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현풍 석빙고(보물 673호),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던 창고

대구 달성군 현풍면 상리에 위치한 현풍 석빙고(보물 673호)이다. 현풍현 관아에서 운영하던 것으로 동쪽 비슬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현풍천 옆에 있다. 현풍 사직단이 있는 작는 구릉 아래 남북 방향으로 만들었는데, 출입구는 바람이 통하지 않는 언덕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 길이 9 m, 너비 5 m, 높이 6 m의 크지 않은 규모이다. 보수작업 때 발견된 비석에 영조 때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다른 지역의 석빙고들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석빙고는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로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경주 석빙고, 청도 석빙고, 창녕석빙고, 안동 석빙고, 영산 석빙고가 있으며, 낙동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에는 동빙고동.서빙고동이란 지명만 남아 있다. 겨울동안 큰 강에 얼었던 얼음을 창고에 보관하여 여름에 사용했다. 안동 석빙고의 경우 특산품인 빙어를 진상하기 위해 유지했다고 한다.

OLYMPUS DIGITAL CAMERA현풍 석빙고(보물 673호). 무덤 봉분처럼 생긴 얼음창고로 위에는 환풍구를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하천에서 볼 수 있는 큰 돌을 쌓아 창고를 만들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석빙고 출입문.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언덕방향으로 출입문을 내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앞쪽에서 본 석빙고. 윗부분에 2개의 환기구를 두고 있다.

현풍 석빙고, 보물673호, 달성군 현풍면 상리 632
석빙고는 글자 그대로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로 알려져 있지만, 안동 석빙고처럼 특산물을 진항하기 위하여 만든 것도 있다. 따라서 석빙고는 신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생산물의 보관기능도 가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석빙고는 북으로 뻗은 능선의 아래쪽을 이용하여 장축을 남-북으로 두고 만들었는데, 출입구가 능선쪽인 남쪽에 마련되어 있고, 전면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있다. 입구에는 바깥 공기와의 차단을 위하여 옹벽을 만들었으며, 내부는 무지개꼴의 홍예구조로 천정을 하여 요철을 이루면서 환풍구를 두 군데에 배치하였다. 바닥에는 배수로를 설치하고 돌을 깔았다. 내.왜부의 이러한 구조는 우리 선조들의 온.습도 유지에 대한 과학적 사상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 중요하다. 얼음 창고의 크기는 길이 9 m, 너비 5 m, 높이 6 m이다. 1981년 보수작업 때에 숭정기원후이경술이라고 쓰여진 비가 발견되어 1730년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안내문,달성군청, 2011년)

<출처>

  1. 안내문, 달성군청, 2011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3. 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