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에 있는 구산항이다. 울진 월송정 해안 북쪽 끝자락에 있는 작은 어항으로 조선시대 울릉도 순찰에 나섰던 수토사들이 배를 기다리던 곳으로 구산포로 불렸다. 수군만호가 주둔했던 월송진에 속한 포구였던 것으로 보인다. 남쪽으로는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이어져 있으며, 북쪽으로는 작은 산이 있는 동해안의 전형적이 어항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구산항은 북쪽에 파도를 막아주는 나즈막한 산이 방파제역할을 하고 있어 배가 정박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 울릉도를 연결하는 배가 출발하던 곳으로 관리들이 머물렀던 ‘대풍헌’이란 건물이 이곳에 있다.
구산항 남쪽으로는 수군만호가 머물렀던 관동팔경 중 한곳이었던 월송진 관아가 해안에 있었다.
<출처>
- 위키백과, 2017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