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중앙박물관특별전, 활자의 나라] 목활자, 가장 널리 사용된 활자

1. 갑인자, 조선 대표활자, 2. 실록자와 정리자3. 한글활자4. 목활자5. 활자장.

목활자는 나무로 만든 활자로 언제 처음 만들어져 사용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비교적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그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고려말에 발행된 <직지심체요절>에 목활자가 같이 사용되고 있어 그 이전부터 목활자가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초기에는 민간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에서도 필요에 따라 목활자를 많이 만들어 사용했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에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한동안 목활자를 주로 사용하기도 했다. 목활자로 책을 만들기는 했지만 글자가 거칠고 깨끗하게 인쇄되지 못하기때문에 금속활자를 만드는 주자소의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민간에서 인쇄수단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목활자(木活字), 왕실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가장 널리 사용하다.
금속활자를 만들고 사용할 수 없었던 민간에서는 주로 목활자를 사용했으며, 국가나 왕실에서도 경우에 따라 목활자를 사용했습니다. 나무는 금속에 비해 재료를 구하기 쉽고 필요할 때 즉시에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속활자가 부족할 때 수시로 목활자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새로 금속활자를 만들 형편이 되지 않아 한 동안 목활자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목활자는 종류와 글자체가 다양하며, 목활자 가운데는 금속활자의 모양과 같은 모양으로 만든 목활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중앙박물관>

여러 종류의 목활자, 조선 17~19세기

금속활자의어미자로 사용된 목활자, 조선 17~19세기.

성현(1439~1504년)의 『용재총화(傭齋叢話)』에 기록된 활자 제작 방법
대개 글자를 주조하는 법은 먼저 황양목(黃楊木)을 써서 글자를 새기고, 해포(海浦)의 부드러운 진흙을 평평하게 인판에 폈다가 목각자를 진흙속에 찍으면 찍힌 곳이 패여 글자가 되니, 이떄에 두 인판을 합하고 녹은 구리를 한 구멍으로 쏟아 부어 흐르는 구리액이 패인 곳에 들어가 하나 하나 글자가 되면 이를 깎고 또 깎아서 정제한다. <출처: 중앙박물관>

금속활자와 모형(母型)인 목활자를 확대한 모습

금속활자를 만들려면 먼저 활자의 모양과 글자체대로 나무판에 새겨 목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모형(母型), 모자(母字), 또는 어미자라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목활자 가운데는 금속활자와 똑같은 모양의 목활자, 즉 어미자가 일부 남아 있습니다. 금속활자의 주조 방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출처: 중앙박물관>

여러 글자를 한 번에 새긴 목활자, 連字活字, 조선 17~19세기

오늘날 자주 쓰이는 글자를 하나의 단어로 등록해서 사용하듯 조선시대 활자에도 두 글자 이상을 연결해서 만든 활자들이 있습니다. 이를 연자활자, 연각(連刻)활자라고 합니다. 책 제목, 간지(干支), 자주 쓰는 고유명사 등을 한번에 새겨 두었습니다. <출처: 중앙박물관>

법조문을 연자 활자로 찍은 『대명률강해』, 大明律講解, 조선 18세기

보충설명을 위해 음각으로 만든 활자.

조선시대 형법에 적용된 명나라의 형률서 『대명률』을 풀이한 책입니다. 영조 연간에 무신자(네번째 주조한 갑인자)로 간행했으며, 법조문을 수록한 후 해설이 필요한 부분에 작은 글씨로 보충 설명을 실었습니다. 각 법조문과 ‘강왈(講曰)’, ‘해왈(解曰)’은 나무로 음각하여 인쇄했습니다. <출처: 중앙박물관>

 산청 화계리 청송 심씨 집안에서 목활자 제작과 인쇄에 사용한 도구, 20세기초, 1. 각자장이 글자를 조각할 떄 사용하는 칼, 2. 균자장이 판에 배열할 활자를 잡는 젓가락, 3. 균자장이 판에 배열한 활자의 높낮이를 조정할 때 사용하는 대나무 칼

4. 규자장이 판을 짤 때 사용하는 행간 구분용 막대, 5. 균자장이 판에 배열한 활자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송곳, 6. 균자장이 판에 활자를 고정하거나 제거할 때 사용하는 송곳

7. 인출장이 인쇄용 한지를 문지를 때 사용하는 인체(印體), 9. 능화판에 종이를 대고 밀랍을 발라 무늬를 낼 떄 문지르는 돌

8. 표지에 무늬를 넣을 때 사용하는 능화판(菱花板)

흙을 구워 만든 도활자, 陶活字, 조선 17~19세기

도활자는 질그릇을 만드는 흙에 물을 섞어 잘 찧어 네모꼴로 만들어 그 위에 글자를 새겨 만듭니다. 『동국후생신록(東國厚生新綠)』에 이재항(1678~1731년)이 황해도 해주 병영에서 만든 도활자 제조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도활자의 글자체는 지금까지 알려진 도활자로 찍은 책의 글자체와 다릅니다. <출처: 중앙박물관>

<출처>
1. 중앙박물관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5.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