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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무사 경내에 있는 동서 삼층석탑(보물)이다. 사찰 중심영역인 비로전 앞에 세워져 있는 쌍탑형식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기단부 2층 몸돌에는 8부 중상을 새겨 놓고 있는데 앉아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탑신은 몸돌 모서리에 기둥을 새긴 것 외 특별한 장식이 없다. 꼭대기 머리장식 일부 남아 있는데 원래 있던 것이다. 석탑이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통일신라  9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적인 비례나 조각수법 등은 양호한 편이다.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1-20200106<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감은사지 등에서 볼 수 있는 쌍탑 형식을 가람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4-20200106동탑.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정형화된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비례나 세부 조각수법 등은 양호한 편이다.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5-20200106기단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2층 기단에는 팔부중상이 앉아 있는 모습을 새겨 놓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무너져 가던 기단을 수리하였는데 일부 석재를 보충하였다. ㅇ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9-20200106동쪽편 팔부중상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8-20200106북쪽편 팔부중상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7-20200106서쪽편 팔부중상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6-20200106탑신은 특별한 장식이 없으며 지붕돌 처마를 살짝 들어올려 경쾌한 느낌을 준다.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11-20200106서탑. 동탑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12-20200106기단부.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16-20200106동쪽편 팔부중상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15-20200106북쪽편 팔부중상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14-20200106서쪽편 팔부중상.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13-20200106탑신.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3-20200106쌍탑형식의 가람배치를 잘 보여주고 있는 모습.

청도 운문사 동서삼층석탑 보물678호 02-20200106뒷편에서 본 모습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 보물 678호,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이 탑은 높이 5.4 m인 쌍탑으로 9세기 통일신라시대 3층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상층기단에는 앉아 있는 팔부중상이 세련되게 조각되어 있으며 한 돌로 된 탑신에는 모서리 기둥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탑신부의 지붕돌은 각 층급 받침이 5단씩이며, 추녀 밑은 수평을 이루어 경쾌하고 날씬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이 탑은 하부가 약해 보여 다소 무거운 느낌을 준다.상륜부에는 노반.복발.위로 행해 새겨진 꽃이 남아 있으며 기단 일부는 새로운 돌로 보수하였다.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중석을 한데 붙여서 짰고 중석에는 각 면의 모서리 기둥과 안기둥 2주씩이 있다. (안내문, 청도 운문사, 2020년)

<출처>

  1. 안내문, 청도 운문사,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

순천 선암사 동.서층석탑(보물), 정형화된 모습을 보이는 통일신라 석탑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 경내에 있는 2기의 삼층석탑(보물)이다. 대웅전 앞 마당에 동.서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2개의 탑은 같은 크기와 형태를 하고 있는데,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탑신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평평하게 만들었다. 기단 윗면에는 탑신을 받치는 괴임돌을 표현하고 있으며, 지붕돌 받침은 4단으로 되어 있는 등 통일신라 후기 석탑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석탑 각부분의 비례가 적절하며, 세부 조각수법도 양호한 편이다.

선암사(仙巖寺, 사적 507호)는 조계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 서쪽 기슭에 위치한 송광사와 쌍벽을 이루는 큰 사찰이다. 신라의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9세기말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고려 때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선암사를 크게 중건하면서 큰 사찰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태고종을 대표하는 중심사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찰내에는 삼층석탑(보물), 승선교(보물), 북승탑(보물), 동승탑(보물) 등 많은 문화재들이 남아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순천 선암사 대웅전 앞 마당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동.서 삼층석탑(보물). 전형적인 통일신라 쌍탑식 가람배치를 보이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동탑.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전체적인 비례나 세부 조각수법이 양호한 편이다.

OLYMPUS DIGITAL CAMERA기단부. 아래층을 낮게, 위층을 높게 하여 탑신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다. 아래층 기단 옆면에는 기둥모양을 하나만 새겼으며, 기단 위에 괴임돌을 표현하는 등 통일신라말 석탑의 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은 평평하게 만들어 수평적으로 보이며, 아래 받침을 4단으로 새겼다. 상륜부 머리장식 일부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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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에서 본 동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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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서 본 동탑.

OLYMPUS DIGITAL CAMERA서탑. 동탑가 크기와 형태가 거의 똑같다.

OLYMPUS DIGITAL CAMERA동탑 기단부.

OLYMPUS DIGITAL CAMERA동탑 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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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서 본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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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에서 본 삼층석탑.

OLYMPUS DIGITAL CAMERA대웅전 옆에서 본 2개의 탑

순천 선암사 동.서층석탑, 보물395호,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
불교에서의 탑은 부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한 처소로서 예배의 대상이다. 선암사 심층석탑은 대웅전 앞 좌우에 서 있는 것으로 양식과 건립 시기가 같으며 조성 연대는 신라시대 후기인 9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신라 시대 석탑의 전형적 양식을 따른 이중기단의 삼층석탑으로 상하 각 밑단에는 면마다 3개의 기둥을 돋을새김 하였으며, 위아래 갑석(甲石: 돌 위에 포개어 얹는 납작한 돌)의 수법도 이와 같다. 탑 몸 부분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고, 몸 부분의 각면에는 양 모서리에 2개의 기둥을 돋을새김 하였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지붕돌은 평평하고 넓으며 받침은 각각 4단으로 되어 있고 모서리의 반전이 경쾌하게 표현되었다. 두 석탑의 조성연대는 신라시대 후기인 9세기경으로 추정된다. 1996년 이 탑을 해체하여 복원할 때 동쪽 탑 1층 몸 아래에서 사리장치가 출토되었는데, 사리1과가 들어 있는 금동사리함과 청자, 백재(보물955호) 등이 발견되어 있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7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경주 천군동 동.서삼층석탑(보물), 보문단지 인근 마을에 남아 있는 석탑

경북 경주시 천군동 절터에 남아 있는 동.서삼층석탑(보물)이다. 통일신라 가람배치의 특징인 ‘두개의 탑’이 세워진 형태를 하고 있다. 마을 들판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39년에 복원하였다. 동탑은 기단과 탑신만 남아 있고, 서탑에는 머리돌 장식이 일부 남아 있다. 서탑은 높이가 7.7 m의 상당히 큰 규모의 석탑으로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기단부와 탑신 몸돌에 특별한 장식이 없다. 전체적인 비례와 웅장함에 있어서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천군동사지(사적)는 경주 보문단지 남쪽 경주 엑스포공원 부근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경주에 남아 있는 많은 절터 가운데 하나로 창건된 연대나 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1938년에 일본인들에 의해 발굴조사가 있었는데 금당.강당.중문의 건물터가 확인되었다. 절터에 있는 2개의 석탑과 건물터, 출토유물 등을 고려해 볼 때 통일신라 때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경주 천군동 동.서삼층석탑(보물)>

동탑은 높이 6.7 m의 비교적 큰 규모의 석탑이다.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전체적인 비례에서 보여주는 조형미가 우수하며, 세부적인 조각수법도 뛰어나다.

OLYMPUS DIGITAL CAMERA<동탑>

기단은 1층을 낮게, 2층을 높게 만들어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기둥과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장식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동탑 기단부>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OLYMPUS DIGITAL CAMERA<동탑 탑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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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에서 본 동탑>

서탑은 높이 7.7 m로 동탑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머리장식이 남아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서탑>

OLYMPUS DIGITAL CAMERA<서탑 기단부>

OLYMPUS DIGITAL CAMERA<서탑 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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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에서 본 서탑>

2개의 탑이 남아 있는 천군동사지(사적).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쌍탑식 가람배치의 건물터가 확인되었으며, 건축자재들이 출토되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천군동사지(사지)>

경주 천군동 동.서 삼층석탑, 보물 168호, 경주시 천군동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으로 동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절 이름은 알 수 없고, 이중 기단 위에 세워진 일반형에 속하는 두 탑은 양식이나 규모가 같다. 높이 7.7m인 서탑은 탑꼭대기의 머리장식이 일부 남아 있고, 꼭대기 머리 장식이 없어진 동탑의 높이는 6.7m이다. 기단에는 면마다 네 개의 기둥새김이 있고,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돌 밑면의 층급 받침은 5단이며, 처마선은 반듯하게 깎았는데 네 귀퉁이는 약간씩 틀려 있다. 아직 통일신라 석탑의 건실함을 잃지 않은 장중한 느낌을 주며 8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2년)

<출처>

  1. 안내문, 경주시청, 2012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6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6년
  4.  위키백과, 2016년

문경 도천사지 동.서삼층석탑(보물), 직지사 대웅전 앞으로 옮겨온 두개의 탑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 대웅전 경내 서 있는 동.서삼층석탑(보물)이다. 문경시 산북면 웅창마을 도천사 옛 절터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이다. 1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통일신라 삼층석탑으로 비로전 앞 삼층석탑과 함께 3기의 석탑이 모두 같은 양식을 하고 있다. 기단을 받치는 넓직한 바닥돌이 기단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단과 탑신 1층 몸돌을 높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안정감과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 상륜부는 직지사로 옮겨올 때 옛 모습을 추정하여 복원한 것이다. 전체적인 비례가 우수하며 조각수법 또한 양호한 편이다.

20160204_121647-2016_02_04김천 직지사 대웅전 경내로 옮겨진 문경 동.서삼층석탑(보물). 통일신라 전형적인 가람배치에서 볼 수 쌍탑형식을 하고 있다. 비로전 앞으로 같이 옮겨진 삼층석탑과 같은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원래 3기의 탑이 배치되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 쌍탑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160203_141629-2016_02_03
동삼층석탑. 바닥돌이 1층 기단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단과 탑신 1층 몸돌을 높게 만들어 안정감과 경쾌한 느낌을 같이 주고 있다.

20160203_141601-2016_02_03
서삼층석탑. 동삼층석탑과 같은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20160203_143035-2016_02_03비로전 앞 삼층석탑. 도천사지 절터에서 같이 옮겨온 것으로 3기의 석탑이 모두 같은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문경 도천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 606호,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대웅전 앞에 동·서로 서 있는 2기의 석탑으로, 원래 경북 문경의 도천사터에 쓰러져 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두 탑 모두 각 부분의 양식이 같아서 1단의 기단(基壇)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있다. 여러 장의 넓적한 돌로 짜여진 기단은 4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의 각 층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뚜렷한 기둥 모양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얇고 평평한 지붕돌의 밑면 받침으로 1·2층은 5단, 3층은 4단을 두었고, 수평을 이루던 처마는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들려 있다. 꼭대기에 올려진 거대한 모습의 머리장식은 1976년 탑을 옮겨 세울 때 새로 만들어 장식해 놓은 것이다. 탑신의 1층 몸돌 높이가 지나치게 높긴 하나, 전체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기단이 1단이고, 지붕돌의 들린 정도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6년)

<출처>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