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에 있는 항구인 여수항은 전라좌수영이 있었던 구항을 중심으로 바깥쪽에는 어선들이 정박하는 국동항을 비롯하여 여천화학공단의 물류를 위한 크고 작은 항구와 포구들을 말한다. 여수 구항은 전라좌수영 객사 였던 진남관 앞을 말하며 옛 수군 함정들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선박들이 정박했던 전통 항구이다, 진남관 아래 이순신광장을 중심으로 해안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바다에 접근할 수 있다. 여수항의 경치는 해안도로에서 돌산도와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반대쪽 돌산도 해안에서 바라보는 여수항의 경치는 상당히 아름답고,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낸다.
지형적으로 돌산도가 큰 파도를 막아주며, 종고산(해발 220 m)과 장군산(325 m)이 배후를 감싸고 있어 항구로서 천혜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여수 구항 앞을 지나야만 돌산도를 우회하지 않고 빠르고 안전하게 선박이 다닐 수 있어 연안항로의 요지이기도 하다. 세계의 유명 항구와 마찬가지로 선박이 정박하고, 화물을 싣고 내리는 기능은 외곽 국동항과 공단지역 항구에 넘겨주고 옛 항구는 연안여객선과 작은 선박들만 정박하고 있다.
돌산대교 부근에서 본 여수 구항. 옛 전라좌수영 객사였던 진남관을 중심으로 항구가 형성되어 있다.
여수항을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진남관. 통영항과 함께 전통 항구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여수 구항은 지금은 작은 선박들만 정박해 있으며, 해안에 다양한 여가.문화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다. 세계 유수의 전통 항구의 모습과 유사하다.
언덕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주택들. 오래된 항구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여수 구항 끝자락에 위치한 방파제. 뒷편 작은 동산에 해상교통관제센터와 각종 기념탑 등이 들어서 있는 도심공원이 있다.
구항 부근에 위치한 작은 조선소. 어선들을 건조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돌산대교 아래에 있는 작은 섬인 장군도. 해안선 길이가 600 m 정도인 작은 섬으로 조선초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석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서남쪽으로 돌출해 있는 남산공원 부근. 왼쪽으로는 큰 규모의 어항인 국동항이 있다.
어항으로서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외항인 국동항. 1979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어업전진기지이다. 우리나라에서 소비하는 수산물 중 상당수는 이 곳을 통해서 들어온다.
돌산대교 바깥쪽 바다. 대경도라는 섬이 파도를 막아주고 있다.
대형선박들은 정박하는 신항. 오동도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장소이다.
<출처>
- 위키백과, 2019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9년