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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서울성당,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옆 영국대사관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성공회 서울성당이다. 외관상 웅장하면서 화려해 보여서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1890년 건너온 성공회가 우리나라에서 자리잡게 되면서 3대 주교인 마크 크롤로프가 1926년에 완공하였다. 십자형 평면구조를 하고 있는 로마네스크의 양식의 3층 교회건물이다. 기초와 벽면의 일부는 화강석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축물 중에는 한옥의 특징을 반영하는 등 외형상 창의적이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많이 반영되어 있어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직접 찾아가서 보면 상당히 이국적인 외형으로 흔히 보던 개신 교회의 건물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

성공회는 16세기 영국에서 종교개혁때 카톨릭에서 분리된 종파이다. 다른 개신교와는 달리 주교제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등 카톨릭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대한성공회는 영국성공회의 한국 교구로 1889년 하군 군종신부였던 주교 고요한(Corfe, C.J)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한옥적인 특징을 잘 갖추고 있는 강화성당과 온수리성당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전통을 받아들이는데 노력을 했으며, 병원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도 많이 하였다. 이곳 성공회 서울성당도 1987년 6월항쟁의 진원지가 되었던 유서깊은 장소이도 하다.

OLYMPUS DIGITAL CAMERA성공회 서울성당. 일제강점기인 1922년에 짓기 시작해서 1996년에 사실상 완공하였다. 전통 교회건축 양식인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건축의 특징을 반영하 설계하였다. 영국대사관과 함께 덕수궁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성공회 서울 성당. 건물은  ’+'형의 평면배치에 한옥의 특징이 일부 반영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예배를 집전하는 제단이 있는 건물 앞쪽. 외각에 동양의 정자 형태를 하고 있는 감실과 여러 종탑 등을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한옥 건물을 형상화하여 장식하고 있는 건물 외붕.

SANYO DIGITAL CAMERA위쪽에는 정자 형태의 작은 종탑을 많이 두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자형 평면의 중심인 내진(Choir) 위에 큰 규모의 종탑을 두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익랑에는 작은 종탑과 출입문 등을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예배를 보는 공간으로 외형상 2층으로 되어 있다. ‘+’자형 평면의 뒷쪽은 신자들이 앉는 신랑(Nave)과 통로인 측랑(aisle)로 구성되며, 뒷편에 출입문을 두고 있다. 출입문을 뒷쪽이 아닌 옆쪽에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OLYMPUS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모습. 출입문이 양쪽에 날개처럼 만들어졌으며, 가운데에는 감실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교회내부. 가운데 넓은 신자석(Nave)와 제단이 있는 내진(Choir)를 두고 양쪽에 1칸씩 통로인 측랑(Aisle)이 있으며, 양쪽에 돌출된 익랑(Transept)를 두어 전체적으로 ‘+’형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교회건축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교회입구 현관. 가운데 손을 씻는 세례대를 두고 있다. 세례대는 사찰이나 이슬람사원 입구의 큰 수조와 같은 역할을 한다.

OLYMPUS DIGITAL CAMERA입구 현관 위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

OLYMPUS DIGITAL CAMERA교회 내부에서 신성한 공간인 제단이 있는 내진(內陳, Choir)과 후진(Apse)이다. 내진에는 성가대석과 제단이 놓인다. 제단 뒷편 반원형 공간인 후진 벽면을 성스러운 그림으로 장식하고 있다. 유럽 전통적인 성당과는 달리 제단을 화려하게 장식하지 않고 있다. 카톨릭 대성당과는 달리 닫집형태인 주교좌(主敎座, Cathèdra)를 두고 있지 않다.

OLYMPUS DIGITAL CAMERA신자들이 앉아서 설교를 듣는 신자석(身廊, Nave). 신자들을 위한 의자가 놓여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신자석 양쪽편 통로인 측랑(側廊, Aisle). 대형 교회에서 통로 역할을 하는 공간이지만, 신자석과 마찬가지로 의자가 놓여 있다. 벽면에는 교회와 관련된 성인들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 등이 걸려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측랑 벽면에 걸려 있는 역대 성공화 주교들의 사진.

OLYMPUS DIGITAL CAMERA신랑 벽면에 걸려 있는 성공회와 영국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현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영국인들을 기리는 내용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교회 건물의 가로축과 세로축이 만나는 지점인 교차랑(交叉廊, Crossing). 거대한 돔을 만들거나 탑을 짓는 경우가 많다. 안쪽으로 익랑이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신자석으로 사용하고 있는 익랑(翼廊, Transept).

OLYMPUS DIGITAL CAMERA한국적인 문살을 하고 있는 창문.

OLYMPUS DIGITAL CAMERA신자석 위 천장.

OLYMPUS DIGITAL CAMERA1층 출입문. 사무실 등으로 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1층 내부

OLYMPUS DIGITAL CAMERA성당 뒷편에는 대한성공회 교회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한옥형태의 사제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987년 민주화를 이끈 유월항쟁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OLYMPUS DIGITAL CAMERA한옥이지만 양옥 출입문을 사용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사제관 뒷편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OLYMPUS DIGITAL CAMERA그 옆에는 덕수궁 전각이었던 양이재 건물이다. 원래 황족과 귀족 자제들 교육을 위해 덕수궁에 세워졌던 건물인데 일제강점기 이후 성공회에서 매입하여 사용해 왔다.

SANYO DIGITAL CAMERA광화문 앞 대로에서 성공회 서울성당으로 들어가는 길. 뒷편에 영국대사관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성당 옆에 위치한 성공회 수녀원.

OLYMPUS DIGITAL CAMERA수녀원 출입문

SANYO DIGITAL CAMERA2008년

OLYMPUS DIGITAL CAMERA2015년

성공회 서울성당, 1926년, 서울 중구 세종대로길(정동)
이 건물은 조선성공회 3대주교인 마크 트롤로프(Mark Trollope) 주교가 1922년 영국인 아더 딕슨(A.Dixon)의 설계대로 착공하여 1926년 5월2일에 헌당식을 가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이다. 이 건물 건축 당시는 일제강점기여서 원래의 ‘큰 십자가’ 형의 설계대로 못 짓고, 양쪽 날개와 아래쪽 일부를 뗀 채 ‘작은 일자형’으로 축소되는 바람에 미완의 건물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1993년 원래의 설계도를 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찾게 되어 본래 모습대로 1996년에 완공하였다.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건축기법을 조화시킨 아름다운 건물로 991.7㎡ 면적에 화강석과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외형은 십자가 형태로 율동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성당 내부에는 좌우로 12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서 있고 전면 반원형 벽면에 예수그리스도의 모자이크 상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지하성당에는 트롤로프 주교의 유해가 안치된 동판이 새겨져 있다. (안내문, 서울시청, 2015년)

<출처>

  1. 서울시청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3. 문화재청
  4. 두산백과

 

서울 구 신아일보별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민간기업 사옥

서울 중구 정동길 이화여고 맞은편에 위치한 그 신아일보 별관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원래는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축된 철근콘크리트 건물이었다. 건물은 인근 이화학당 심슨기념홀과 비슷하게 철근콘크리이트 구조로 건축되었으며, 외장은 붉은벽돌로 장식하고 있다. 구한말 이곳에는 관세청에 해당하는 세무총사 사옥이 있었고, 독일인 외교고문 묄레도르프의 사무실도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1960년대 신아일보에서 매입하여 별관으로 사용하였다. 1975년 4층으로 증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한말에서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 열강의 대사관, 개신교회, 학교 등이 많이 들어서 있는 정동의 서구적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건물이다.

SANYO DIGITAL CAMERA서울 정동길 이화여고 맞은 편에 위치한 옛 신아일보별관. 일제강점기인 1930년 민간기업 사옥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OLYMPUS DIGITAL CAMERA철근콘크리이트 구조를 하고 있는 건물로 붉은 벽돌로 외장을 하고 있어 최근에 지은 것처럼 보인다. 지금도 신아일보 별관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 포치형(Porch)형 구조를 하고 있는 건물 출입구. 계간이 있는 당시 미국풍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출입문.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왼쪽편 출입문. 미국 도시형 건물처럼 지하층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왼쪽편에 있는 작은 카페

OLYMPUS DIGITAL CAMERA신아일보 앞 정동길. 이화학당, 정동교회, 정동극장 등 유서깊은 건물들이 주변에 들어서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정동교회 앞에 있는 신아빌딩. 붉은 벽돌로 외장을 하고 있는 건물로 전체적으로 별관 건물과 비슷하게 지어졌다.

서울 구 신아일보별관, 등록문화재 402호, 서울 중구 정동길
1930년대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축된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미국기업인 싱거미싱회사(Singer Sewing Machine Company) 한국지부 등으로 사용되다, 1969년 신아일보사로 매각되어 1975년 사세확장에 따라 3·4층을 증축하고, 1980년 언론기관통폐합으로 경향신문에 흡수·통합되기 전 까지 신아일보사 별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민간건물 건축기법으로 거의 채택되지 않았던 철근콘크리트조로 건축된 건물로 일방향 장선 슬라브(One-way Joist Slab) 구조 및 원형철근 사용 등 일제 당시 건축구법·구조 등이 잘 남아있어 근대건축기술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1980년 신군부 언론통폐합 조치로 폐간되어 언론수난사 현장을 대변하는 등 근현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문화재청, 3. 두산백과

서울 정동 이화여고 심슨기념관(Simpson Memorial Hall)

서울 중구 정동길 이화여고 교정에 위치한 심슨기념관(Simpson Memorial Hall)이다. 이화여자고등학교 캠퍼스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1915년 미국인 사라 J. 심슨이 위탁한 금액으로 세워졌다. 1886년에 처음 개교한 이화학당에는 양옥건물로 본관(Main Hall), 심슨기념관, 프라이홀 등의 서양식 교사(校舍)건물들이 있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붕괴되어 이 건물만 남아 있다. 이 건물 또한 한국전쟁때 붕괴되었다가 1960년대 초 복구하였다.

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로 중앙에 현관과 복도를 두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하고 있으며, 외관은 붉은 벽돌로 지었다. 1960년대 건물을 복원하면서 남쪽 건물의 외관은 처음 건축할 때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으며, 뒷부분은 현대적인 외관으로 처리하였다. 지금은 건물 대부분을 이화학당 시절부터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과 학생들의 교과활동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1886년 세워진 이화학당 초창기 서양식 건축물 중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심슨기념관(Simpson Memorial Hall). 지상3층규모의 철근콘크리이트 구조를 하고 있다. 지금은 이화박물관과 이화여고 교과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옆쪽에서 본 심슨기념관.

OLYMPUS DIGITAL CAMERA심신기념관 현관출입문. 외부로 돌출된 포치(Porch)를 두고 있다. 이런 출입문은 일제강점기 공공건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조이다. 1960년대 건물을 수리하면서 다른 학교처럼 출입문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창문. 서양 건축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창문이다.

OLYMPUS DIGITAL CAMERA내부에서 본 창문

OLYMPUS DIGITAL CAMERA1층 중앙 복도. 양쪽에 교실이 배치되어 있던 것으로 보이는 데 지금은 박물관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옛모습을 재현해 놓은 복도.

OLYMPUS DIGITAL CAMERA교실 내부.

OLYMPUS DIGITAL CAMERA중앙 계단.

OLYMPUS DIGITAL CAMERA전시실 내부.

OLYMPUS DIGITAL CAMERA전시실에서 천장과 지붕이 보이도록 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복도.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천정.

OLYMPUS DIGITAL CAMERA일제강점기에 찍은 사진(출처:이화박물관). 현재와는 약간 다른 구조를 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한국전쟁으로 붕괴되었던 것을 수리하면서 외관을 현대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OLYMPUS DIGITAL CAMERA옛 이화학당 교문. 조선시대의 전통 사주문(四柱門) 양식인 이화의 옛 대문이 1923년경 이전 복원시 일본풍에 의해 교란되었던 것을 원래의 대들보, 상도리, 망와 일부를 사용하여 노후된 옛 정문을 복원하다.

OLYMPUS DIGITAL CAMERA오늘날 이화여고 교문.

OLYMPUS DIGITAL CAMERA사주문으로 등교하는 옛 사진.

OLYMPUS DIGITAL CAMERA옛 이화학당 앞 큰 길. 멀리 러시아공사관이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러시아공사관이 있는 언덕에서 이화여고로 연결되는 길.

OLYMPUS DIGITAL CAMERA이화여고 앞 정동길.

OLYMPUS DIGITAL CAMERA이화여고 심슨기념관.

정동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등록문화재 3호, 1915년, 서울 중구 정동길
이곳은 미국인 사라 심슨(Sarah J. Simpson)이 죽을 때 위탁한 기금으로 1915년 이화학당에 세워진 건물이다. 이화학당은, 1886년 감리교 여 선교사 스크랜턴(Mrs. M.F. Scranton)이 정동에 있던 자택에 세운 학교다. 처음에는 한옥교사(韓屋校舍)를 사용하다가 1899년 양옥교사(洋屋校舍)인 메인홀(Main Hall), 심슨기념관(Simpson Memorial Hall), 프라이 홀(Frey Hall) 등을 지어서 본격적인 캠퍼스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메인홀은 한국전쟁 때 파괴되고 프라이 홀은 1975년 화재로 소실되어, 옛 건물 중에는 이 심슨기념관만 남아 있다. 이 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의 벽돌조 건물로,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무너진 부분을 1961년 변형된 모습으로 증축하였다. 이후 2011년 10월 교내에 흩어져 있던 벽돌과 화강석으로 원형을 복원하여 아치창과 화강석 키 스톤(Key stone)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중앙에 현관과 계단실을 둔 중복도식 구조로, 지금은 이화박물관, 교과교실, 자율학습실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참고문헌>
1. 이화박물관, 2. 문화재청, 3. 두산백과

서울 경향신문사옥(옛 MBC정동사옥)과 정동빌딩,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

정동길에서 돈의문(서대문) 옛터가 있는 새문안길 입구에는 옛 MBC정동사옥(현 경향신문)과 그 뒷편에 방송국 건물로 사용했던 정동빌딩이 자리잡고 있다. 두 건물 모두 건축가 김수근이 1960년대에 설계한 건축물이다. 두건물 모두 1960년대~70년대 초반 그의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목조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콘크리이트 기둥이 드러나 보이는 회색빛 빌딩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앞쪽 방송국건물은 지금은 경향신문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고, 뒷편에 있는 정동빌딩은 리모델링이 끝나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건축가 김수근의 특징인 굵지 않은 콘크리트 기둥은 지금은 유리벽 안에 그 흔적을 남겨 놓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구한말 서구가 한반도에 들어온 이래 각국 대사관, 교회, 학교 등이 자리잡은 정동길 입구(or출구)에 자리잡은 경향신문사옥(옛 MBC정동사옥)이다.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로 1967년 준공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아래층은 방송국, 위층은 호텔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층부와 상층부가 전혀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철근콘크리이트 구조가 드러나는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의 특징을 잘 드러나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지금은 방송국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옛 방송국에서 사용했던 안테나를 남겨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경향신문 사옥이 위치한 정동길 입구,

OLYMPUS DIGITAL CAMERA경향신문 사옥이 위치한 새문안길. 이곳에 돈의문(서대문)이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사옥 정문.

OLYMPUS DIGITAL CAMERA경향신문 사옥 뒷편 정동빌딩으로 들어가는 길.

OLYMPUS DIGITAL CAMERA타워처럼 생긴 빌딩과 공연장처럼 생긴 건물로 이루어진 정동빌딩. 노출된 콘크리이트와 기둥 등이 주는 70년대 건물의 분위기는 없어지고 지금은 유리로 외장을 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내부에는 콘크리이트 기둥이 남아 있다.

SANYO DIGITAL CAMERA앞쪽에는 방송국 스튜디오 들이 들어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정동빌딩 입구.

SANYO DIGITAL CAMERA리모델링이 끝나가던 2010년 정동빌딩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경향신문
3.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