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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구석기실] 한반도 구석기시대 유물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70만년 전이다. 구석기인들은 사냥과 채집생활을 하였으며, 식량이 풍부한 곳을 찾아 옮겨다니면서 동굴이나 강가에서 살았다. 구석기시대는 인류의 진화과정과 도구의 발달정도에 따라 전기.중기.후기로 구문된다. 전기는 호모 에렉투스가 살았던 시대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찍개류, 주먹도끼 등의 큰 석기를 사용한 시기였다. 중기는 석기가 작아지고 기능되 세분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석기를 만들었다. 후기는 호모사피엔스가 살았던 시기로 석기 제작 능률이 향상되었으며, 작은 돌날을 나무나 뿔과 결합하여 전문적인 기능을 가진 도구가 만들어졌다.

한반도에서 중요한 구석기 유적으로는 공주 석장리, 연천전곡리, 제천 수양개, 파주 금파리 등 전국에 걸쳐서 큰 강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어 강을 중심으로 수렵과 채집 생활을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이나 백두산 부근에서 주로 나타나는 흑요석을 사용했던 점으로 미루어 다양한 지역간의 교류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울산 대곡리 반구대 바위그림(국보),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반구대 바위그림(국보)이다. 태화강변의 바위절벽을 쪼아서 만든 것으로 사람을 비롯해 사냥대상이던 고래, 거북이, 사슴, 호랑이, 멧돼지 등이 등장한다. 사람은 짐승을 사냥하거나 배를 탄 모습, 그리고 춤을 추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성기를 강조한 경우가 많다. 짐승은 그물이나 우리에 갇히거나, 새끼를 베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바위그림은 시베리아 일대의 선사시대 바위그릠들과 비교되며 사냥 및 고기잡이의 성공을 빌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중앙박물관>

한반도 구석기시대에 대한 연구는 1960년대 미국인 대학원 학생이었던 앨버트모어가 공주 석장리 금강변을 답사하던 중 맨석기를 발굴함으로서 시작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현재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수백곳의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강가나 바위그늘 유적에서는 뗀석기가, 동굴유적에서는 사람과 동불의 화석, 뼈조각 등이 발견되어 있다. 구석기시대 중기까지는 지역적을 석기제작기술이나 특색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후기부터는 지역별로 특징이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슴베찌르개와 작은 돌날 석기 문화는 동아시아 지역의 주요한 특징이다. 슴베찌르개는 주로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중심으로 출토된다. 작은돌날몸돌응 북중국, 바이칼호 주변, 시베리아와 베링해 주변 등을 포함해 동아싣아 전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석기들은 제작 기법과 형태가 서로 비슷한데, 당시 사람들이 이동이나 접촉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먹도끼, 경기 연천 전곡리, 2007년 발굴>

이 주먹도끼는 경기도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한반도의 구석기시대 이른 시기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동아시아에서 특히 우리나라 전곡리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주먹도끼가 빈번히 발견됨으로써 서양은 주먹도끼 문화권이고 동아시아는 찍개 문화권이라는 그 동안 통용되어온 모비우스 문화권의 개념을 폐기해야 될 시점에 이르게 되었다. <출처:중앙박물관>

구석기시대
구석기시대는 인류가 도구를 만들고 불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루어 낸 최초의 문화 단계이다.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플라이스톳 중기(약78~13만년전)로 추정된다. 그들은 식량이 풍부한 곳을 찾아 옮겨 다니며 사냥과 채집생활을 하였다. 이를 위해 동굴이나 강가에 머무르면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만들고 발달시켰다. <출처:중앙박물관>

구석기시대 전시실

도구의 제작, 돌과 뗀석기

구석기시대 도구 제작.

돌에 타격을 가하여 날을 예리하게 세운 뗀석기는 구석기인들의 도구이다. 처음엔 망치로 직접 내리치는 직접타격법으로 석기를 만들었으나, 점차 떼개를 사용하는 간접타격법과 누르는 힘을 이용해 정교하게 가공하는 눌러떼기가 성행했다.

망치, 1. 대전 용호동(1999~2001년 발굴), 5, 경기 파주 금파리(1991년 발굴), 6.충북 단양 수양개(1983~1985년 발굴), 7. 전남 순천 죽내리(1996~1997년 발굴)

되맞춘 몸돌, 2. 전맘 순천 죽내리(1996~1997년 발굴), 3. 경기 연천 전곡리(1994년 발굴), 4. 충북 단양 수양개(1983~1985년 발굴),

석기 되맞추기는 유적에서 발견되는 조각들을 다시 붙여보는 것으로 구석기인들의 석기 제작 기술을 알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다.

석기의 돌감, 8.규암, 모루, 9.대전 용호동(1999~2001년 발굴),

규암은 흔히 차돌로 불리는 암석으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울 뿐 아니라, 단단하여 한반도에 살았던 구석기인들이 가장 널리 사용한 석기 재료이다.

10.흑요석,

흑요석은 용암의 분출에 의해 생성된다. 가공이 자유로우며,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날을 만들 수 있다. 구석기인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교역을 통해 흑요석을 구하였다. 화산활동과 관계되는 흑요석은 백두산 부근이나 일본에서 많이 산출되는데, 이 흑요석의 존재는 구석기시대에서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일본열도간의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11.혼펠스, 모루, 12.강원 동해 망상(2001~2993년 발굴)

혼펠스, 변성암의 일종으로 단단하고 입자가 고우며, 풍화에 약해 표면과 내부의 색이 다른 예가 많다. 돌날 기법이 발달하면서 널리 사용되었다. 석기제작 기술이 발달할수록 혼펠스, 흑요석 등 입자가 고운 돌감이 사용되었다.

뗀석기에 남은 흔적 – 동심원과 균열흔

돌과 뗀석기
자연에서 우연히 깨진 돌과 사람이 때려서 만든 석기는 어떻게 다를까? 뗀석기는 일정한 형태를 보이며 규칙적이면서 집중적으로 가공한 흔적이 보인다. 또한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특정한 돌감이 선회되기도 하였다. 유적에서 발견된 몸돌과 격지를 되맞추는 작업은 뗀석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출처:중앙박물관>

도구의 제작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돌, 나무, 동물의 뼈와 뿔 등을 이용하여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구석기시대 도구의 대부분은 돌을 가공하여 만든 뗀석기이다. 나무나 뼈는 땅 속에서 오랫동안 보존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뼈 도구는 드물지만 석회암 지대의 동굴유적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출처:중앙박물관>

 

사냥과 채집

가로날도끼, 1. 경기 파주 금파리(1989년 발굴), 2.경기 연천 전곡리(1979년 발굴), 3.경기 김포 신곡리(2007~2008년 발굴)

찍개, 4.경기 파주 주월리.가월리(2002~2003년 발굴), 5.경기 안성 개정리(2009년 발굴), 6,7.충북 청원 만수리(2006~2007년 발굴), 8. 경기 파주 금파리(1989~1992년 발굴), 9.강원 양구 상무룡리(1987~1988년 발굴), 10.경기 연천 원당리(1998년 발굴)

여러면석기, 11.강원 양구 상무룡리(1978~1988년 발굴), 12.경기 양평 병산리(1993~1994년 발굴), 13. 경기 파주 금파리(1989~1992년 발굴),

여러면석기는 구석기시대 전기부터 후기의 유적까지 모두 출토된다. 사냥돌이나 공이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긁개, 14.경기 연천 횡산리(2000년 지표조사), 15.경기 연천 전곡리(1992~1994년 발굴), 16.경기 파주 금파리(1989년 발굴), 17.강원 양구 상무룡리(1987~1988년 발굴)

사냥과 채집
한반도의 구석기인들은 사냥을 통해 다양한 자원을 얻었다. 그러나 식물 채집 역시 중요한 생계수단이었다. 이른 시기 대형석기들은 주로 규암이나 석영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사냥과 채집 활동 시 상황에 따라 찌르고 자르거나, 파고 긁어내고 빻는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 <출처:중앙박물관>

한반도 구석기시대 인류 화석

인류의 진화와 한반도
약440만 년 전 아프리카에는 아르디피테쿠스 등과 같이 초보적인 두발 걷기를 하는 인류가 살고 있었다. 이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등 다양한 옛 인류가 등장하고 사라지면서 지금과 같은 현생 인류(약6~5만 년 전)의 모습으로 진화하였다. 한반도에서는 현재까지 호모 사피엔스 이전 단계의 옛 인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한반도에서 출토된 지역

한반도에서 발견된 주먹도끼

임진강.한탄강유역, 1.주먹도끼(경기 연천 전곡리), 2.주먹도끼(경기 파주 주월리.가월리),3.주먹도끼(경기 연천 전곡리), 4.주먹찌르개(경기 연천 전곡리), 5.주먹도끼(경기 연천 횡산리), 6.주먹찌르개(경기 연천 전곡리), 7.주먹도끼(경기 파주 금파리), 8.주먹도끼(경기 파주 금파리), 9.주먹도끼(경기 파주 주월리), 10.주먹도끼(경기 파주 주월리), 11.주먹도끼(경기 파주 와동리)
한강유역, 12,15.주먹찌르개(경기 김포 신곡리), 13,14.주먹도끼(경기 김포 신곡리), 16,19,주먹찌르개(경기 김포 장기동),17.주먹도끼(경기광저 장지리), 18주먹도끼(경기 김포 장기동), 20,21. 주먹도끼(서울 고덕동)
북한강유역, 22,23.주먹찌르개(강원 춘천 금산리)
남한강유역, 24.주먹도끼(경기 양평 병산리), 25,28.주먹도끼(경기 양평 도곡리), 26.주먹찌르개(충북 충주 용탄동), 27.주먹찌르개(경기 양평 도곡리)
동해안 유역, 29.주먹도끼(강원고성), 30,31,34.주먹도끼(강원 동해 월소), 32,33.주먹찌르개(강원 동해 월소), 35.주먹도끼(강원 동해 장종동), 36.주먹찌르개(경북 영덕 오천리),
금강유역, 37.주먹도끼(대전 용도홍), 38.주먹도끼(충북 청원 노산리), 39.주먹찌르개(충북 옥천 용호리), 40,41.주먹찌르개(충북 청원 만수리), 42.주먹찌르개(충북 청주 봉명동)
영산강유역, 43.주먹도끼(전남 함평 장년리), 44,47.주먹도끼(전남 화순 사창), 45.주먹도끼(전남 나주 촌곡리), 46.주먹도끼(전남 나주 신가리), 48,49.주먹찌르개(전남 화순 사창)
보성강.섬진강유역, 50주먹도끼(전남 화순 사수리)
낙동강 유역, 51, 주먹도끼(경북 안동 마애리)
대동강유역, 52. 주먹찌르개(평양 상원 검은모루), 53.주먹도끼(평양 상원 검은모루) <출처:중앙박물관>

주먹도끼
주먹도끼는 구석기시대 이른 시기를 대표하는 석기이다. 삼각형이나 타원형을 기본형으로 하고 가장자리를 따라 날카로운 날을 만들었다. 석기의 표면에는 자연면이 많이 남아 있으며 두께는 두터운 편이다. 사냥, 동물의 해체, 가죽.나무.뼈의 가공 등 다양한 작업에 쓰였다. 1940년대 미국의 고고학자 모비우스는 세계의 구석기 문화를 서양은 주먹도끼문화권, 동아시아는 찍개 문화권으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전곡리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주먹도끼가 빈번히 발견됨으로써 그동안 통용되어온 모비우스의 이론을 폐기해야 될 시점에 이르게 되었다. <출처: 중앙박물관>

슴베찌르개,

도구의 발달

돌날을 이용해 만든 구석기 후기의 찌르개이다. 돌날을 만들 때 자연적으로 생기는 가장자리의 날카로운 날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랫부분에 잔손질로 만든 슴베를 자루와 결합하여 창으로 사용하였다. 이와 같은 도구의 사용은 구석기시대 후기에 들어 사냥이 더욱 증가하였음을 말해 준다.

1.대전 용호동, 2. 전북 진안 진그늘, 3. 충북 단양 수양개, 4. 경남 밀양 고례리, 5.대전 용산동,

이른 시기의 대형 석기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작아지고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또한 전문적인 기능을 지닌 다양한 종류의 석기가 등장하였다. 혼펠스.규질혈암(셰일), 흑요석 등 고운 입자의 새로운 돌감을 사용하여 약4만년 전 무렵부터는 돌날을, 약2만5천년 전 무렵부터는 작은 돌날을 만들었다. <출처:중앙박물관>

전문적인 기능을 가진 도구

뚜르개, 1.경기 광주 삼리, 2.강원 양구 상무룡리, 3.강원 홍천 하화계리

새기개, 4.대전 용호동, 5.경기 광주 삼리

밀개, 6.전남 순천 금평

홈날, 7.강원 홍천 하화계리, 8.강원 동해 망상, 9. 강원 동해 노봉, 10.경기 연천 전곡리, 11. 강원 양구, 12. 경기 김포.


칼, 13. 충북 단양 수양개,

톱니날 석기, 14.전남 순천 금평리, 15.전남 순천 죽내리, 16.경기 연천 전곡리, 17.충북 제천 창내

돌날과 작은 돌날

돌날몸돌, 1.충북 단양 수양개, 돌날, 2.충북 단양 수양개, 3. 전남 순천 죽내리,

 돌날기법은 몸돌에서 연속적으로 돌날을 떼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돌날은 길이가 너비보다 두배 이상 긴 격지를 말하며, 양쪽에 날카로운 날이 있어 그대로 사용하거나 다른 석기의 재료로 이용되었다.

작은 돌날 몸돌, 4.강원 양구 상무룡리, 5.부산 중동, 6.경남 거창 임불리, 7.강원 홍천 화화계리, 8.충북 단양 수양개, 9.전남 곡성 옥과, 10.충남 공주 석장리,

이 약 5cm 이하의 작은 돌날을 만드는 기술은 약 3만년 전을 전후하여 나타나 신석기시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작은돌날은 뼈나 뿔의 홈에 끼워져 창이나 칼로 사용된다. 일본열도에 주로 분포하는 흑요석을 사용하고 있다.

작은돌날몸돌, 11.전남 순천 금평리, 작은돌날, 12.대전 용호동,

 

작은돌날몸돌, 13,대구 월성동, 15. 전남 순천 월평

작은돌날, 14.대구 월성동

작은돌날의 결합방법

1.등손잡이칼, 전북임실 하가, 일본 출토 등손잡이칼

흑요석으로 만든 도구, 밀개, 2.강원 양구 상무룡리, 새기개, 3.강원홍천 하화계리, 긁개, 4.강원홍천 하화계리,

작은돌날몸돌, 5.강원 양구 상무룡리, 6.강원 철원 장흥리, 7.강원 홍천 하화계리, 작은돌날, 8.강원 홍천 하화계리

빙하기의 이동 생활
극심한 추위가 몰아쳤던 약 2만5천년 무렵 한반도 황해는 육지가 되어 중국대륙과 연결되었고, 동해와 남해는 일본 열도와 맞닿을 정도로 축소되었다. 이 시기 구석기인들은 넓은 지역을 이동하며 서로 접촉하였다. 비슷한 형태의 슴베찌르개, 작은돌날몸돌과 백두산.일본 규슈 등 산지가 제한되어 있는 흑요석이 구석기인의 이동범위를 말해준다. <출처:중앙박물관>

바위에 그림을 그리는 안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철석영과 흑연

철석영, 1.전남 장흥 신북

흑연, 2.경기 남양주 호평

정신세계와 예술
구석기시대 늦은 시기에 들어서면 정신세계와 예술적 표현을 살펴볼 수 있는 무덤이나 동굴벽화, 상징물 등이 발견된다. 한반도에서도 무덤이나 뼈 예술품이 확인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인간이 의도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인지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최근 구석기시대 그림을 그릴때 사용되기도 하였던 안료인 철석영과 흑연이 발견되어 사용 대상과 방법에 대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화살촉, 6. 강원동해 망상, 7.강원 동해 월소,

간석기, 1.충북 청원 노산리, 2.진주 장흥 월평, 3. 전남 장흥 신북, 4.충북 단양 수양개, 5.대전 용호동

새로운 시대로
구석기시대가 끝나갈 무렵, 한반도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등장을 알리는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매우 드물지만 신석기시대의 특징으로만 여겨졌던 간석기와 화살촉이 구석기시대 유적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경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이 서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 참조: 중앙박물관 전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