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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천수사 오층석탑, 고려초기 쌍탑식 가람배치를 위해 세운 오층석탑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중인 천수사지 오층석탑이다. 탑의 1층 기단은 남아 있지 않으며, 2층 기단과 5층의 탑신만이 남아 있다. 탑신 2층 몸돌부터 그 높이가 급격히 낮아 진다. 통일신라 삼층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체적 구성요소간의 비율이 간결하지 못해서 조형미가 떨어지는 편이다.

통일신라 때부터 이어진 정형화된 쌍탑형식의 가람배치를 위해 세운 것으로 보인다. 고려초 지방 호족인 경기도 광주지역 호족들이 세운 하남 동사지에 오층석탑과 삼층석탑이 나란히 배치된 쌍탑형식을 볼 수 있다. 원주 천수사지에 있던 것을 일제시대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다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원주 천수사 오층석탑>

고려초 오층석탑과 삼층석탑이 나란히 배치된 가람배치를 위해 세웠던 쌍탑 중 오층석탑이다. 기단부가 남아 있지 않다.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계승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비례가 적절하지 못하여 불안정한 느낌을 주며, 조각수법도 떨어지는 편이다.

<기단부 2층>

탑신처럼 몸돌 위에 지붕을 얹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탑신부>

1층 몸돌만 높게 만들었으며, 2층부터는 급격히 낮아 진다.


<왼쪽에서 본 모습>

원주 천수사 오층석탑, 고려,
하층기단 덮개돌 아래 부재는 없어졌다. 각각의 탑신부 몸돌은 한 개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2층 몸돌부터는 그 높이가 급격히 낮아진다. 지붕 처마에는 각 층마다 3단의 받침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풍경의 일종인 풍탁을 단 작은 구멍이 네 개씩 남아 있다. 탑꼭대기 장식인 상륜부는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2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중앙박물관
  5.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