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2(국보)>이다.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은 인도 무착보살이 지은 글을 당나라 현장이 번역하여 20권을 수록한 책이다. 이 유물은 전체 20권 중 12권에 해당한다. 고려대장경 초조본에 포함된 것으로 11세기에 간행된 초조대장경을 살펼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옛 학습참고서 <성문영어>의 저자 송성문씨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재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쇄 대장경인 초조대장경에 포함된 <현양성교론> 권12이다. 초조대장경은 북송과 요나라의 대장경 등을 수정.보완하여 목판에 새겨 만든 것으로 고려 현종(재위 1009 ~ 1031)초부터 1087년까지 총 6,000여 권으로 완성하였다. 목판은 1232년(고종 19) 고려를 침공한 몽고군에 의해 불타버렸고, 지금은 인쇄한 경전만 수백여 권 남아 있다. 초조대장경은 대체로 목판 1면에 14자씩 22행을 새긴다. 종이에 찍은 뒤에는 순서대로 길게 이어 붙여 두루마리 형태로 말고 첫 번째 종이의 바깥 면에 감색 종이를 덧대 표지로 삼는다. 표지에는 경전 제목과 경전 보관 상자의 천자문 순번을 적는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