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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중앙박물관

  • 백자 청화소상팔경문 팔각연적(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 청화소상팔경문 팔각연적(보물)”이다. 푸른색의 코팔트 및 청화안료로 사용해서 만든 청화백자 연적으로 구한말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윗면에는 구름과 용무늬를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여덟면에 해당하는 옆면에는 산수화의 주제로 많이 사용되었던 소상팔경(瀟湘八景)을 그려넣고 있다. 소상팔경 장면을 세밀하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림의 구도 등 회화적인 면이 돋보인다. 그림으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은 시를 적어 경치를 대신 묘사하고…

  • 백자 달항아리(보물),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 달항아리(백자호, 보물)”이다. 달항아리는 흰 바탕색과 둥근 형텨가 보름달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식이 없는 순수한 백색의 순백자(純白磁)로 조선 지배계층이었던 사대부들이 선호했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높이에 비해 몸통이 벌져 보이고, 입지름보다 굽지름이 작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유약의 두께는 얇지만 태토에 완전하게 융착되었으며 황갈색을 아주 엷게 띠고 있다. 18세기 경기도…

  • 백자 철화포도원숭이문 항아리(국보),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백자 철화포도원숭이문 항아리(국보)”이다. 조선 후기인 1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 백자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백자 항아리로 청자매병처럼 적당한 높이에서 어깨부분이 볼록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하고 있다. 아가리 둘레에도 무늬를 두르고 몸체에는 검은색 안료로 포도 덩쿨을 그려 넣었으며, 포도덩쿨 사이를 뛰어넘는 원숭이를 그려 넣었다. 포도넝굴 잎과 줄기의 생생한 표현 등으로 볼 때 도화서 화원이나…

  •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국보),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白磁鐵畵梅竹文壺)”이다. 조선중기에 16~17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항아리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 41㎝의 큰 항아리로 16세기 분청사기나 명대(明代) 항아리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검은색이 나타나는 안료로 목과 어깨에 구름과 꽃잎 무늬를 돌렸다. 몸체 한면에는 대나무, 다른면에는 매화를 각각 그려 넣었다.몸체에 그린 대나무와 매화은 그림 솜씨가 뛰어나서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화,…

  • [중앙박물관 도자공예-백자실] 청화백자와 철화백자

    백자는 백토로 만든 형태위에 유약을 입히고 구워서 만든 자기다. 중국에서 백자는 남북조시대 남조(219~580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청자와 함께 고려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백자는 청자에 비해 자기를 굽는 온도가 높고, 유약의 제조방법 또한 어렵기때문에 발전된 도자기술이라 할 수 있다. 조선의 백자는 태토가 약간 무른편으로 우윳빛 유약을 바른 연질백자에 해당되며 중국의 백자는 눈같이 희고 단단한 태토에 투명한 유약을 바른 경질백자가…

  • [중앙박물관 도자공예-백자실] 조선초기 백자, 순백자의 아름다움

    백자와 분청사기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이다. 백자는 유교사회를 추구했던 사대부라 불리웠던 지배계층의 취향에 잘 맞아 떨어졌다. 조선전기에는 사대부 취향의 백자와 서민 취향의 분청사기가 같이 만들어졌으나, 15세기 경기도 광주에 관요가 설치되면서, 왕실에서 주로 백자를 만들어 사용했기때문에 지방가마들도 지배계층의 수요에 맞추어 분청사기 대신 백자를 만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청자와 마찬가지로 백자는 다양한 형태와 무늬들이 있는데 그 중 순수한…

  • [중앙박물관 도자공예-분청사기실] 분청사기의 장식 기법

    분청사기(粉靑沙器)는 회청색 그릇에 흰 흙을 입혀 다양하게 장식하는 도자기로 상감청자와 함께 가장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분청사기는 표면을 장식하는 백토의 분장기법에 그 특징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오대(五代).북송대(北宋代)에 자주요(磁州窯) 일대에거 크게 유행했으며 주로 민간용기로 생산되었다. 분청사기는 고려말 왜구의 침략을 피해 주요 가마터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생겨났는데 그 기술은 상감청자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분청사기에서 분장기법은 무늬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 [중앙박물관 도자공예-분청사기실] 분청사기, 한국적인 미(美)를 잘 보여주는 도자기

    분청사기는 고려 상감청자를 계승한 도자기제작기법으로 ‘백토로 분장한 회청색의 사기’라는 뜻으로 20세기에 들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외형상 고려청자에 비해서 제작수법이 쇠퇴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투박하면서도 서민적인 면모를 보이는 등 한국적인 미를 잘 담아내고 있다. 분청사기는 고려말 청자의 주요 생산지였던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의 가마들이 왜구의 침략으로 피폐화되면서 장인들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분청사기는 15~16세기에 걸쳐 약…

  • [중앙박물관 도자공예-청자실] 고려청자의 독창성, 상감청자

    우리나라 도자기 제작기술 중 가장 독창적이면서 뛰어난 것으로 고려 상감청자를 꼽을 수 있다. 상감청자는 바탕에 무늬를 새기고 다른 종류의 흙을 메워 넣는 방법으로 나전칠기나 금속공예의 입사기법에서 이전부터 볼 수 있었던 것인데, 이를 고려시대에 도자기에 적용한 것이다. 제작기법이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감무늬를 만든 후 고온의 가마에 구워야만 했기때문에 재질의 차이 등으로 실제로는 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