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삼층석탑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보물)

경북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 절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보물)이다.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놓은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높이 3.65m로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기단부와 탑신 1층 몸돌에 부조상을 새겨놓고 있으며, 기단부 모서리에 사자상을 올려놓고 있다. 꼭대기 머리장식은 남아 있지 않고 받침돌만 거꾸로 놓여져 있다. 보통 석탑에는 인왕상, 사천왕상, 팔부중상을 새겨놓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석탑은 기단에 사천왕상과 천부중이 같이 새겨져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 석탑에 비해 웅장함은 줄어들었으나 조각상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탑에 장식적인 화려함이 강조되는 9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1<의성 관덕리 삼층석탑(보물)>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22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보물)>

아래층 기단 4면에는 8곳에 비천상을 새겨 놓고 있으며, 위층 기단에는 4천왕상과 천부상(天部像)을 새겨놓고 있다. 1면에 천부상과 사천왕을 같이 배치하는 형태는 보기 드문 경우로 장식적인 면을 강조한 통일신라 후기의 경향을 보여준다.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3<기단부(남쪽)>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5<기단부(동쪽)>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7<기단부(북쪽)>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9<기단부(서쪽)>

탑신 1층 몸돌에는 4면에 보살상을 새겨놓고 있다. 기단부 모서리에는 사자상을 올려놓고 있다.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4<탑신부 1층(남쪽)>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6<탑신부 1층(동쪽)>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8<탑신부 1층(북쪽)>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10<탑신부 1층(서쪽)>

기단 위에는 암수 2마리씩 4마리의 사자상이 있었는데 2마리만 남아 있다. 현재 대구박물관에서 소장, 전시하고 있다.  사자상은 가장 오래된 석탑인 분황사 모전석탑에서도 볼 수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의성 관덕동 석사자(보물), 대구박물관>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21
<남쪽에서 본 모습>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23
<동쪽>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24
<북쪽>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25
<서쪽>

삼층석탑이 남아 있는 곳은 통일신라 시대 절터아디. 창건연대나 내력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지만 남아 있는 석탑과 불상으로 볼 때 통일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절터가 있는 곳을 ‘사자골’이라고 부르며, 절의 이름은 사운사였다고 한다.

의성 관덕리삼층석탑(보물) 20230830_02<사운사 절터>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보물
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지만,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도 상징적으로 보처를 모신 곳으로 여겨진다.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은 장식, 크기, 형식으로 볼 때, 통일 신라 시대인 9세기 무렵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바닥돌부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층 바닥돌에는 비천상이, 위층 바닥돌 각 면에는 사천왕상과 보살상이 새겨져 있다. 위층 바닥돌 네 귀통에 있는 돌사자는 최근에 다시 만든 것이다. 원래의 사자 한 쌍은 일제강점기 때 없어지고, 나머지 한 쌍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석탑의 한 층은 몸돌과 지붕돌받침, 지붕돌로 이루어지는데, 이 탑은 세개의 층이라서 삼층석탑이다. 머리장식부는 받침돌이 거꾸로 놓여 있다. 관덕리 삼층석탑은 조각 장식이 아름답고 화려하다. (안내문, 의성군청, 2023년)

<출처>

  1. 안내문, 의성군청, 2023년
  2. ‘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3. ‘보물 의성 관덕동 석사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
  4.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
  5. ‘관덕리 사운사터’, 디지털의성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
  6.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위키백과, 2023년

예천 동본리 삼층석탑(보물)

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절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보물)이다. 발견 당시 기단이 땅에 파묻혀 있어 1층인지 2층인지 알 수 없지만 기단부에 사천왕상을 새겨놓고 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다. 지붕돌 추녀는 반듯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준다. 높이 4m의 크니 않은 규모이지만 전체적인 비율이나 조각수법이 세련되었다.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에는 삼층석탑과 함께 석조여래입상(보물)이 같이 남아 있다.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0<예천 동본리 삼층석탑(보물)>

기단부 가운데 돌은 4장으로 짜서 맞추었다.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가운데에는 사천왕상을 새겨놓고 있다.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9<사천왕상이 새겨진 기단부>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8<남쪽 사천왕상>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1<동쪽 사천왕상>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3<북쪽 사천왕상>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10<탑신>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7<남쪽에서 본 모습>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2<동쪽>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5<서쪽>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21
<북쪽>

주택가에 있는 절터에는 석조여래입상(보물)과 삼층석탑(보물)이 남아 있다. 발굴조사 결과 건물터와 우물 등 유구와 기와, 청자접시 등이 발견되었다.

예천 동본리삼층석탑(보물) 20221130_06<절터>

예천 동본리 삼층석탑, 보물
동본리 삼층석탑은 예천읍을 중심으로 남북을 흐르는 한천의 둑 안쪽 주택가에 있다. 탑의 높이는 4m이며 기단의 폭은 1.6m이다. 기단의 네 면에 새겨진 사천왕은 조각 기법이 정형화되지 않아 독특하며, 탑의 몸돌이 줄어드는 비율과 지붕돌의 크기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 아름답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 수가 줄어드는 점이나 탑의 각 부분 아래에 있는 굄돌이 간략하다는 점에서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탑으로 보인다. 석탑의 뒤에는 보물인 동본리 석조여래입상이 함께 남아 있어 예전에는 이곳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석탑 주변에 공동주택 부지를 조성하기 전 절터 등을 확인하고 실시한 2002년 발굴조사 결과, 문이 있던 자리 1곳과 건물이 있던 터 2곳, 고려 시대 우물 등의 유구와 기와, 청자접시 등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사찰의 이름 등 자세한 내력은 확인되지 않는다. (안내문, 예천군청, 2022년)

<출처>

  1. 안내문, 예천군청,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보물)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내원사 경내에 있는 덕산사 삼층석탑(보물)이다.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덕산사 대웅전 건물터 앞에 남아 있었다. 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 기단과 탑신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새긴 것 외에 특별한 장식이 없으며 지붕돌은 밑면 받침을 4단씩 두었다.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01-20220222<산청 덕산사 삼층석탑(보물)>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02-20220222<기단부>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03-20220222<1층 몸돌과 지붕돌>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04-20220222<2층, 3층 탑신부>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12-20220222
<북쪽면>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11-20220222
<남쪽면>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06-20220222<뒤쪽에서 본 모습>

덕산사 통일신라 말 무염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이후 폐사되어 절터만 남아 있었다. 1959년 중건하면서 인근 대원사와 비슷한 이름인 내원사로 불리웠닥 출토 유물 등으로 미루어 덕산사 절터였음이 확인되어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산청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05-20220222<덕산사 경내>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 보물,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신라시대 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신라 무열왕 때인 657년때 처음 세워졌으나, 1950년대에 도굴꾼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1961년에 내원사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맨 위의 지붕돌이 많이 부셔 졌으며,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다. 3층으로 된 지붕돌은 평평한 느낌이지만 모서리를 올려 경쾌함을 더하려 하였다. 4개의 주름 지붕돌과 전체적으로 길쭉해진 모습은 통일신라의 늦은 시기인 것임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여러장의 돌을 짜 맞춘 기단은 이른 시기의 전통을 잇고 있는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변화를 살릴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안내문, 산청 덕산사, 2022년)

<출처>

  1. 안내문, 산청 덕산사,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4. 위키백과, 2022년

 

산청 단속사지 동, 서 삼층석탑(보물)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 단속사지 절터에 남아 있는 동, 서 삼층석탑(보물)이다. 금당터 앞에 2개의 삼층석탑이 동서로 나란히 세워져 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 쌍탑식 가람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기단 이래층은 바닥돌 역할을 겸하고 있으며 그 위에 다시 기단을 올렸다. 몸돌과 지붕돌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긴 것 외에는 특별한 장식이 없다.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을 받치는 노반과 연꽃모양의 앙화가 남아 있다. 장식이 거의 없으나 각부분의 비례나 조각수법이 우수한 편이다. 통일신라 전성기 삼층석탑의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01-20220222<산청 단속사지 동, 서 삼층석탑(보물)>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08-20220222<동탑>

기단부 1층에는 양쪽 모서리와 가운데 2개의 모서리 장식을 새겨 놓고 있으며 2층 기단부에는 모서리와 가운데 1개의 기둥장식을 새겨 놓고 있다.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02-20220222<동탑 기단부>

탑신 몸돌에는 모서리에 기둥장식을 새겨 놓고 있다. 지붕돌은 각각 5단의 받침을 새겨 놓고 있다.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03-20220222<동탑 1층 몸돌과 지붕돌>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05-20220222<동탑 머리장식>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14-20220222<동탑 정면>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24-20220222
<동탑 서쪽면>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25-20220222
<동탑 북쪽면>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26-20220222
<동탑 동쪽면>

서탑은 동탑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데 동탑에 비해 많이 훼손되었다.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07-20220222<서탑>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11-20220222<서탑 기단부>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12-20220222<서탑 1층 몸돌>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13-20220222<서탑 지붕돌>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06-20220222<서탑 머리장식>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09-20220222<정면에서 본 모습>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21-20220222
<서탑 서쪽면>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22-20220222
<서탑 북쪽면>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23-20220222
<서탑 동쪽면>

단속사(斷俗寺)신라 35대 경덕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단속사는 조선초기 교종에 속한 사찰로 존속했으나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절터에는 동, 서 삼층석탑(보물)이 남아 있으며 건물 기둥을 받쳤던 초석 등이 일부 남아 있다. <삼국사기>에는 솔거가 그린 그림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절터 입구에는 최치원이 쓴 글자를 새긴 돌과 최치원의 독서당이 있었다고 한다.

분황사 관음보살상과 단속사 유마상
또 경주의 분황사 관음보살과 진주의 단속사 유마상(維摩像)도 모두 그의 필적이다. 대대로 신화(神畵)라고 전한다. (삼국사기 권 제 48 열전 제8 솔거,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국사편찬위원회, 2022년)

산청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10-20220222<단속사지 동, 서 삼층석탑(보물)>

산청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 보물
불탑은 부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돌이나 나무로 만든 조형물로, 실제 사리가 없더라도 부처를 모신 신성한 대상으로 여겨진다. 산청 단속사지 동삼층석탑과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은 단속사지의 금당 터 앞에 동서로 세워져 있는 불탑이다. 기단,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이 남아 있는데, 기단은 2단이고 몸돌과 지붕돌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머리 장식은 일부만 남아 있다. 기단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아래층 가운데에는 기둥 모양이 2개 있고 위층 가운데에는 1개만 있으며,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도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에는 5단의 받침을 두었고, 모시리에는 풍경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을 받쳐 두는 네모난 장식인 노반과 연꽃 모양의 장식인 앙화가 남아 있다. 장식이 많지 않고 간략하다는 점에서 9세기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문화재이다. (안내문, 산청군청, 2022년)

<출처>

  1. 안내문, 산청군청,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4. 위키백과, 2022년
  5. 삼국사기 권 제 48 열전 제8 솔거,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국사편찬위원회, 2022년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경북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장연사지 절터에 남아 있는 동.서삼층석탑(보물)이다.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으로 2층 기단위에 삼층 탑신을 올려놓고 있다. 기단과 탑신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새겨둔 것 외에는 특별한 장식은 없다. 전체적인 조형미나 세부조각수법은 양호한 편으로 높이 4,8 m 정도 높지 않은 편으로 정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9세기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탑은 무너져 있던 것을 1979년 원래 자리로 복원해 놓았는데 기단부는 새로 석재를 보충하였다. 동탑은 해체.보수하는 과정에서 1층 몸돌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석탑이 있는 장연사지 절터는 운문사에서 육로로 15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낙동강 지류인 동창천에서 가까운 계곡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동창천을 따라 형성된 밀양과 경주를 연결하는 교통로에 있으며, 주위에 농토는 적지 않은 편이다. 2개의 탑을 세웠을 정도로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주요 교통로에 있던 사찰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이후에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677호 01-20200106청도 장연사지 절터에 남아 있는 동.서삼층석탑. 통일신라 주요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쌍탑식 가람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경주 감은사지와 비슷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677호 07-20200106뒷쪽에서 본 동.서삼층석탑. 장연사지 절터는 들판이 내려다 보일 정도 높이에 절터가 자리잡고 있다. 동창천과 주위의 넓은 들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동해와 주변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경주 감은사지와 비슷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677호11-20200106두개의 탑 중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던 동탑. 높이 4.6 m 로 2층 기단 위에 3층탑신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동탑 몸돌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677호 05-20200106동탑 기단부. 몸돌 모서리에 가운데에 기둥을 새겨 놓고 있다.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677호 06-202001063층 탑신. 몸돌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새겨 놓고 있다. 지붕돌은 처마밑이 수평이고 네귀퉁이를 살짝 치켜 올렸는데, 평이하면서 단순한 느낌을 준다. 머리장식은 남아 있지 않았는데 서탑 머리장식을 모방해 다시 만들어 올렸다.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677호 08-20200106옆에서 본 모습.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677호 02-20200106서탑은 동탑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무너져 인근 개천가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복구해 놓은 것으로 기단 1층은 새로 보충한 석재로 복원하였다.

청도 장연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677호 03-20200106원래의 위치에 남아 있던 동탑.

청도 장연사지 삼층석탑, 보물 677호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으로 높이는 동탑 4.6 m, 서탑 4.84 m이다. 서탑은 일찍이 무너져서 개천가에 버려져 있었으나 1980년 2월 동탑 옆에 복원되었다. 몸돌과 지붕돌에 크고 작은 손상이 있으며 하층기단은 대부분이 보충한 석재로 이루어졌다. 동탑에서는 1984년 해체.보수 공사 때 몸돌 일단 내부에서 특이한 목재 사리합과 그 안에 장치했던 푸른색 사리병이 발견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쌍탑 기단부는 이중기단이며 각 면에 모서리 기둥 두 깨씩을 본떠 새겼을 뿐, 다른 장식은 없는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으로 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출처>

  1.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