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천전마을 추파고택(楸坡古宅), 19세기 건축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한옥

경복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 있는 추파고택(楸坡古宅)이다. 1800년대 중반 천전마을 종택 안에 지었는 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이 집은 종손의 아우였던 추파 김정락과 그의 아들 김병식이 살았던 집이다. 건물은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 형태 한옥으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사랑채 마당에는 작은 행랑채가 있고 대문은 없다. 이 가옥은 영남지역 4대 길지(吉地)로 손꼽히는 양반들의 세거지인 천전마을에 있는 많은 저택 중 하나로 19세기 건축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이다.

천전마을은 안동에서 영덕으로 가는 34번 국도변 임하댐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마을이다.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는 영남 4대 길지 중 하나로 이곳 천전마을(川前理, 내앞마을)을 꼽고 있다. 마을에는 김진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집인 의성김씨 종택(보물450호)을 중심으로 귀봉종택, 백하구려, 제산종택, 추파고택, 백인재 등 많은 고택이 남아 있으며, 후학들을 양성하던 기산서당, 운곡서당, 우곡초당 등이 남아 있다. 마을 앞 반변천에는 마을사람들이 치수(治水)를 위해 조성한 소나무숲이 있고 건너편에는 백운정이란 정자를 갖추고 있다.

안동 천전리 추파고택(楸坡古宅),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이 주택은 의성김씨 추파 김정락(1830~1893)과 그의 아들 김병식(1856~1936)이 살았던 집이다. 보물 450호인 천전리 의성김씨 종택 안에 건립되었으나, 후대에 종택에서 분가하였다고 한다. 현존 건물의 건립연대는 건축양식으로 미루어 보아 1850년대 이후로 추정되며 최근 몇차례 보수하였다고 한다. 이 주택은 정면 6칸, 측면 5칸의 ‘ㅁ’자형 기와집이나 건물의 규모가 작고, 형태 또한 일반 ‘ㅁ’자형과는 다르며, 마당에 정면 2칸, 측면 1칸의 행랑채가 부속되어 있다. 이 가옥은 위치상 의성김씨의 전통주택이 밀집한 곳에 있어 문화적 가치를 가지며 19세기 건립당시의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이다. 김병식은 1907년 안동지역 근대교육의 출발점으로 천전에 설립된 협동학교의 교사와 교장(1911년)을 역임한 바 있으며, 독립운동에 투신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출처:문화재청>

OLYMPUS DIGITAL CAMERA안동 천전마을 종택 가까운 곳에 위치한 추파고택. ‘∏’자형 한채와 ‘-’자형 사랑채와 중문채가 ‘ㅁ’자형을 하고 있으며, 사랑채 마당에 작은 행랑채가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 사랑채는 앞면 3칸의 작은 규모로 온돌방 2칸, 마루방 1칸으로 되어 있다. 사랑채 앞에는 통로로 난간이 있는 툇마루를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사랑채와 연결된 중문채.

OLYMPUS DIGITAL CAMERA사랑채 마당에 있는 작은 행랑채, 작은 온돌방 2칸과 부엌(or 광)으로 되어 있다.

SANYO DIGITAL CAMERA2009년 수리할 당시 모습.

OLYMPUS DIGITAL CAMERA보물 450호로 지정된 마을 종택. 오른쪽 담장이 추파고택이다.

OLYMPUS DIGITAL CAMERA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봉화 닭실마을과 함께 영남지방 4대 길지로 손꼽혔던 천전마을. 조선초 김만근이 마을에 터를 잡으면서 의성김씨 세거지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참조>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