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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청동거울과 금속제 그릇

청동거울은 청동기시대부터 사용되어온 것으로 전국의 주요 박물관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전시되어 있다. 원래는 제사장이나 부족장의 권위를 나타내는 주술적인 용도였으나, 점차적으로 화장을 위한 일상용품으로 그 용도가 변하고 고려시대에 보편화되었다고 한다. 제작연대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만들어진 것이 많다. 청동거울에는 주술적의미나 장식적인 목적으로 다양한 그림이나 글자를 새겨 놓고 있으며, 조형미가 우수하며, 보존상태가 좋은 유물들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 중에서는 눈에 잘 띄는 문화재이다.

청동거울
거울은 청동기시대에 제사장 또는 부족장의 권위를 상징하며 주술적인 도구로 사용되었다. 거울이 주술적인 성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일상용품으로 널리 사용된 때는 고려시대이다. 당시의 정서를 반영하는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있고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또한 거울을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거울 걸이도 만들어졌다. <출처:중앙박물관>

꽃.동물무늬를 붙인 거울(통일신라), 꽃.동물무늬를 붙인 거울(통일신라 8~9세기)

용.나무.전각무늬 거울 (고려, 10~11세기, 왼쪽). 고려시대에 만든 청동거울로 이야기를 표현한 그림을 새겨 넣은 것으로 보인다. 청동거울(오른쪽)

‘고려국조’가 새겨진 거울(왼쪽). 거울 뒷면의 사가 테두리 안에 ‘고려국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거울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는 거울이다. ‘귀를 씻는 허유’ 이야기 거울(오른쪽). 중국 고사에 나오는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

허유가 귀를 씻는 장면이 묘사된 거울이다. 태평성대를 이룬 중국 상나라의 순임금이 허유를 만나 왕위를 물려줄 뜻을 전하자, 허유는 이를 거절하고 바로 맑은 물에 귀를 씻었다. 이 때 물가에 왔다가 자초지종을 들은 소부는 그 물조차 더럽다며 말에게 물을 먹이지 않고 돌아갔다고 한다. <출처:중앙박물관>

두마리의 용이 있는 청동거울(왼쪽), 나무가 그려진 청동거울(오른쪽)

두마리 물고기가 있는 청동거울(왼쪽), 2마리 봉황이 있는 청동거울(오른쪽)

청동거울

다양한 형태의 청동거울

거울걸이(고려), 쌍용무늬 거울(고려)

거울걸이(고려,12~13세기).

거울을 거는데 사용한 도구로 맨위에 있는 연꽂과 봉황장식은 거울을 거는 고리이다.  타출기법으로 넝쿨무늬 등을  새겨놓고 있다.

금속제 그릇은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무덤 부장품으로 주로 만들어졌으며 오늘날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고려시대 이후에는 금속으로 만든 그릇이 점차 일상생활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옛 기록에도 이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 금속제 그릇은 음식을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며, 불교가 융성했던 고려시대에는 향그릇이, 조선시대에는 여인네들의 화장품 그릇 등이 만들어 졌다. 그 중 조선시대 화장품 그릇은 그 제작수법이 화려하고 뛰어나다.

「복녕궁방고」가 새겨진 접시(고려12세기)

 「복녕궁방고」가 새겨진 접시(고려12세기)

고려 숙종의 넷째 딸인 복녕궁주의 궁방에서 사용하던 은제 접시이다. 여섯잎의 꽃모양 접시 안쪽에는 돋을새김으로 무늬를 새기고 도금하였으며 뒷면에는 ‘복녕궁방고’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 12세기 전반 고려시대 왕실에서 사용했던 접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잔과 잔받침(銀製鍍金托盞 고려 12세기)

탁잔은 술이나 차를 마시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잔을 놓는 받침인 탁(托)과 액체를 담는 잔으로 구성된다. 이 탁잔은 여석개의 꽃잎 모양으로 새김과 돋을새김기법으로 무늬를 표현하였다. 서긍(徐兢)의 『고려도경』(1123녀)에 따르면, 고려시대에는 외국의 사신에게 술을 대접할 때 이런 은제 도금 탁잔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출처:중앙박물관>

고려시대 금은그릇(高麗時代金銀器)
고려시대에는 세련된 기형과 화려한 무늬의 금은그릇들이 많이 제작되었는데 왕실과 지배층이 주로 사용하였고, 외교사절의 접대에도 사용되었다. 술과 차 및 향과 관련된 그릇이 많고, 새김이나 돋을새김으로 무늬를 새기거나 무늬 부분만을 도금하는 장식기법이 유행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송(宋)과 요(遙), 원(元)나라의 영향을 받은 그릇도 제작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꽃무늬 그릇(고려)

꽃모양잔(요遙),

용모양손잡이잔(고려14세기)

1.꽃모양잔(고려), 2.꽃모양잔(고려),

여덟 잎의 꽃모양 은제 잔으로 안쪽 바닥에는 새김기법으로 국화, 그 주위로는 연꽃, 구견부에는 국화무늬를 새기고 도금하였다. 이처럼 은제 그릇에 무늬를 새기고 도금한 것을 금화(金花)라고 부른다. 잔의 구연부 뒷면에는 ‘崔’자를 새겨 놓았는데, 은기를 사용했던 인물의 이름으로 추정된다. <출처:중앙박물관>

3.꽃모양잔(고려), 4.잔(고려),

합, 1.고려, 2.고려, 3.조선, 4.고려, 5.고려

쟁반(고려), 숟가락(고려), 단지(고려)

병(고려),

꽃모양잔(고려)

타호(고려)

우(고려), 정병(고려)

청동그릇(靑銅皿)
청동그릇은 삼국시대에 주로 부장용이었으나 통일신라시대 이후로 점차 일상 생활에서 널리 사용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송사(宋史)』『고려전(高麗傳)』에 ‘민가에서 모두 청동그릇을 사용한다.’고 기록할 정도로 청동그릇의 사용이 보편화되었다. 접시,대접, 합 등으로 이루어진 석기류와 술, 차를 담는 잔, 주전자, 병 등을 하나의 조합으로 구성하여 제작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고려시대 청등그릇.

무덤 부장품으로 많이 만들어졌던 삼국시대와는 달리 일상생활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잔(靑銅盞, 고려), 잔받침(靑銅臺, 통일신라 9세기, 황해도 평산 출토)

병(靑銅病, 통일신라 9세기, 부여 부소산 출토), 접시(靑銅楪匙, 통일신라 9세기, 부여 부소산 출토)

꽃모양 접시(靑銅花形楪匙, 통일신라 9세기, 부여 부소산 출토)

대접(靑銅大楪, 통일신라 9세기, 부여 부소산 출토), 숟가락(靑銅匙) 1.통일신라 9세기, 황해도 평산 출토, 2. 통일신라 9세기, 황해도 평산 출토

병(靑銅玉壺春甁, 고려),  주전자와 받침(靑銅注子承盤, 고려)

귀때그릇(靑銅片口盌, 고려)

1.잔과 잔받침(靑銅托盞, 고려),

2.청동병(靑銅甁, 고려), 3.잔(靑銅盞, 고려),

청동합(靑銅盒), 4.고려, 5.고려,

청동합(靑銅盒), 6.고려, 7.종지(靑銅鍾子, 고려, 전북 임실군 둔남면 출토)

단지(靑銅小壺) 8.고려, 9.고려

10.숟가락과 젓가락(靑銅匙箸, 고려)

11.대접(靑銅大楪, 고려), 12.국자(靑銅杓子, 고려)

약숟가락(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