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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비암사 극락보전(보물)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에 있는 불전인 극락보전(보물)이다. 조선후기 17세기에 지어진 불전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일반적인 불전 건물과는 달리 옆면 2칸을 하고 있어 임진왜란 이후 형식적으로 간략화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내부에는 아미타여래를 모시고 있는데 옆면을 1칸 줄였기때문에 내부는 협소한 편이다. 앞면 창호는 문설주 기둥이 있는 조선중기 이전 건축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조선후기 불전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10<세종 비암사 극락보전(보물)>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08<2칸으로 된 옆면>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04<극락보전 현판>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03<지붕을 받치는 공포>

앞면 양쪽 창호는 조선중기 이전 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문은 4분할하여 가운데 2짝은 여닫이가 있는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양쪽 1짝은 창문처럼 사용하고 있다. 문짝 사이에 문설주가 있는데 조선중기 이전 건축물(맹씨행단, 도산서원 강당 등)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02<문설주가 있는 오른쪽 창호>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21<가운데 창호>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07<왼쪽 창호>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05<정면에서 본 모습>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06<왼쪽 아래에서 본 모습>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01<오른쪽에서 본 모습>

비암사는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졌으나 1960년 이곳에서 발견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에 쓰여진 내용으로 삼국통일 후 백제 유민들을 위해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이후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11<세종 비암사>

세종 비암사 삼층석탑(보물) 20230406_12<비암사 극락보전과 삼층석탑>

비암사 극락보전, 보물
비암사는 통일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처음 지은 절이라고 전한다. 그 이후의 절의 역사는 확실하게 전하지 않는다. 비암사 극락보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여덟 팔(八)’자의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이다. 또한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내부에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불상 위에 화려한 닫집을 마련하였다. 조선 후기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양식을 보여준다. (안내문, 세종 비암사, 2023년)

<출처>

  1. 안내문, 세종 비암사, 2023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보물)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에 있는 불전인 대광보전(보물)이다. 마곡사의 주불전으로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로 상당히 큰 규모의 불전이다.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화려한 다포계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내부 불단은 서쪽에 배치되어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닫집을 꾸며 엄숙함을 더해주고 있다. 대광보전의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 알 수 없고,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 순조 때(1813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지은 것이다.

공주 마곡사 대적광전(보물) 20230406_01<공주 마곡사 대광보전(보물), 2023년>

OLYMPUS DIGITAL CAMERA<공주 마곡사 대광보전(보물), 2011년>

OLYMPUS DIGITAL CAMERA<정면에서 본 모습>

공주 마곡사 대적광전(보물) 20230406_02<옆에서 본 모습>

OLYMPUS DIGITAL CAMERA<뒤에서 본 모습>

공포는 기둥 위 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 있는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는데 상당히 화려하다. 앞면 5칸에 3짝씩 문을 달았는데 문살의 꽃살 무늬가 화려하다.

공주 마곡사 대적광전(보물) 20230406_07<지붕을 받치는 공포>

공주 마곡사 대적광전(보물) 20230406_03<옆면 공포>

공주 마곡사 대적광전(보물) 20230406_04<문살과 기둥>

내부에는 비로자나불상을 단독으로 모시고 있는데 동쪽을 향하고 있다.  불상을 모시는 불단에는 닫집을 설치하였다. 전체적인 내부 모습은 부석사 무량수전을 연상시킨다.

공주 마곡사 대적광전(보물) 20230406_24<대광보전 내부>

공주 마곡사 대적광전(보물) 20230406_09<마곡사 대광보전과 오층석탑, 2023년>

OLYMPUS DIGITAL CAMERA<마곡사 대광보전과 오층석탑, 2011년>

마곡사(麻谷寺)는 수덕사와 함께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신라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 중기 무인정권 시절 불교결사운동을 이끈 만든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 수행을 중시하는 사찰로 가람의 배치에 형식적인 요소가 배제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층석탑(보물호), 영산전(보물), 대웅보전(보물), 대광보전(보물) 등의 문화재들이 남아 있다.

공주 마곡사 대적광전(보물) 20230406_10<공주 마곡사 주불전이 있는 공간>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보물
이 건물은 대웅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본전(本殿)이다. 임진왜란으로 불 타 없어진 것을 정조 9년(1758)에 다시 지었다. 건물 내부에는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동쪽을 바라보며 모셔져 있으며,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가 봉안되어 있다. 내부 바닥에는 참나무로 만든 돗자리가 깔려 있으며 전면 창호에는 다양한 꽃살 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대광보전은 안팎으로 구성과 장식이 풍부하고 건축수법이 독특한 건물로 조선 후기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안내문, 공주 마곡사, 2023년)

<출처>

  1. 안내문, 공주 마곡사, 2023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3.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2년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에 있는 불전인 영산전(보물)이다. 조선후기 효종 때(1651년) 각순대사가 마곡사를 중건할 때 다시 지은 불전으로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내부에는 천불을 모시고 있어 천불전으로도 불린다. 마곡사 남원(남쪽영역)에서 주불전 역할을 하고 있다. 영산전에 모셔진 칠불좌상은 조선후기 단응과 열아홉명의 조각승의 제작한 작품으로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8<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년>

OLYMPUS DIGITAL CAMERA<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11년>

마곡사 영산전(보물)은 앞면 5칸, 옆면 3칸으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불전건물이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기둥위에만 있는 주심포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조선후기 건축물이지만 조선초기 건축 양식을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10<정면에서 본 모습>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9<옆에서 본 모습>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1<북동쪽에서 본 모습>

건물 앞에 걸린 현판은 세조가 마곡사를 방문했을 때 쓴 글씨라고 한다.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3<영산전 현판>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2<창호와 문살>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7<기둥과 주춧돌>

내부에는 칠불좌상과 천불상이 모셔져 있다. 칠불좌상은 수조각상 단응이 1681년 2월부터 6월까지 열아홉 명의 조각승을 이끌고 제작한 불상이다. 일곱 부처 중 석가모니로 불리는 이 목조여래좌상은 오른손을 무릎에 댄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크기도 다른 여섯구의 불상보다 10센티미터 정도 더 크다.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6<영산전 내부>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5<내부 천장>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04<영산전 칠불좌상과 천불상>

중앙박물관특별전-승려장인-20220125_01<단응이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첫 불상, 마곡사 영산전 목조석가여래좌상, 단응 등 20명, 조선 1681년, 공주 마곡사>

수조각상 단응이 1681년 2월부터 6월까지 열아홉 명의 조각승을 이끌고 제작한 <마곡사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일곱구 중 하나입니다. 칠불좌상은 지난 세상에 나타난 일곱 부처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일곱 부처 중 석가모니로 불리는 이 목조여래좌상은 오른손을 무릎에 댄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크기도 다른 여섯구의 불상보다 10센티미터 정도 더 큽니다. 이 불상들은 단응이 수조각승으로 활약하며 조성한 첫 작품입니다. 단응은 주로 경상북도 북부와 그 인근에서 활동했다고 알려졌으나, 이 칠불상의 기록이 소개됨에 따라 충청남도 지역 불사에도 참여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참여한 탁밀과 학륜 등 조각승 여섯 명은 3년 뒤 1684년 단응이 예천 <용문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을 만들 떄도 동참했습니다. 불상을 받치고 있는 목조대좌 역시 중요한 작품입니다. 대좌는 높이가 낮은 ‘亞’자 모양의 삼단 수미좌(須彌座) 위에 다시 연꽃 모양 대좌를 얹었습니다. 대좌의 형태와 세부 문양은 1684년 단응이 만든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과 흡사하여 단응과 그를 따르던 조각승들이 만든 대좌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2년)

마곡사(麻谷寺)는 수덕사와 함께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신라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 중기 무인정권 시절 불교결사운동을 이끈 만든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 수행을 중시하는 사찰로 가람의 배치에 형식적인 요소가 배제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층석탑(보물호), 영산전(보물), 대웅보전(보물), 대광보전(보물) 등의 문화재들이 남아 있다.

공주 마곡사 영산전(보물) 20230406_11<공주 마곡사 남원(남쪽 영역)>

공주 마곡사 영산전, 보물
이 건물은 마곡사에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효종 2년(1651)에 각순대사가 다시 세웠다. 편액은 조선 세조가 이곳에 왔을 때 쓴 것이라고 전한다. 영산은 영취의 준말로 석가모니가 많은 제자들을 모아놓고 가릠을 베풀던 곳을 말하는데 현재 내부에는 7분의 여래불상과 1,000분의 작은 불상이 모셔져 있어 천불전이라고도불린다. (안내문, 공주 마곡사, 2023년)

<출처>

  1. 안내문, 공주 마곡사, 2023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3.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2년

 

안동 봉정사 대웅전(국보)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봉정사 주불전인 대웅전(국보)이다.  1962년 수리과정에서 발견된 기록에 따르면 조선전기 이전에 세워진 건물로 추정되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이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다포계 공포이며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다포계 공포의 구성이나 건물의 형태 등에서 조선초기 이전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건물 앞쪽에 툇마루를 설치한 것이 특이하다. 건물 내부에는 조선초기에 칠한 단청이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안동 봉정사 대웅전(국보)>

SANYO DIGITAL CAMERA<대웅전 현판과 지붕을 받치는 공포>

SANYO DIGITAL CAMERA<옆면 공포>

SANYO DIGITAL CAMERA<팔작지붕>

봉정사대웅전(내관)<내부>

SANYO DIGITAL CAMERA<옆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앞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앞쪽에서 본 모습>

안동 봉정사 대웅전, 국보
이 건물은 봉정사의 중심 건물로, 조선 초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건물이다. 건물 앞에는 축대를 높이 쌓고 그 뒷면에는 좁은 마루를 깔고 난간을 세웠으며 내부도 마루를 깔았다. 중앙 뒷면에 높은 기둥 2개를 세워 그것에 의지해 불단(佛壇)을 만들었다. 기둥 사이의 창문이나 벽체 등 일부가 건립된 이후 변경되었으나 공포의 구성에서 힘있고 단순한 수법은 초기의 다포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내부의 단청은 건립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려시대적 요소를 지니고 있어 건물과 함께 중요한 회화자료로 주목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퇴락하여 2000년에 해체.보수하였다.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출처>

  1.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에 있는 불전인 극락전(국보)이다.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극락정 중수상량문>에 따르면 고려 공민왕 때(1363년)에 지붕을 크게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통 목조건축물은 건축 100~150년 후에 지붕을 수리하는 사례로 볼 때 1200년대 초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실상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여겨진다.

SANYO DIGITAL CAMERA<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4칸 규모이며,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기둥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앞쪽에 분합문이 있는 조선시대 불전 건축물과는 달리 가운데 출입문이 있고 양쪽에는 창문이 있는 벽면으로 되어 있다. 내부에는 불상을 모신 닫집이 있으며, 바닥에 전돌을 깔았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때 건축 양식이 많이 남아 있는 흔치 않은 건축물이다.

SANYO DIGITAL CAMERA<앞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극락전 현판>

SANYO DIGITAL CAMERA<지붕을 받치는 공포>

SANYO DIGITAL CAMERA<모퉁이 공포>

SANYO DIGITAL CAMERA<옆면>

내부에는 불상을 모시는 닫집이 있으며, 바닥은 원래 전돌이 깔여 있었다.

내부_가구와_닫집
<극락전 내부 닫집>

SANYO DIGITAL CAMERA<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안동 봉정사 극락전, 국보
이 건물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 주심포 건물로 고려시대의 건물이지만, 통일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내포하고 있다. 1972년에 실시한 보수공사 때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건립 후 첫 수리는 고려 공민왕 12년(1363년)이며, 그 뒤 조선 인조 3년(1625년) 2차에 걸친 수리가 있었다. 원래는 대장전이라 불렀으나, 뒤에 극락전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기둥의 배흘림, 공포의 단조로운 짜임새, 내부가구의 고격함이 이 건물의 특징이다. 돌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매입했으며, 전면과 후면 중앙칸에 판문을 달았고 양쪽에는 살창을 달았는데, 전면의 판문과 살창은 수리할 때 복원된 것이다. 불당의 중앙 뒤쪼게 2개의 기둥을 세워 불단 벽을 만들고 그 안에 불단을 설치하였다.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출처>

  1. 안내문, 안동 봉정사, 2009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