여래삼존상(보물)> 조선후기 불상 중 드물게 협시보살을 두고…

  •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국보), 통일신라 초기를 대표하는 불상

    경북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 절터에 남아 있는 마애여래좌상(국보)이다. 이 불상은 자연암벽을 파서 석굴사원 형태의 공간을 만들고, 높이 4.3 m의 거대한 불상을 조각해 놓았다. 얼굴은 크고 널직하여 양감이 풍부하며, 체구는 당당한 편으로 남성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불상 뒷편에는 광배가 조각되어 있는데 작은 부처가 곳곳에 조각되어 있다. 얼굴을 형태나 신체의 표현 등을 고려해 볼 때 주변 영주…

  • 영주 신암리 마애여래삼존상(보물)

    경북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에 있는 마애여래삼존상(보물)이다. 이 불상은 바위에 4면에 불상을 새겼던 것으로 지금은 삼존불상만 형체를 알아볼 수 있으며, 나머지 면은 닳아서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얼굴의 형태나 옷주름의 표현, 광배 등에서 불교가 전래되었던 삼국시대에 많이 조성되었던 바위에 새긴 삼존불상의 형식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 입체감있으며, 표현이 부드러운 편이다. 불상의 규모가 크지는 않으며, 조각수법이나…

  •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보물)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보물)이다. 영주시 도심 서쪽을 남북으로 흐르는 서천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에 새긴 마애삼존상과 작은 여래좌상이다. 삼존상는 큼직한 체구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양쪽에 협시보살이 새겨져 있다. 본존상은 큼직한 코, 다문입, 둥글고 살찐 얼굴 등에서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보살상은 둥글고 원만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남성적인 느낌을 주고 있는데, 오른쪽 보살상은 보관을 쓰고 보병을…

  • 팔부중상,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신장

    국립중앙박물관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팔부중상이다. 석탑 기단부를 장식했던 것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신장을 모습을 돋을새김으로 표현하고 있다. 팔부중은 팔부신장(八部神將) 또는 천룡팔부(天龍八部)라고도 부른다. 대승불교 경전에 주로 나타나며 탑마다 표현된 모습이 다르고 배치와 형태도 일정하지 않다. 원래 인도의 다양한 토착신들이 불교에 수용되면서 불국토를 수호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 중 천.용.야차는 인도에서 보편적으로 숭상되었던 신이며, 건달바.아수라.긴나라,구반다 등은 토착신으로…

  •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히말라야 지역의 불교조각

    인도아대륙 북부 히말라야 산맥 주변 지역에서는 불교미술 후기 양식을 꽃피웠다. 불교가 크게 융성했던 간다라지역 북부에 위치한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간다라미술의 영향을 받아 금속제 불상을 많이 만들었으며 히말라야지역 불상 양식에 기반이 되었다. 네팔과 티베트에서는 카슈미르와 동인도, 중국 등 영향을 받고 지역의 전통과 융합되어 새로운 특색을 보여주는 불상들이 만들어졌다. 금속제 불상들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지역불교의 성격이 반영되어 밀교적인 성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