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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곳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중턱에 위치한 적멸보궁(寂滅寶宮)이다.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에 세워진 불전이다.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이라 전해지는 석굴과 주인을 알 수 없는 승탑이 있이 적멸보궁 뒷편에 있다. 승탑에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승려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보이며, 오대산 적멸보궁과 마찬가지로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계단(戒壇) 아래에 예배를 올리는 공간으로 다른 불전과는 달리 불상이나 후불탱화 등을 두지 않고 불단만 설치해 둔다. 자장율사가 가져온 진신사리를 봉안한 양산 영축산 통도사, 평창 오대산 월정사, 인제 설악산 봉정암, 정선 태백산 정암사를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사자산 봉우리를 배경을 불전이 세워져 있다. 뒷편에는 자장율사가 수행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며, 승탑이 있기는 하나 실제 사리를 봉안한 곳은 알려져 있지 않다.

<적멸보궁 현판>

<적멸보궁 오르는 길>

법흥사 경내에서 숲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찾아볼 수 있다.

<적멸보궁 앞 마당>

<자장율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계단(戒壇)>

사자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언덕이 조성되어 있다. 자장율사가 수행했다고 전해지는 곳에 만들어진 고려시대 토굴과 승탑이 있다.

<법흥사 승탑>

징효대사탑과 같은 형식으로 누구의 승탑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곳에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는데 잘못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영월 법흥사 석분
이곳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이라 전한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돌방의 겉모습은 흙을 몽긋하게 덮어 무덤처럼 보인다. 돌방의 입구는 네모꼴로 만들었으며, 통로를 통해 돌방 안으로 들어가 보면, 바닥은 평평하고 벽면은 둥그스름하다. 돌방벽은 6단 수직으로 쌓았고, 7단부터 큰돌로 모줄임하여 10까지 쌓아 한 장의 돌로 덮었다. 돌방 안의 크기는 높이 160cm, 길이는 150cm, 너비는 190cm 정도이다. 돌방안에는 지금의 돌방 뒤편에 있는 돌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돌널의 용도는 고승의 유골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며, 돌방은 스님의 도를 닦던 곳으로 보인다. 지금은 화강암으로 단을 쌓아 들어갈 수 없다. (안내문, 법흥사, 2016년)

<법흥사 석분>

고려시대에 조성된 곳으로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이라 전한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사자산 법흥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나라의 흥륭과 백성의 편안암을 도모하기 위해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 발우를 봉안하고 흥녕사를 창건했다. 적멸보궁이란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란 뜻으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을 말한다. 진신사리를 곧 부처와 동일체로 부처님 열반 후 불상이 조성될 때까지 가장 진지하고 경건한 예배대상으로 부처님께서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안내문, 법흥사, 2016년)

<출처>

  1. 안내문, 법흥사, 2016년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6년,
  3. 문화재청, 2016년
  4. 위키백과,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