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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향교, 옛 춘천도호부 중등교육기관

춘천시 교동에 위치한 춘천향교이다. 옛 춘천도호부에서 운영하던 공립 중등교육기관이다. 이 향교가 언제 처음 세워졌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중종대(1520년)에 크게 중건하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594년(선조 27)에 다시 중건했다고 한다. 현재의 춘천향교 건물들은 한국전쟁때 불타버린 것을 1960년에 중건한 것이다. 제향공간인 대성전이 윗쪽에 있고,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아래에 위치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건물은 대성전과 동.서무, 명륜당과 동.서재와 문루인 장수루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1960년대에 중건한 건물로 춘천향교만의 특유한 건물형태나 웅장한 외형등의 특징이 많지 않은 정형화된 향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춘천향교>

도청과 시청이 있는 춘천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춘천향교. 지역의 중심도시였던 춘천도호부의 위상에 걸맞게 비교적 큰 규모의 향교이다.

<향교 문루인 장수루(藏修樓)>

<안에서 본 모습>

문루는 앞면 5칸 규모로 상당히 큰 편이다. 외형으로 볼 때 춘천이 서울과 가까운 관광지였기때문에 여름에 손님이 묵을 수 있도록 문루를 크게 지은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에 중건하면서 창문을 달아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추운 기후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당건물인 명륜당>

앞면 7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큰 건물이지만, 높게 세우지 않아서 웅장해 보이지는 않는다.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로, 양쪽에는 온돌방과 작은 마루를 두고 있다.

<건물 양쪽 툇마루>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

출입문이 바깥쪽을 향하고 있다. 아마도 이곳을 찾는 손님이 많아 공부에 방해되지 않도록 바깥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맞은편 서재>

<제향공간 내삼문>

<대성전>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은 앞면 5칸 규모의 건물로 비교적 큰 편이다.

<대성전 앞 서무>

춘천은 강원도의 도청소재지로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고장으로 강원도에서는 보기드물게 넓는 충적평야를 이루고 있다. 청동기시대의 무덤인 고인돌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청동기시대부터 이 지역의 중요한 세력 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보이며, 삼국시대에는 한강유역 쟁탈을 위한 각축장으로 고구려의 돌방무덤이 남아 있고 백제의 유물도 출토되고 있다. 고려시대 이후에는 종3품 부사가 고을 수령인 춘천도호부가 설치되어 지역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고장이었다. 현재는 옛 관아건물로 고종때 이곳에 이궁을 세울때 만든 출입문인 위봉문과 문루인 조양루만이 남아 있다.

<향교 앞 마당에 세워진 비석>

춘천향교, 강원도 춘천시 교동
향교는 조선시대에 각 지방에 설치된 국립 교육기관으로, 성현에 대한 제사와 유학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다. 춘천향교는 조선 건국초기에 설립되었다 하나 그 시기는 확실치 않다. 1520년(중종 15)에 부사 이만손이 다시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594년(선조 27)에 부사 서인원이 다시 세웠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크게 파손된 것을 1960년에 대성전을 복구하였고, 그 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춘천향교에는 공자와 안자.증자를 비롯한 중국 선현과 우리나라 최치원을 비롯한 18현을 봉안한 대성전, 동무.서무가 있고, 강론을 하던 명륜당과 유생들이 기숙하며 공부하던 곳으로 명륜당 전면 양측 건물인 동재.서재가 있다. 그 외에도 장수루와 수복실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교수 1명과 교생 70명의 교육을 담당하였으나, 1895년 갑오개혁 이후 폐지되고, 현재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초정일, 두차례에 걸쳐 석전제를 거행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문화재청, 3.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