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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삼존도(보물 1287호)

지장보살을 그린 고려시대 불화인 지장보살삼존도(地藏菩薩三尊圖, 보물 1287호)이다. 승려의 모습을 한 지장보살을 가운데 두고 왼쪽에 승려 모습의 도명존자를, 오른쪽에 왕의 모습을 한 무독귀왕을 그린 삼존도 형식이다. 아래에는 사자가 입을 벌린채 엎드려 있다. 고려 전통불화의 기법을 잘 따르고 있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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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삼존도,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보물 1287호, 개인소장>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함께 있는 삼존도 형식의 지장보살도이다. 머리를 깎은 승려 모습의 지장보살은 바위에 컬터앉아 오른손으로 투명한 보주를 들고 있다. 지장보살이 입은 천의에는 연화당초무늬를 비롯한 다양한 문양이 금니로 화려하게 표현 되었다. 바위 앞에는 정면을 향하여 경전이 담긴 상자를 양손으로 받쳐 든 무독귀왕이 있고, 승려의 모습으로 나타난 도명존자는 고리가 여섯 개 달린 석장을 틀고 바위 뒤에서 지장보살을 바라보고 있다. 화면 밑에는 털이 흰 사자가 엎드려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지장시왕도(보물 1048호), 지장보살을 그린 고려 불화

서울 호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장시왕도 (地藏十王圖, 보물 1048호)이다. 지장보살과 사후세계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그린 고려시대 불화이다. 화면 중앙에 지장보살을 크게 그리고 아래쪽에 시왕, 사천왕 등을 배치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많지 않은 고려 불화 중 하나로 14세기경에 그려졌다. 고려시대 지장보살과 시왕에 대한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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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시왕도,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보물 1048호, 호림박물관>

지장보살과 함께 범천과 제석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사천왕, 지장보살과 시왕을 한 폭에 그린 지장 사왕도이다. 죽은 자의 영혼을 이끄는 사자(使者)와 시왕을 도와 심판을 내리는 판관도 등장한다. 화면 상단에는 연화대좌에 왼발을 내리고 앉아 있는 지장보살을 크게 그렸고, 하단에는 권속을 배치하였다. 지장보살의 다양한 권속은 좌우로 나뉘어 서로 마주하는 구조로 배치되었다. 연화대좌 앞에는 사자를 그렸는데, 구체적인 등장 배경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둔황 출토 <환혼기(還魂記)> 에서 사자를 문수보살의 화신이라 언급한 내용이 있어 관련성을 추측해볼 수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아미타여래도(보물 1238호)

고려시대 불화인 아미타여래도(阿彌陀如來圖, 보물 1238호)이다. 극락에서 수행자를 맞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붉은색 가사와 녹색 장삼을 입고 있은 아미타여래가 정면을 향하고 있는데 아미타여래만 그림에서 표현되어 있다. 그림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아미타여래 불화와 비슷하여 고려후기 14세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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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여래도,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보물1238호>

현존하는 고려 불화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미타계열의 불화이지만, 독존형 여래도는 총 6점만이 알려져 있다. 자세 면에서 대부분 측면을 향해 왕생자를 맞이하는 내영(來迎)의 상징성을 암시한다. 이에 비해 오른 손을 내리면서도 이처럼 정면을 향한 자세로 표현한 형식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오른 손에는 금니로 법륜 무늬가 있으며, 가슴에는 반대로 된 ‘만(卍)’자형 무늬가 있다. 녹청의 내의에는 구름과 봉황무늬가, 군청의 치마끝단은 꽃무늬로 장식되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고려 오백나한도(보물 1883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 보물 1883호)이다. 나한신앙은 전시기에 걸쳐 유행했으나 그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 오백나한도 중 제92 수대장(守大藏)존자, 제125 진대장(辰寶藏)존자, 제145 희견(喜見)존자, 제170 혜군고(慧軍高)존자, 제357 의통(義通)존자, 제427 원원만(願圓滿)존자 등 6폭을 소장하고 있다. 오백나한도는 기록이나 화풍 등을 고려해 볼 떄 1235 ~ 1236년 경에 제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채색을 사용했으나 전반적으로 수묵화의 담백하면서 세련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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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도(제145희견존자), 고려 1236년, 비단에 채색, 보물 1883호>

오백나한은 부처가 열반에 든 뒤 불교 경전을 편찬하기 위해 모였던 주요 제자들이다. 이들은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 존경의 대상이자 신통력을 가진 존재로 여겨졌다. 고려시대에는 외적을 물리치거나 가뭄에 비를 내리도록 기원하며 나한재(羅漢齋)라는 불교 의식을 거행하였고, 나한을 주제로 한 불화와 조각도 제작되었다. 이 불화는 나라의 평안과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며 무관 김의인의 주도로 1235년과 1236년 두 해에 걸쳐 제작된 오백나한도 중의 하나로 제145번째 희견존자를 그렸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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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도(제92대수대장존자), 고려 1235년, 비단에 채색, 보물18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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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분>

나한이란 ‘아라한(阿羅漢)’을 줄여 일컫는 말로 일체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어 중생의 공양에 응할 만한 자격이 있는 불교의 성자를 뜻한다. 고려시대는 나한신앙에 기초한 나한의례가 국가적인 규모로 성행했다. 1235년과 1236년에 무관과 군관 등의 주도로 제작된 오백나한 중 제92번째 수대장존자를 그린 것이다. 백발의 존자는 오래된 고목을 배경으로 흑칠 탁자를 앞에 두고 돈대형 의자에 앉아 있다. 먹을 위주로 하면서 가사의 금강저 무늬 등에는 금니를 사용했다. 손에 든 사리병에서 발하는 광채는 화면 상부로 뻗어 나간다. 나한의 도상으로 즐겨 그려진 사리공양을 그린 것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수월관음도(보물 1426호)

서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불화인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보물 1462호)이다. 조성연대와 작가 등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1323년에 그려진 관세음보살도와 거의 비슷한 구도와 인물형태를 하고 있어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려한 색채와 세련되고 선으로 표현된 인물묘사 등 고려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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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관음도, 고려 14세기, 비단에 채색, 보물 1426호,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비교적 큰 화면의 수월관음도로 배경을 이루는 큰 원형 광배나 관음보살 뒤편으로 자라는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잘리지 않고 한 폭에 담겨 있어 안정적인 화면 구성을 보인다. 관음보살의 얼굴이나 관음보살을 찾아가 배례하는 선재동자의 표정 묘사가 자연스럽다. 관음보살의 보관부터 발끝까지 투명한 사라(紗羅: 비단의 일종) 베일로 감쌌는데, 베일에는 유려한 원형의 당초무늬가 그려져 있다. 암좌 주변으로는 연꽃과 산호, 보주와 보석이 표현되어 관음의 정토를 상징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